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노래주점 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만 34세 허민우

'인천 노래주점 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만 34세 허민우

2021.05.17. 오후 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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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노래주점 살인’ 피의자 신상정보 공개
’인천 노래주점 살인’ 피의자 만 34세 허민우
"범행 수법 잔혹하고 중대…신상공개 요건 해당"
"술값 등 이유로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 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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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인천 노래주점에서 40대 손님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피의자의 이름은 허민우, 만 34세 남성입니다.

경찰 신상정보 공개심의위는 범행이 잔혹하고 중대하다고 보고 공개를 결정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엄윤주 기자!

경찰이 가해 남성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찰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가 손님을 살해하고 유기한 것으로 지목된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피의자 이름은 허민우, 만 34세 남성입니다.

사진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오늘 오후 1시 반부터 위원 7명이 참여해 논의에 들어간 지 1시간여 만에 공개된 결정인데요.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는 먼저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피해자 사망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며,

이는 신상공개 요건인 범행의 잔혹성과 중대성 요건에 해당 된다고 봤습니다.

특히 노래방 요금 시비와 112신고 등을 이유로 주먹과 발로 피해자를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심하게 훼손해 유기하는 수법이 잔인했다는 겁니다.

또,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면서 공개로 인한 피의자 인권침해보다 국민의 알 권리 보장 등 공공의 이익이 더 크다고 봤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앵커]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앞서 피의자 허민우는 자신의 모든 범행을 자백했는데요.

경찰은 이제 숨진 피해자의 정확한 사인과 유기 과정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1차 부검 결과도 나왔습니다.

40대 피해자의 시신에서 턱뼈 골절과 출혈 등이 확인됐습니다.

다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선 추가 정밀 감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노래주점 업주 허민우는 지난달 22일 새벽 2∼3시 사이 인천시 중구 신포동 노래주점에서 40대 손님을 숨지게 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허민우는 손님이 자신을 툭툭 건들다가 112에 신고했다며 화가 나 주먹과 발로 여러 차례 때렸다고 진술했습니다.

특히 범행 이후 유기 과정이 치밀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허민우는 범행을 저지른 뒤 마트에서 락스와 봉투, 테이프 등을 샀고, 이후 시신을 훼손해 자신의 차에 넣고 다니다가 CCTV가 없는 장소를 찾아 유기했습니다.

경찰은 범행 경위에 대한 추가 조사를 마친 뒤 이번 주 안으로 허민우를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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