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신규 확진 619명...휴일 영향에도 사흘째 6백 명대

[뉴스라이브] 신규 확진 619명...휴일 영향에도 사흘째 6백 명대

2021.05.17. 오전 10:1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이승민 앵커, 김대근 앵커
■ 출연 : 류재복 / 해설위원,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9명으로 확산세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다소 올랐고 양성률도 급증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추가 백신이 속속 도착하면서 정부는 상반기 130만 명 접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자세한 내용 류재복 해설위원,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앵커]
신규 확진자, 사흘째 600명대가 됐는데 그동안의 양상을 본다면 휴일이 지나고 나서 주 초반에는 확진자 수가 확연히 줄어들었다가 주 중반 이후부터 늘어나는 그런 추세를 보였었는데 이번에는 그렇게 크게 줄지 않았어요.

[류재복]
아무래도 말씀드린 것처럼 월초에 이동량이 늘어난 영향이 일정 부분 미친 것 같고요. 지금부터 3주 정도의 주간 발생 경향을 살펴보니까, 그러니까 주초에 확진자 수가 주 후반으로 가면서 평균 200명 정도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거든요. 오늘 619명이면 그 추세대로라면 800명까지도 갈 수 있다. 그렇게 생각이 되는데요.

그러니까 이번 주의 확진 환자 수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서 이번 4차 유행이 어떻게 마무리가 될 것이냐가 갈음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에 확진 환자 수를 어느 정도 잘 막아주면 그다음부터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갈 것 같고요. 만약에 월초에 있었던 이동량 증가가 좀 큰 폭으로 영향을 미쳤다면 조금 힘든 후반, 5월의 후반부는 조금 힘들게 가지 않을까 이렇게 예측이 됩니다.

[앵커]
그러면 다른 지표도 살펴보겠습니다. 한 사람이 몇 명을 감염시킬 수 있는지 이걸 보여주는 지표죠. 감염재생산지수, 0.99로 나타났거든요. 그런데 지난주에는 0.94였습니다. 조금 상승한 것으로 보여지는데 이건 어떤 의미가 있다고 봐야 될까요?

[백순영]
상승하고 있는데 이게 지금 현재 추세가 아니라는 뜻이죠. 지난 2주간 정도를 반영하기 때문에 지난 2주간에 좀 감소를 했다가 다시 올라갔기 때문에 0.94에서 0.99로 올라갔지만 지금 위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 주에 다시 또 줄어들든가 늘든가 하면 이 지수는 또 후행적으로 따라오면서 줄어들거나 늘게 돼 있는데요. 사실은 여러 가지 면들에 보면 양성률의 문제가 심각한 부분들이 있기는 한데 이 숫자만 보면 굉장히 공포스럽습니다.

오늘만 해도 3.71%가 나왔고 어제도 3.4%인데 이 양성률이라는 부분은 통계적인 착시 부분이 있어요. 왜 그러냐 하면 양성률을 어떻게 계산할 것이냐. 오늘 619명 나왔는데 이것을 의심검사자 수 1만 6000명만 하면 3.7%가 나오는데요. 사실 전체 검사자 수는 이거 외에도 수도권, 비수도권의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도 있거든요. 거의 같은 비율이에요. 지금은 증상이 없더라도 누구나 다 가서 검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거기서는 양성률이 굉장히 떨어집니다.

보통 0.3% 전후로 나오는데요. 이 두 가지를 합치면 결국 반밖에 안 돼요, 1.7%. 하지만 주말인 일요인 경우에는 추세적으로 매주 일요일마다 이렇게 3% 넘어 나왔습니다. 즉 주말에는 증상이 있는 사람들이 더 많이 가고 그분들이 더 많은 양성을 받는 것으로 보이는데 사실은 이 양성률이라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기는 합니다.

양성률이라는 부분이 우리 지역사회에 있어서 얼마나 사람들이 많이 감염되느냐를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보면 영국 변이주나 혹은 인도 변이주, 캘리포니아 변이주 같은 것들이 좀 더 확산된다면 감염재생산지수뿐만 아니라 양성률도 올라가고 환자 수도 많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거든요. 양성률도 중요하고요.

