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일 평균 500명 이하 총력"...제3의 mRNA 백신 언제 출시?

[더뉴스] "일 평균 500명 이하 총력"...제3의 mRNA 백신 언제 출시?

2021.05.07. 오후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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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신규 확진자는 525명으로 이틀째 5백 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앵커]
당국은 확진자 수를 5백 명 이하로 낮추기 위해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는데요.

자세한 내용 전문가와 함께 짚어봅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천은미]
안녕하세요.

[앵커]
교수님,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500명대를 유지했는데 지난주보다는 확산세가 잡혔다 이렇게 봐도 되는 겁니까?

[천은미]
그러니까 월화는 원래 주말효과라서 작았고요. 수요일이 또 휴일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어제, 오늘은 휴일효과가 있어서 저는 그게 아마 조금 포함이 돼서 숫자가 적은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봄이기 때문에 날씨가 따뜻해서 야외활동에 의해서 바이러스의 생존율이 줄어든 것도 있지만 또 하나는 변이바이러스가 지금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건 도리어 위험인자가 될 수 있고요.

또 위중증자가 많이 늘고 있고 증가하는 것도 하나의 위험신호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번 주가 조금 휴일이 중간에 끼어 있다 보니까 휴일 효과가 나타나서 조금 더 감소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아마 다음 주에 우리가 어느 정도 확산세가 나오는지를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아직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말씀이시고요. 방역당국이 백신접종이 상당 부분 진행돼야 신규 확진자가 100명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을 했습니다.

상당 부분 진행된다는 게 어느 정도일까요?

[천은미]
백신으로 인해서 효과를 보는 나라가 이스라엘과 미국인데요.

이스라엘 같은 경우에는 전체 국민의 한 60%에 감염돼서 완치가 된 분들이 10%, 한 70%가 거의 백신효과를 갖고 있는 거고. 미국 같은 경우는 1회 접종한 경우가 거의 60%입니다.

그리고 2회 접종이 완료된 게 30%이기 때문에 적어도 1회 접종이 50% 이상이 돼야 저는 확산세가 줄지 않나 생각하기 때문에 국내 같은 경우에는 아마 3분기 정도 돼서 우리가 1회 접종이 적어도 50% 정도 될 때 아마도 이런 효과를 볼 수 있지 않나 기대하겠습니다.

[앵커]
지금 교수님의 최근 상황에 대한 말씀을 들어보면 숫자는 줄어든 것 같지만 그래도 중간에 휴일이 있었기 때문에 검사건수가 적은 이른바 휴일효과를 감안해야 한다는 말씀이셨고 또 위험요인 가운데서 변이바이러스를 언급해 주셨습니다.

특히 울산 같은 경남지역의 이런 변이바이러스 때문에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천은미]
울산이랑 경남, 경북 이런 쪽이 울산에서는 많이 나온 게 엉국 변이이지 않습니까? 영국 변이가 지금 거의 60% 이상 나왔고 70% 가까이 나왔고 영국 변이가 문제가 되는 건 전파력이 한 70% 가까이 높고요.

또 일부 연구에서는 중증도 가는 것도 거의 60% 이상, 국내에서도 중증도율이 3% 정도 높은 것 같다는 그런 보고도 있습니다.

그만큼 전파가 잘 되다 보니까 고령자나 기저질환자 쪽을 많이 감염시켜서 중증도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고요.

또 경북 같은 경우에는 지금 캘리포니아 변이가 나오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변이는 한 20% 정도 전파율이 높은 것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변이가 전파율이 높은 이유는 우리가 세포로 들어갈 때 그 수용체하고 결합을 굉장히 강하게 합니다.

그러니까 결합이 강해지니까 더 많이 들어갈 수가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런 쪽으로 변화를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이 들고. 경기도 같은 경우는 남아공 변이가 유행합니다.

그러니까 이 말은 우리나라 전국에 여러 가지 유행하는 변이가 다 들어와 있다는 거죠. 그러니까 일부 지역에만 어디가 캘리포니아고 남아공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다 이 변이들이 골고루 퍼져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

서울에는 영국 변이가 적게 나온 것 같지만 제가 느끼는 바는 적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유전자 검사를 많이 했다면 더 많이 나올 수 있는 거고. 그러면 변이가 문제가 되는 건 전파력이 높고 또 청년이나 어린이들을 감염을 많이 시키지 않습니까?

그게 문제가 되고. 왜냐하면 청년층들은 활동을 많이 하니까 더 전파력이 높을 수밖에 없고. 또 가장 문제가 되는 게 면역회피가 되죠. 그러니까 백신이라든지 항체치료제의 회피가 되는데 이런 것이 앞으로 문제가 되고 그래서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이 되면서 문제가 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면역회피를 말씀해 주셨는데. 지금 주요 세 가지 종류의 변이바이러스가 있고 또 기타 변이지만 국내에서 감염자가 많은 캘리포니아 변이가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면 크게 4가지 변이바이러스가 있는데 이중에서 기존에 나온 백신을 가장 무력화하는, 효능을 가장 떨어뜨리는 백신은 뭐가 있을까요?

