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전단 살포' 박상학, 경찰 2차 소환조사 거부

'대북전단 살포' 박상학, 경찰 2차 소환조사 거부

2021.05.20. 오후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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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비무장지대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밝힌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가 경찰의 2차 소환조사를 거부했습니다.

박 대표는 오늘(20일) 오후 2차 조사가 예정됐던 서울경찰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찰이 가족들의 집을 압수수색하고 있다며 강압적인 수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박 대표는 또 자신을 수사하려면 체포 영장을 발부해서 감옥에 보낸 뒤 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오전부터 박 대표 어머니와 동생의 집을 압수수색한 것이 맞다며, 박 대표 소환일정은 다시 조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대표가 이끄는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앞서 지난달 말 비무장지대와 가까운 경기도와 강원도 일대에서 대북 전단 50만 장 등을 날려 보냈다고 발표했습니다.

올해 3월 대북전단금지법 시행 이후 첫 대북전단살포로 알려졌는데,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6일 박 대표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지난 10일에는 박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6시간 정도 조사했습니다.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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