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체육시설 잇단 집단감염 '비상'...현장 방역은?

실내체육시설 잇단 집단감염 '비상'...현장 방역은?

2021.04.22. 오후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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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내체육시설 집단 감염사례가 급격하게 늘고 있습니다.

헬스장을 등 실내체육시설에서 발생한 확진자가 올해 들어 천2백 명 가까이 발생했는데요.

현장에서는 방역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현장 방역 상황 직접 살펴보겠습니다. 김우준 기자!

체육관 방역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 건가요?

[기자]
제가 나와 있는 곳은 복싱장입니다.

복싱이라는 운동 특성상, 밀접 접촉이 많아 방역에 더욱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데요.

특히, 밀폐된 공간에서 환기가 잘 되지 않을 경우 감염률이 높아지는 만큼, 환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체육관 출입문은 웬만하면 닫지 않고, 창문도 수시로 열어 신선한 공기가 들어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실내체육시설에서 최근 집단감염자가 잇따라 나오는 만큼 현장에서는 방역수칙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직접 시설 관계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관장님, 안녕하세요.

[김현기 / 관장]
안녕하세요. 서울 상암동에서 체육관을 운영하고 있는 김현기입니다.

[기자]
아무래도 최근에 시설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만큼 우려스러운 상황인데 어떤 부분을 치중해서 방역을 준비하고 계신가요?

[김현기 / 관장]
일단 방역당국에서 내려오는 준수사항들을 최대한 다 지키고 있고요. 그리고 제가 개인적으로 연무기를 구매해서 방역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기자]
이렇게 아무리 준비를 하더라도 이용자분들이 지키지 않으면 무리가 있을 것 같은데 혹시 그와 관련해서 어려운 점 없으신가요?

[김현기 / 관장]
일단 이용자와 관리자가 같이 진짜 지켜지지 않으면 정말 이 재난을 극복할 수 없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고요.

그리고 간혹 너무 힘이 드셔서 마스크가 올바로 착용이 안 됐을 때 바로 가서 올바른 착용 부탁드리고 있고 진짜 마스크 착용을 정말 중요시 여기고 있습니다.

[기자]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정말 필요한 수칙이나 혹은 방역당국에 부탁하고 싶은 내용 있으실까요?

[김현기 / 관장]
모든 사람들을 다 만족시켜줄 수 없는 상황이지만 가능하시다면 방역 이런 용품들을 지원해 주실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앞서 시설 관계자가 말했던 것처럼 현장에서 이용자들이 마스크를 쓰는 등 여느 때보다 현장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갖출 필요가 있는 상황입니다.

시설 관계자 말대로 마스크 착용 등 현장에서 이용자들이 방역수칙을 지키겠다는 경각심이 여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입니다.




[앵커]
앞서 실내체육시설 집단 감염이 심상치 않은데, 올해만 관련 확진자가 천 명이 넘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방역 당국은 올해 초부터 지난 19일까지 발생한 실내체육시설 집단감염만 총 40건이라고 밝혔습니다.

관련 확진자 수만 천2백 명 가까이 이르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확진자 수는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시설별로 보면, 헬스장에서 가장 많이 나왔고, 이어, 무도장과 무도학원 순이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실내체육시설에 적용되는 의무 방역 수칙은 2시간 마다 환기, 음식섭취 금지, 면적당 인원 제한입니다.

방역 당국은 격렬한 운동을 하는 체육관에서 2m 거리두기를 지켰어도 감염이 일어난 사례가 있는 만큼,

환기와 이용자의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실내체육시설에서 YTN 김우준[kimwj022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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