[천은미]
지금 노바백스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그러니까 남아공이 가장 문제가 됩니다.

남아공, 브라질 변이가 E48K라는 것이 가장 면역회피를 많이 하는데. 노바백스 같은 경우는 한 50% 정도 예방이 있고요.

얀센이 60% 정도 됩니다. 그리고 화이자가 최근에 다른 나라에서 한 연구를 보니까 한 75% 정도 막아내요.

그러니까 6분의 1 정도가 중화항체가 떨어진다고 했지만 75% 막아내고 하지만 중증은 거의 97% 막아냅니다. 그리고 아스트라제네카가 한 10% 정도입니다.

그래서 아스트라제네카가 가장 약한 면이 있어서 우리가 만일에 아스트라제네카를 1회 접종했다면 해외 같은 경우는 2회 때는 이제 mRNA 쪽으로 교차백신하는 쪽으로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쪽에서 정부에서 고민해 보는 것도 필요할 것 같고요.

[앵커]
교수님, 앞서 백신과 변이바이러스 관계, 효능 부분에 대해서 답변해 주시다가 대담으로 들어갔거든요.

그 답변을 이어서 해 주시죠.

[천은미]
지금 일반적인 백신들은 초기에 우리가 바이러스에는 거의 효과가 좋았습니다.

그런데 변이가 생기면서 기존에 개발된 백신들 자체에서 효능이 일부 떨어지고 지금까지 나온 RNA백신, 화이자, 모더나는 75% 정도 남아공에 효과가 있고 그리고 대부분 박신이 영국 변이에는 효과가 있습니다.

가장 문제가 되는 남아공에 아까 말씀드린 얀센이라든지 노바백스도 50~60% 정도 하는데 아스트라제네카가 조금 약해서 10% 정도기 때문에 그러한 점에 대해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한 경우에는 2차인 mRNA 백신을 추가 접종을 고려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어서 오늘 조금 전에 방대본 브리핑에서 나왔던 내용인데 내일이 어버이날이지 않습니까?

오늘이 하루 전날인데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에 어르신분들이 많이 계시고 그동안 대면접촉 면회가 많이 제한돼 있어서 가족들 간에 서로 보고 싶고 이런 안타까운 사연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조금 전 내용을 보면 백신접종 완료 이후에 2주가 경과하면 대면접촉 면회를 허용할 방침이라는 설명이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주의해야 될 점은 없겠습니까?

[천은미]
우리가 백신접종을 해도 내가 100% 예방도 안 되지만 또 내가 예방이 되더라도 나도 모르게 감염을 시키는 건 사실은 더 떨어지는 걸로 되어 있습니다.

특히 무증상 감염자 비율이 높기 때문에. 그러니까 한쪽만 백신접종을 했다고 하면 상대편에게 백신접종을 한 내가 감염을 시킬 수도 있고 또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분이 감염이 돼서 감염을 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대면접촉을 하더라도 우리가 필수적으로 마스크 착용이라든지 거리두기 이것은 반드시 지켜야 되고 대면 전으로 손위생 이런 것까지도 지켜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걸 정리하면 백신을 내가 맞았을 경우에 내가 코로나바이러스에 안 걸릴 가능성을 높이는 거지 내가 코로나바이러스를 다른 사람한테 전파하는 것까지 막아주는 건 아니다 이런 말씀이십니까?

[천은미]
일부는 막아줄 수 있지만 그게 100%가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공기 중 감염이기 때문에 만일에 두 분이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을 안 했다면 공기 중에서 감염될 확률도 분명히 있기 때문에 대면접촉을 하는 것은 굉장히 좋은 일이지만 하시더라도 고령층이기 때문에 고령층이 예방접종을 하셨다고 하더라도 말씀드렸듯이 100% 이게 예방이 되는 것도 아니고 또 지금처럼 변이바이러스가 많은 경우는 말씀드린 대로 남아공이나 브라질 이런 변이에 대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가 굉장히 취약하기 때문에 요양시설에 계신 분들은 대부분 지금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마스크 착용과 개인위생을 꼭 지켜주는 게 필요하겠습니다.

[앵커]
관련해서 현장 목소리는 또 잠시 뒤에 요양병원 연결해서 자세히 전해 드리겠습니다. 백신 얘기를 좀 더 해 보겠습니다.

지금 세 번째 mRNA 백신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독일 제약사 큐어백이 이르면 다음 주에 mRNA를 사용한 백신의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큐어백이 어떤 백신인지 먼저 설명을 해 주시죠.

