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산다며 집에 들어와 성추행 한 당근마켓 이용자 수사

옷 산다며 집에 들어와 성추행 한 당근마켓 이용자 수사

2021.06.04. 오후 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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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어플리케이션 당근마켓에서 옷을 팔려던 30대 여성이 구매자로 접촉해 온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20대 추정 남성 A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19일 새벽 4시쯤 피해여성 B 씨가 사는 서울 대학동의 주거지 안에서 B 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앱에 올라온 판매 글을 보고 옷을 사겠다며 연락한 뒤 "옷 사진을 찍어야 한다"며 B 씨의 거주지로 들어가자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집에 들어와선 태도가 돌변해 특정 신체 부위를 추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A 씨는 옷을 사지 않았고, B 씨는 사건 발생 사흘 뒤인 지난 22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당근마켓 측에 공문을 보내둔 상태로 확인되는 대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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