또 지금 더 하나 눈에 띄는 지표로는 사망자나 위중증 환자의 수, 사망자는 지속적으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치명률이 지금 1.44%까지 추세적으로 감소되고 있고 위중증 환자도 지난 일주일간은 160명 수준에서 150명까지 계속 안정적으로 되고 있는데 사실은 이 위중증 환자의 수라는 것이 지금 조금 위험한 부분이 있어요. 75세 이상이 좀 위중증 환자가 늘어났다는 것이 위험하기는 하지만 지금 600~700명씩 이렇게 나오는 상황에서 하루에 한두 명, 사망도 한두 명 정도 나온다는 것은 잘 통제가 되고 있고 우리 방역 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걸 뜻하기는 하는데 이것이 과연 6월 말까지 잘 갈 것이냐, 또 변이주들이 얼마나 더 확산될 것이냐 이런 변수들이 있기 때문에 지금으로서 안심할 상황이 아니고 만약에 한두 달 사이에 변이주가 확 확산을 한다고 하면 우리가 통제 못 할 상황까지 갈 수 있는 위험성이 항상 있기 때문에 지금이 아슬아슬한 순간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 것이죠.

[앵커]
이런 위기를 잘 극복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백신 접종도 상당히 중요할 텐데 김부겸 총리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에게 뭔가 혜택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라고 지시했거든요. 특히 자가격리, 백신을 맞고 나서 출입국을 할 때, 해외를 오고 갈 때 자가격리를 면제해 준다든지 이런 혜택들을 고려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게 접종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까요?

[류재복]
도움이 되죠. 아무래도 외국에 나가서, 지금 외국을 나가기 힘든 이유 중의 하나가 그 국가에 가서 자가격리를 하고 돌아올 때 또 자가격리를 하고. 그래서 단기 외국 방문은 사실 엄두를 내기가 쉽지 않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들이 백신을 맞았을 때 면제가 된다면 상당히 접종률을 올리는 데는 도움이 되겠죠. 그런데 지금 지난주에 거의 많은 질문이 갔던 것이 뭐냐 하면 외국에서 백신을 맞고 들어온 사람들을 어떻게 할 것이냐, 이 문제거든요. 그래서 총리가 얘기했던 것은 그런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쟁점이 뭐냐 하면 하나는 다른 나라에서 백신을 맞고 왔는데 그게 과연 진짜 맞은 건지를 어떻게 확인할 방법이 있느냐. 그것을 하기 위해서는 나라와 나라 사이에 서로 협약을 맺어야 됩니다. 그래서 당신 나라에서 맞은 백신을 확약서를 받아오면 우리가 국내에서 맞은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처리를 해 주겠다. 이런 협약이 하나 필요한 것이고 또 하나는 뭐냐 하면 외국에서 한 번만 맞고 들어온 것, 이런 경우에 과연 우리가 2차 접종을 해 줄 것이냐 하는 문제.

그다음에 우리나라에서는 승인이 안 됐는데 저쪽 나라에서는 승인이 돼서 맞은 백신이 있습니다. 그러면 그걸 어떻게 인정해 줄 것이냐, 이것이 국가 사이에 협약을 해야 되는 문제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부분들은 나라와 나라 사이에 어느 정도 논의를 해서 서로가 하나하나. 우리와 미국, 우리와 일본, 이런 식으로 서로 협약을 하나하나 맞춰왔 되는 것이고 이것이 더 가게 되면 어디로 가냐 하면 백신 여권으로 연장이 되는 것이죠. 그래서 지금 외국에서 백신 접종률이 높은 나라들은 벌써 해외 여행 이런 것들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니까요. 우리도 슬슬 거기에 대한 준비를 해야 될 필요가 있다. 그런 측면에서 총리가 언급을 한 것입니다.

[앵커]
고려해야 될 사안들이 아직 많아 보이는데 김부겸 총리 얘기를 보면 미국처럼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규제를 완화하는 이런 상황이 우리나라에서도 가능하도록 만들겠다 이랬거든요. 올해 안에 가능할지 이것도 참 궁금한데 어떻게 전망해 볼 수 있을까요?

[류재복]
가능하게 만드는 게 정부가 해야 할 일인데 그게 사실은 조금, 미국도 지금 CDC가 발표한 뒤에 쇼핑센터나 놀이공원 같은 데서 마스크를 벗기로 발표를 했는데 혼란이 굉장히 많습니다.

[앵커]
반대하는 목소리가 많죠.