[천은미]
독일의 조그만 회사가 사실은 여기에 계신 분이 1990년대부터 RNA를 연구를 하셨더라고요.

그러면서 여러 가지 RNA 백신 공급을 공부하시면서 이번에 독일 정부에 굉장히 많은 돈을 지원받아서 RNA 백신 개발을 했고 다음 주면 아마 3상 결과가 발표될 것 같습니다.

기존에 모더나, 화이자 RNA 백신과의 차이점은 기존의 백신들은 초저온에서 보관을 해야 되다 보니까 여러 가지 경제가 개발되지 않은 나라가 아프리카 같은 데는 백신을 보관할 곳이 없어서 유통도 어려웠지 않았습니까?
큐어백 백신은 RNA백신인데도 불구하고 일반 냉장온도에서 3개월 보관이 가능하고요.

상온에서 하루가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같은 그런 백신처럼 똑같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요. 또 하나 장점은 굉장히 강력한 RNA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작은 용량을 가지고도 우리가 백신효과를 낼 수 있어서 많은 백신 량을 생산할 수 있고 그 백신 한 바이알에 여러 가지 변이에 관계되는 그런 백신을 같이 넣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해서 물론 이건 결과가 나와야 알겠지만 한 4만 명 정도의 3상 임상 연구가 다음 주에 발표될 것이고 그 결과에 따라서 기존의 RNA 백신보다도 더 많은 전 세계에 공급이 될 만한 그런 좋은 점이 있는지 확인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저개발국가나 개도국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아니기 때문에 화이자나 모더나를 맞힐 수 있는 예방접종센터는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섬이나 교통이 어려운 곳은 보관이 어렵기 때문에 mRNA 백신 맞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는데 그것과 더불어서 공급문제가 꾸준히 있기 때문에 우리 정부도 선제적으로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 부분은.

[천은미]
그렇습니다. 지금 큐어백에서 올해 3억 병 정도를 생각하고 있는데 이미 EU가 4억 5000만 명분을 수입한 것 같고요.

하지만 국내에서도 서둘러서 하게 되면 일부 받을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 주에 결과를 보고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이어서 백신 지식재산권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미국 행정부가 지식재산권 면제지지를 밝힌 이후에 계속해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그 개념부터 한번 설명을 해 주시죠.

[천은미]
우리가 지식재산권이라고 하는 건 어떤 기술이라든지 우리가 배운 어떤 경험이라든지 그런 걸 갖고 있을 때 그거에 대한 보상개념이죠.

그러니까 지금 백신을 예로 들면 mRNA백신이 굉장히 중요한 기술이다 보니까 그 기술개발에 들였던 노력과 비용을 지금 제공을 받는 건데. 그것에 대한 지식재산권을 일부 면제하자는 거죠.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특허를 풀라는 겁니다.

약이 처음 개발됐을 때 한 제약회사가 개발한 그 약을 일정 기간 특허를 풀 수가 없게 되거든요. 그런데 특허가 풀리면서 여러 회사에서 약을 개발하게 되고 그러면 약값도 싸지면서 많은 분들이 사용을 할 수 있죠. 그런 개념으로 똑같이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렇게 지식재산권, 이른바 특허권을 풀어준다는 거잖아요. 당장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이른바 복제약을 빠른 시일 내에 생산할 수 있는 겁니까, 복제백신을?

[천은미]
특허권을 풀더라도 mRNA기술은 굉장히 특수한 기술이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기술을 받아서 이전받아서 생산할 수 있을 정도의 기술과 생산능력이 돼야 되기 때문에 바로 어렵다.

그래서 일부 제약회사에서는 차라리 많은 양을 생산해서 우선 제공하고 그 과정 중에서 생산시설이라든지 기술이전을 받는 게 필요하기 때문에 아마 초단기적으로는 큰 도움은 되지 않을 거고 장기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을까. 고려하고 있습니다.

[앵커]
장기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을까 말씀하셨는데 구분을 해야 되는 거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등 이런 것처럼 전통적인 방식으로 개발하는 백신은 우리나라 기업들에도 그런 시설이 있는데 mRNA처럼 최신 기술, 화이자나 모더나에서 개발한 최신기술 같은 경우에는 특허권을 풀어주더라도 생산설비를 다시 지어야 되고 또 세부공정 같은 시행착오 문제가 있기 때문에 쉽지 않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천은미]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받는 건 우리가 여러 가지 백신 물질까지 받아서 증식배양해서 다 생산하거든요.

그리고 노바백스 같은 경우는 기술이전을 이미 받기 때문에 할 수가 있는데. mRNA 백신 같은 건 제반기술도 없지만 아직 생산 공정이 준비가 안 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 시간이 분명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 함께 코로나19 관련된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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