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노인보호센터 관련 누적 103명 중 22명 '남아공 변이' 감염

부천 노인보호센터 관련 누적 103명 중 22명 '남아공 변이' 감염

2021.05.12. 오전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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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 중인 가운데 경기 부천시의 한 노인주간보호센터를 중심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감염 사례가 잇따라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부천시의 노인주간보호센터 2번째 사례와 관련해 어제(11일) 0시까지 총 22명이 남아공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는 바이러스 유전체 검사 결과 변이 감염이 확정된 사례만 집계한 것입니다.

이 주간보호센터에서 시작된 감염은 현재 이용자와 종사자는 물론 인근 초등학교로까지 퍼지면서 누적 확진자가 103명으로 늘어난 상황입니다.

이 가운데 주간보호센터 관련이 85명, 초등학교 관련이 18명입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주간보호센터에서 감염이 시작돼 변이 감염이 확정된 사례가 22명이고, 나머지 부분은 역학적으로 관련된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팀장은 그러면서 "역학적 관련 사례를 포함해 103명 모두 남아공 변이에 준해서 관리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남아공 변이는 영국·브라질 변이와 더불어 감염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져 주요 변이 3종으로 꼽힙니다.

특히 코로나19 백신이나 치료제의 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됩니다.

방대본은 일단 해당 주간보호센터에서 백신 접종이 이뤄지기 전에 감염원에 노출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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