[류재복]
반대하는 목소리도 많죠. 일선에 있는, 의료현장에 계신 의료진들은 사실 참 청천벽력 같은 얘기죠. 갑자기 그렇게 되면 확진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리고 일선에서도 그런 백신 접종을 했는지 안 했는지를 어떻게 압니까? 쉽지가 않거든요. 그러면 그런 부분 때문에 사실은 미국이 너무 성급한 것 아니냐. 그런데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에는 마스크에 대한 거부감 같은 게 동양에 비해서 굉장히 많거든요. 그건 역사와 문화적인 문제입니다.

서방에서는 마스크라는 게 아주 오래전부터 범죄자 또는 중환자들이 쓰는 것으로 인식돼 왔기 때문에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초기 때 마스크를 쓰느냐 마느냐에 대해서 논란들이 굉장히 많았죠. 그런데 반면에 동양은 그런 부분이 상대적으로 마스크를 쓰는 데 거부감이 적기 때문에 우리 동양 쪽은 그런 논란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데.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방역 당국을 포함한 많은 전문가들이 아직까지는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정리되더라도 마스크 쓰는 문화 자체를 완전히 폐기해버리면 안 된다는 의견이 높습니다. 그래서 올해 말쯤이면 사실은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는 분위기가 어느 정도 환경이 조성될 가능성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완전히 벗고 다니는 것은 방역 자체에는 좋지 않다, 이런 의견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은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사실 마스크를 벗고 싶은 마음이야 동서양을 막론하고 마찬가지일 텐데 그런데 문제는 미국의 질병관리통제센터는 일단 백신을 맞고 나서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 실내에서 벗어도 된다고 했는데 그 근거로 지금 보면 백신 접종자는 코로나19에 감염된다 하더라도 전파력이 원래 코로나19 1차에 감염됐을 때보다도 전파력이 그렇게 높지 않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거든요.

[백순영]
그렇기는 한데 그것이 이게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는 완벽한 과학적인 근거는 될 수가 없죠. 이 완화 기준은 상당히 앞서간 건 분명합니다. 혈액 속에 바이러스의 양이 어떠냐 하는 것은 사실 큰 문제가 아니고요. 우리 호흡기 점막 안에서 이 바이러스가 얼마나 증식해서 얼마나 바이러스를 배출해서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느냐 하는 것인데 사실 백신 접종을 맞고 나면 어느 정도 증식이 된다 할지라도 배출량은 거의 없기 때문에 감염을 막아줄 수 있다는 것인데 이게 완벽히 막아지는 것은 아니거든요. 상황에 따라서는 면역이 되지 않은 사람들한테는 충분히 감염시킬 수 있는 정도가 되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마스크를 벗는다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고 또 미국의 경우 사실은 1차 접종이 50%가 안 됩니다. 2차 접종이 50%도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2명 중의 1명은 한 번도 안 맞은 사람이 있는 것인데 이게 과연 가능할 것이냐 하는 부분에 따라서 아마 각 주별로 상황은 많이 다를 것으로 보여서 주에서 결정을 하고 또 각 개인들이 어떻게 하느냐. 내가 불안하면 마스크를 쓰는 것이고 서로 면역된 사람들끼리 만날 때 벗어도 된다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지만 실내 환경에서 모두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는 수칙은 아직까지는 이른 것으로 보여서요. 지금 상황에서 보면 우리나라의 경우에 아까 위원님 말씀하셨지만 우리나라는 상당히 보수적으로 갈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6월 말이 지나면 환자 수라든지 또는 위중증 환자, 또 사망자가 굉장히 많이 떨어져서 치명률도 0.1% 이하로 된다면 독감과 큰 차이가 없거든요. 그러면 야외에서는 충분히 마스크 벗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내 환경에서 과연 얼마나 우리가 기준을 잘 만들 수 있느냐.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아마 보수적으로 할 것 같고 우리 국민들도 하지 말라 그래도 다 마스크 쓰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보여서 우리는 그 부분은 그다지 걱정 안 해도 되지만 과연 언제 마스크를 다 벗고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느냐 하는 것을 생각하면 예상이 안 된다고 볼 수밖에 없는 것이, 과연 올해 12월에 우리가 70% 이상 맞히면서 면역이 됐다고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느냐.

그건 아닌 것이 변이주라든지 아직도 사회에 남아있는 여러 계층들에서, 특히 젊은 층들은 다 못 맞는 거기 때문에 이 확산이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고 지금 우리 60대 이상이 또 100% 맞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위중증, 치명적인 사망도 충분히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서 아마 이것이 계속되고 내년이 된다 할지라도 또 새로운 바이러스가 나올 수 있는 가능성들이 있어서 지금으로서는 그 부분들은 예상 불가합니다.

