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7∼8월까지 고3 코로나19 백신접종 마칠 계획"

정부가 올해 7∼8월까지 고교 3학년 학생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세인 고3 학생의 구체적인 접종계획에 관한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또 고3 학생 중에는 만 18세 미만도 있을 것이라며, 이들과 재수생 등 올해 수능을 준비하는 이들의 접종과 관련해선 추후에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방대본은 현재 16세 이상을 상대로 사용이 허가된 화이자 백신의 접종 연령을 낮추는 방안과 관련해선 식품의약안전처의 품목허가 변경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현지시간 10일 12∼15세에 대한 화이자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습니다.

방대본은 "국내에서 화이자 백신의 접종 연령을 12∼15세로 낮추는 방안에 대해선 식약처 품목허가 변경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며 "현재 제약사에서 허가변경 신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식약처의 허가변경 이후에 전문가 자문이나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국내 백신 잔여량은 총 77만3천 회분으로, 품목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19만5천 회분, 화이자 57만8천 회분입니다.

이동우 [dw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