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에 건물 철거 현장 임시가설물 '우수수'

비바람에 건물 철거 현장 임시가설물 '우수수'

2021.06.11. 오전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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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강한 비바람이 불면서 건물 철거 현장 가설물이 쓰러지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항구에 정박한 어선에서 불이 나 다른 배로 옮겨붙기도 하는 등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건물 철거를 위해 설치한 10m 임시가설물이 쓰러지면서 외벽을 덮쳤습니다.

바로 옆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차들도 위태롭습니다.

서울 서초구 호텔 철거현장입니다.

다행히 밤늦은 시간이라 다친 사람이나 부서진 차는 없었습니다.

[서초소방서 관계자 : 공사 관계자 말로는 바람 때문이라고 합니다.]

구청은 안전을 위해 아파트 주차장을 폐쇄하고 사람들의 통행을 통제했습니다.

인천에서도 사람들의 왕래가 빈번한 도로 옆 건물 철거 현장 가림막이 무너졌습니다.

[제보자 : 가림막 펜스가 넘어갔어요. 차가 못 지나갈 정도로….]

불이 난 어선에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이 쉽사리 잡히지 않습니다.

결국, 불이 난 2t 어선은 바닷속으로 사라집니다.

[여수해경 관계자 : (배가)많이 불타고 소화수 때문에 무게도 있다 보니 침몰한 겁니다.]

배에서 작업하던 50대 선주는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옆에 정박한 4t급 어선으로도 불이 옮겨붙었지만 3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해경은 선주가 전동공구를 사용하다가 불꽃이 튀면서 배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희뿌연 연기가 가득합니다.

부산 해운대구 공터에 쌓여 있던 종이상자 더미에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진화에 1시간 40분이 걸렸습니다.

YTN 정현우[junghw504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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