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화원 매연 노출 최소화'...경기도, 청소차 배기관 방향 전환

'환경미화원 매연 노출 최소화'...경기도, 청소차 배기관 방향 전환

2021.06.06. 오전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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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화원의 작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경기도가 청소차 배기관 방향을 바꾸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경기도는 오늘(6일) 시·군과 협의해 압축 청소차의 배기관 방향을 청소차 뒤편이 아니라 차도 방향인 왼쪽으로 옮길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환경미화원이 폐기물을 거둬들일 때, 주로 차량 뒤에서 작업하는 경우가 많은데 청소차가 대부분 디젤 차종이다 보니 매연에 직접 노출된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왔습니다.

경기도는 청소차를 친환경 전기·수소 차량으로 바꾸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해당 차종이 양산되지 않고 있어서 배기관 방향 전환을 우선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경기도는 지난달 초부터 시·군의 청소차 현황과 배기관 방향 전환 여부를 조사한 결과, 5개 시군은 모두 배기관 방향을 바꿨으나 11개 시군엔 조치 된 차량이 한 대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자발적인 개선을 끌어낼 수 있도록 시군에 폐기물 수거·처리를 위한 민간 대행업체 평가 시 청소차 배기관 방향 전환 여부를 평가항목에 포함하도록 권고했습니다.

또 배기관 방향 전환에 필요한 비용 일부를 도가 지원하기 위해 시군별 수요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김지환 [kimjh07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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