[앵커]
마스크를 언제 벗을 수 있을지 예상이 불가능하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 아무래도 백신 접종률도 고려 사항 중의 하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사실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었거든요. 그런데 오늘부터 백신 접종 후에 중증 이상반응이 일어나면 인과성이 충분하지 않아도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죠.

[류재복]
지난주에 한 번 설명을 드렸었죠. 그래픽이 준비돼 있는 것 같은데 한번 보면서 설명드리면 이해가 쉬우실 것 같습니다. 심의 기준이라는 게 있거든요. 그러니까 인과성을 어떻게 볼 것이냐. 심의 기준에서 위에 있는 1, 2, 3번에 해당이 되면 보상금을 지급하게 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명백한 인과성이 있다라는 것. 개연성이 있고 가능성이 있으면 지급이 됩니다. 실제로 2건 정도가 있었고요. 그다음에 네 번째가 두 가지로 나뉘는데 하나는 개연성이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하기 힘든 이유가 자료가 불충분할 경우가 있고요.

그다음에 다른 이유가 있을 가능성이 있을 경우, 이렇게 두 가지입니다. 다섯 번째, 명백히 없다는 것은 논의할 필요가 없는 것이고요. 이 두 가지 경우 가운데 위 경우. 그러니까 자료가 충분치 않을 경우에는 일단 지급을 하는 겁니다. 최고 1000만 원까지 지급을 하는 것이고 나중에 자료가 보강이 돼서 위에 3개의 경우 중의 하나가 돼서 지급해야 된다고 결정이 나게 되면 우선 지급한 돈을 제한 나머지 보상금을 주는 것이고요. 만약에 명백히 없다는 결론이 나더라도 일단 지급한 돈은 회수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이런 방식으로, 이것도 사실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접종 희망률이 떨어지는 첫 번째 이유가 바로 이 백신 부작용 문제에 대한 공포감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어느 정도는 상쇄시켜서 접종률을 올리는 데 도움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면 저 보조금 지급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는 건가요?

[류재복]
보조금 지급 신청을 따로 하는 것은 아니고요. 일단 백신을 맞은 뒤에 이상반응이 나타나게 되면 이상반응 심의위원회라는 곳에 신청을 합니다. 서류를 작성해서 신청을 하면 거기서 심의를 할 때, 그러니까 보상하는 보상 신청과 방법이 똑같습니다. 신청을 하게 되면 그 보상심의위원회에서 심의를 하는 와중에 이렇게 다섯 가지 경우로 나눠서 하는 것이니까 신청 방법은 보상 신청과 똑같습니다. 추가로 신청할 필요는 없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어쨌든 이상반응이 일어났을 경우에는 그건 맞은 백신을 맞은 곳에다 신고를 하면 되는 것인가요, 일단은?

[류재복]
아니죠. 정부에 신청을 하는 것이죠. 정부에 보상심의위원회에 신청을 하게 되면 거기서 하는 것이고.

[앵커]
일단 이상 신고는 보건소나 백신을 맞은 곳에 먼저 신고를 하고 그 이후에.

[류재복]
신청서를 작성해서 내게 돼 있는 것이고요. 이것은 경증도 해당됩니다. 그래서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지급된 사례는 거의 다 경증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만약에 백신을 맞고 이상 증상이 느껴진다 그러면 이 제도를 잘 활용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러면 백신 접종 현황을 짚어봤으면 좋겠는데요. 일단 휴일이었던 만큼 영향이 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현황 어떤 상황입니까?

[류재복]
백신 접종은 지금 14일부터 1차 접종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죠. 그래서 어제 발표된 것을 보면 신규 접종이 4991명인데요. 1차는 5명, 2차가 나머지 사람들입니다. 그러니까 1차 접종은 거의 하지 못하게 돼 있는 것이고 그 1차 접종이 이번 주 말부터 시작이 되는 것이죠. 이것은 미리 다 예고가 됐던 부분이고요. 이번 주에, 그러니까 오늘과 이번 주 수요일에 아스트라제네카하고 화이자 직계약분, 그러니까 직접 계약 맺은 분량들이 들어옵니다.

