"식당·유흥시설 등 영업제한 최소화"...매출 회복 기대

"식당·유흥시설 등 영업제한 최소화"...매출 회복 기대

2021.06.11. 오후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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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다중이용시설 영업제한 최소화 논의"
개편안 초안 2단계 "수도권 식당·카페 자정까지"
개편안 초안 2단계 "유흥시설도 영업 가능"
개편안 초안 2단계 "헬스장·목욕탕 등 제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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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다음 달부터 다중이용 시설 영업 제한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자영업자들은 새로운 개편안에 대한 기대감이 큰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보혜경 기자!

지금 수도권 식당이나 헬스장 등은 영업시간에 제한이 있는데요, 이게 앞으로 완화될 수도 있다는 겁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선 수도권 헬스장은 현재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는 영업을 하지 못합니다.

이 때문에 제가 나와 있는 이곳 헬스장도 코로나19 이전보다는 매출이 많이 떨어졌는데요,

앞으로는 상황이 나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나옵니다.

정부가 다음 달부터 다중이용시설의 영업 제한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아직 구체적인 방침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보건복지부는 앞서 공개한 거리 두기 개편안 초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초안에서 정부는 거리 두기 2단계에서 수도권에 있는 식당과 카페, 노래연습장, 유흥시설은 자정까지 영업할 수 있게 하고,

이 밖의 시설은 시간제한 없이 운영할 수 있게 한다는 내용을 담았는데요,

이렇게 되면 현재 집합금지 대상인 유흥주점이나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도 문을 열 수 있게 되고,

헬스장이나 목욕탕 등 그 밖의 다중이용시설은 시간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영업자들과 종사자들은 매출이 회복될 거란 기대에 부푼 모습인데요.

그러면 이 헬스장에서 일하는 직원 한 분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우선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헬스장 직원 : 안녕하세요. 저는 암사동 헬스장에서 일하는 백종현이라고 합니다.]

이곳 헬스장은 다른 일반 헬스장과는 운영 방식이 다르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방식인지 궁금하고요.

수입 구조는 어떻게 되나요?

[헬스장 직원 : 저희는 일반적인 헬스장과 달리 전문 1:1 PT숍이고요. 저희는 기본적인 월급에 제가 담당하는 회원수에 따른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면 코로나19 이전보다는 수입이 많이 줄었는지, 변동이 있나요?

[헬스장 직원 : 기본적인 방역수칙이랑 영업제한 때문에 제가 담당하는 회원 수가 20에서 30% 정도가 줄었고요. 그에 따라서 제 수입도 많이 줄어든 상황입니다.]

그런 상황이시군요. 그러면 앞으로 7월부터 도입될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에 어떤 점이 담겼으면 좋겠는지 바라는 점이 있다면요?

[헬스장 직원 : 저 같은 체육시설업 프리랜서들은 수업 횟수가 중요한데 8시부터 12시까지가 가장 수업이 많은 시간이라서 그 시간에 영업 제한이 완화가 돼서 제가 좀 원래대로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영업 규제를 푸는 건 자영업자들과 종사자들에겐 반가운 소리이지만, 방역 측면에서는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방역 당국은 방역 긴장감이 지나치게 떨어지지 않도록 개편안을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지자체가 방역조치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게 권한을 주는 방향으로 개편할 방침입니다.

개편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 주 중앙방역대책본부 논의를 거쳐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암사동 헬스장에서 YTN 황보혜경[bohk101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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