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직원 숨진 채 발견...노조 "과중한 업무·괴롭힘 겪어"

네이버 직원 숨진 채 발견...노조 "과중한 업무·괴롭힘 겪어"

2021.05.29. 오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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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직원 숨진 채 발견...노조 "과중한 업무·괴롭힘 겪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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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직원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지난 25일 네이버 직원 40대 A 씨가 경기도 성남 자택 근처에서 숨진 사건과 관련해 고인이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들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선 A 씨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됐고, 평소 업무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내용 등이 쓰여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의 직장 동료 가운데 일부를 불러 진술을 들었고, 조사 결과 혐의점이 확인되면 본격적으로 수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네이버 노조는 어제 입장문을 내고 고인이 생전에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와 위계에 의한 괴롭힘을 겪은 것으로 파악했다며, 회사에 제도 개선을 요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도 어제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번 사안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경찰 조사와 별개로 외부 기관 등을 통해 투명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정현우[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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