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노인보호센터 무더기 확진...1차 백신 접종자도 감염

부천 노인보호센터 무더기 확진...1차 백신 접종자도 감염

2021.04.23. 오전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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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기 부천의 노인보호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와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36명이 확진됐는데, 확진자 가운데 1차 백신 접종자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다연 기자!

센터는 일단 폐쇄 조처된 거죠?

[기자]
보시면 이렇게 굳게 문이 닫혀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이용자와 종사자 36명이 확진됐기 때문인데요.

이용자가 30명, 종사자가 6명입니다.

지난 14일 코로나19 선제 검사에서는 관계자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일주일 만에 집단감염으로 번진 겁니다.

첫 확진자는 인천 부평구에 사는 80대로 지난 19일 미열 등 의심 증상을 보인 뒤 그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용자와 종사자 55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나머지 18명 가운데 11명은 음성이 나왔고 7명은 아직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확진자 대부분 70대에서 90대 고령층으로 일부는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접종은 지난 19일 이용자 30명과 직원 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는데, 접촉 효과가 나타나는 2주가 안 돼서 감염이 확산한 겁니다.

그만큼 개인방역수칙 준수가 필수적이라는 건데 부천시는 CCTV 분석 결과 시설 내 마스크 착용 상태가 미흡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종사자와 이용자 대부분이 집과 센터를 오가는 형태라 시설 바깥으로의 추가 전파 우려도 큽니다.

방역 당국은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는데 첫 확진자의 감염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밖에 경기도 안산에 있는 서울예술대학교와 관련해서는 15명이 확진되는 등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는 좀처럼 잡히지 않는 가운데 최근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환자 비율이 30%에 육박하는 등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4차 대유행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부천의 노인주간보호센터 앞에서 YTN 김다연[kimdy081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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