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잔여 백신 '당일 예약' 가능..."폐기량 최소화"

27일부터 잔여 백신 '당일 예약' 가능..."폐기량 최소화"

2021.05.25. 오후 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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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앱에서 '잔여 백신' 검색해 예약 가능
예약 완료되면 당일 병원 운영 시간에 가서 접종 가능
이미 백신 맞았거나 사전 예약했다면 신청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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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27일 오후 1시부터 카카오나 네이버 앱에서 병원에 남아있는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을 조회할 수 있게 됩니다.

백신이 남았다면 당일 예약으로 바로 맞을 수 있도록 해서 폐기량을 최소화하게 되는데요.

자세한 예약 방법과 대상을 이형원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한 병은 10명이 맞을 수 있는 분량입니다.

한 번 개봉해 6시간이 지나면 백신이 남더라도 모두 폐기해야 합니다.

당일 오기로 한 사전 예약자가 건강 등 개인 사정으로 불가피하게 접종하지 못하면 폐기량이 늘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가 당일 예약 시스템을 도입해 남는 백신을 최소화하기로 한 이윱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이번 주 목요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이 발생한 위탁의료기관을 확인하고, 당일 접종을 위한 예약을 시작합니다. 예방접종 예약자의 불편을 덜고, 백신 폐기량을 최소화하며….]

신청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네이버나 카카오 앱에서 '잔여 백신'을 검색하면 여러 접종기관 옆에 숫자가 뜹니다.

몇 명이 맞을 백신이 남아있는지를 보여주는 건데, 원하는 병원을 선택한 뒤 당일 예약 버튼만 누르면 됩니다.

병원 운영 시간 내에만 가면 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

특정 병원에서 접종받고 싶다면, 잔여 백신 '알림 신청'도 가능합니다.

[김기남 /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 :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관계없이 다른 지역에서도 예약 가능합니다. 그러니까 다른 지역에 소재한 위탁의료기관도 잔여 백신이 있다면 선택해서 예약하실 수 있으십니다.]

다만, 한 번이라도 백신을 맞았거나 사전 예약을 했다면 이런 당일 예약을 활용할 수 없습니다.

30살 미만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서 제외된 경우도 마찬가집니다.

또 사전 예약과 달리 본인 휴대전화로 다른 사람을 대리해 신청할 수 없습니다.

당장은 아스트라제네카에만 적용되는데, 앞으로 시스템이 갖춰지면 화이자 백신도 당일 예약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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