들어오게 되면 이번 주 27일부터 본격적인 접종이 시작되고 그 물량이 지금 계획대로는 큰 차질없이 움직이게 되기 때문에 다음 달 말까지 1300만 명 플러스 알파는 현재 계획대로라면 문제가 없다, 이것이 방역 당국 설명입니다.

[앵커]
지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6만 8000회분이 오늘 또 들어왔다고 하는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정부는 일단 백신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 이렇게 예고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접종에 집중을 하겠다라고 밝혔는데요. 브리핑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어제) : 6월 말까지 1,300만 명 접종을 위한 백신 공급은 충분합니다. 오히려 약간 더 여력이 있습니다. 이제는 확보한 백신을 접종하는 데에 집중할 시간입니다.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예약은 6월 3일까지입니다. 아직 예약을 하지 않은 어르신들은 서둘러 예약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신청하실수록 원하는 날짜와 가까운, 원하는 기관을 골라 접종을 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백신 접종 예약과 관련해서 얘기를 했는데 60세 이상 어르신들 같은 경우에는 예약이 6월 3일까지라고 하거든요. 일단 1차 접종은 27일부터 재개가 된다고 하는데 60세 이상 사전예약률이 40%를 넘었다고 해요. 이건 상당히 많은 편 아닌가요?

[백순영]
글쎄요, 지금 상황에서 이게 많고 적고 얘기하기는 조금 어려워 보이고요. 결국은 방역 당국에서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은 70% 정도인데요. 지금 상황에서 보면 70% 가능할 것으로는 보이는데 좀 우리 국민들이 여러 가지 가짜뉴스 같은 것들이 많아서, 특히 유튜브에서 고령층분들이 그것을 열심히 보시면서 이거 못 맞겠다 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길 수 있어요. 그래서 결국은 60세에서 74세가 중점적으로 맞아야 되는 상황인데 70% 정도에 불과하다면 사실 이것도 불안한 부분들이 분명히 있거든요.

그래서 여러 가지 접종에 대한 부작용 사례들에 대한 신뢰성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인센티브들을 좀 더 창의적으로 개발을 해서, 지금 아스트라제네카 같은 경우에는 사실은 인센티브가 크게 없는 것이 1차 접종을 받은 후에 12주 후에 2차 접종을 받게 되기 때문에 면역이 생기는 건 그 2주 후가 되어서 결국은 인센티브라고 해외여행 같은 것을 얘기해도 지금으로서는 큰 와 닿는 것이 없을 것으로 보여요.

그래서 여러 가지 상황에서 지금 민간에서도 1차 접종만 받아도 여러 가지 할 수 있는, 좀 더 넓혀주는 방법들, 좀 피해가 나오더라도 일단은 60세에서 74세까지가 고위험군인데 이분들이 좀 더 많이 맞아야만 결국은 7월달부터 우리가 방역 완화도 어느 정도 의미가 있어지는 건데 지금 상황으로 보면 그 부분들이 굉장히 문제가 될 수가 있는 부분이 있어서. 또 예약분들도 그렇습니다.

지금 우리가 작년에 독감 예방주사 맞는 것과 달리 이번 예약은 상당히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즉, 예진도 해야 되고 접종하고 그다음에 30분 정도 대기해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예약이 필수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한 사람 접종하는 데 상당히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하지만 예약을 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이것이 상당히 불편하고 또 어려울 수도 있어요. 지금으로 봐서는 아마 이 시기가 지나면서 6월 3일 예약 시간이 지나면서 실제 접종이 일어나면서부터는 노쇼뿐만 아니라 실제 그 연령군에 있는 분들도 당일 접종이라든지 혹은 당일 예약하고 바로 접종받는 것, 또는 당일에 바로 방문해서 접종할 수 있는 시스템들도 어느 정도 마련이 되면 좀 더 접종률, 동의율을 높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앞서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사람들에게는 인센티브가 없다고 하셨는데.

[백순영]
그건 인센티브가 없다는 얘기가 아니고요. 그 인센티브가 성립이 되려면 3개월 정도 시간이 지나야 인센티브가 되는 것이거든요. 화이자 백신은 3주면 가능하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7월달에 접종을 받는 18세부터 59세까지의 연령층들은 7월에 접종받고 7월 말이면 2차 접종받고 8월 초면 완료가 되는 상황인데 오히려 지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같은 경우는 6월에 접종받을 경우 9월에 2차 접종을 받기 때문에 그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서는 너무나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부분이 있어서 이런 부분들에 대한 인센티브는 많이 와닿지 않는다는 것이지 인센티브가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정부에서는 상반기에 1300만 명 1차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예약률과 접종률을 높이려면 좀 더 많은 대책이 필요하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군 부대 상황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원도 철원 육군부대에서 이틀 사이에 27명이 확진됐거든요. 지금 감염 경로도 불분명하다고 하는데 어떤 상황인지 짚어주시죠.

