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환자 463명, 41일 만에 최저치...집단감염 위험 여전

신규 환자 463명, 41일 만에 최저치...집단감염 위험 여전

2021.05.10. 오후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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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코로나19 집단감염…학생 등 17명 확진
인도·남아공 등 통한 변이 바이러스 유입 차단 핵심 과제
신규 환자 463명…3월 30일(447명) 이후 41일 만에 최저
주간 일 평균 지역 발생 환자 수도 2주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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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2주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오늘 신규 환자는 40여 일 만에 가장 적게 나왔습니다.

확산세가 더 이상 커지지 않고 있는 것은 다행이지만 아직 방심하기엔 이른 것 같습니다.

서울 강남의 초등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에 있는 초등학교의 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교직원과 전교생이 진단검사를 받고 수업은 온라인으로 전환됐습니다.

지난 5일 학교 관계자 1명이 확진된 이후 일주일 뒤 10명, 또 6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학생과 교직원, 이어 가족으로 n차 전파가 이어진 것입니다.

최근 가족 지인 간 모임이 늘면서 일상생활 공간에서 감염 위험은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특히 인도와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 유입 차단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변이 바이러스 집단 사례의 경우는 접촉자의 범위를 확대해서 관리하고, 일상 접촉자까지도 감시 해제 전 검사를 실시하고,]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463명 발생해 지난 3월 30일 447명 이후 41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휴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있지만 일 평균 지역 발생 환자 수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4월 3주차 때 659명에서 2주 만에 백 명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아직 추세가 반전됐다고 단정하기엔 이르다는 평가입니다.

[정재훈 /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확산 추세는 하루나 일주일 이 정도로 살펴본다고 해서 그 경향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라서 조금 더 관찰할 필요가 있고요. 이런 식으로 시간이 지나가는 것 자체는 굉장히 좋은 거죠.]

방역 당국은 확산세가 주춤한 기간 동안 고위험군에 대한 백신 접종에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60세 이상은 예방접종을 한 번만 하더라도 86% 이상 예방 효과가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며 반드시 백신을 접종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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