[류재복]
그러니까 별개의 확진 판정이 한 부대에서 나온 그런 경우로 봐야 됩니다. 첫 번째는 지난 14일에 휴가를 갔다 왔던 장병이 격리되는 동안에 격리 시설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거죠. 그리고 그 격리시설에 물건을 주러 갔던 사병 2명도 확진이 됐고요. 그다음에 완전히 다른 별개로 14일에 휴가를 나갔던 병사가 외부 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거죠. 그러니까 2개의 연관성은 밝혀지지 않고 있는 것이고. 그래서 그 부대에 있는 전 부대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했더니 27명이 확진을 받은 겁니다.

사병도 있고 간부도 있고. 그런데 이것이, 그러니까 지금 부대 내 전원 검사가 끝났거든요. 세 번 검사를 해서 이 정도 나왔는데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을 수도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은 뭐냐 하면 간부들은 영외 생활이라는 걸 하잖아요. 부대 밖에 주거시설을 만들어서 아파트 같은 데서 사는데 그 아파트 부근에 있는 다른 부대원들도 같이 살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그 사람들에 대한 검사가 한 200여 명 정도 받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거기서 만약에 추가 확진이 나오게 되면 N차 전파로 갈 가능성이 있는 것이죠.

[앵커]
지금 부산이나 철원에서는 사실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군 부대에서 확진자가 나왔다고 하거든요. 이걸 본다면 확실히 1차 접종만으로는 항체 형성이 충분하지 않다, 이렇게 봐야 될까요?

[백순영]
본인에 한해서는 1차 접종을 받고 나서 2주가 지나면 경증으로 끝난다든지 무증상으로 끝날 수가 있는데 사실은 감염되는 것 자체로 보면 2차 접종까지 다 마쳐야 좀 더 효과가 있을 수 있고요. 아스트라제네카 같은 경우에는 12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을 하면 2주 후를 우리가 면역 완성이라고 보니까 1차 접종만으로는 이것이 한계가 있고 사실은 지금 상황에서는 2차 접종을 다 맞히더라도 돌파감염이라 그래서 본인의 면역력이 좀 떨어진다든가 혹은 면역 상태에 따라서는 변이주들에 의해서 감염이 충분히 가능하거든요. 그래서 완전히 없다고 볼 수는 없기 때문에 백신을 맞았다고 하더라도 마스크 쓰기 등 여러 가지 개인수칙을 잘 지키지 않으면 감염 위험성은 언제든지 있고 본인도 감염되면서 다른 사람들한테 감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번에 간단히 해외 사례 한번 정리를 해봤으면 좋겠는데 방역 모범국으로 꼽혔던 대만 같은 경우에도 집단감염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 세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고 하는데 이 배경, 어떻게 봐야 될까요?

[백순영]
이게 대만의 경우에는 참 모범국가였죠. 작년 전체가 1000명밖에 감염이 안 됐습니다. 사망자가 12명이고요. 그런데 인구가 2400만 명이니까 우리나라의 반 정도 되거든요. 그런데 지난 사흘 동안에 14일날 29명, 15일날 186명, 16일날 207명인데 이 감염경로를 잘 알 수가 없어요. 이게 전부 알 수 있다고 하면 통제가 가능할 텐데 결국은 지역사회에 있다는 얘기고 사흘간에 421명이 감염됐거든요. 전체가 1475명이 됐습니다. 이 숫자 자체는 적지만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가 굉장히 위험스러운 것이고 0.77%밖에 백신 접종률이 안 되기 때문에 우리가 이 방역이라는 걸 아무리 철저하게 하고 외국에서 들어오는 환자를 다 막는다고 해도 한계가 있고 지금은 방역이 문제가 아니라 접종률을 빨리 올린다는 것이 관건이라고 보겠습니다.

[앵커]
결국은 방역과 백신 접종이 같이 이루어져야 된다라는 그런 얘기가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류재복 해설위원, 그리고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와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