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클럽 발 고교생 11명 확진...방역 강화에 학원가 '긴장'

축구클럽 발 고교생 11명 확진...방역 강화에 학원가 '긴장'

2021.04.21. 오후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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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되면서 학원가 활기…방역 강화 방안에도 대비
"무엇이 달라지는지 의문"…"집합금지될까 우려도"
교육부, 다음 달 11일까지 ’집중 방역 기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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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남양주 축구클럽에서 활동하던 고등학생 11명이 집단감염 되는 등 최근 두 달 새 학원과 학교에서 확산세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부가 학원 학교 방역강화 방안을 발표했는데요.

학원가는 안도와 긴장하는 분위기가 교차하고 있는데,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김지환 기자!

오전에 학원과 학교 방역 관리 방안이 발표됐는데,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오후가 되면서 학원가는 본격적으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학원들은 저마다 방역 활동과 함께 수업 준비를 하면서 오늘 발표된 방역 강화 방안에도 대비하고 있는데요.

방역 강화에 대한 학원 관계자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이미 방역 점검은 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뭐가 달라지는지 모르겠다는 의견부터 이러다 또 집합금지 되는 건 아닌지 걱정스럽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앞서 교육부는 다음 달 11일까지 3주 동안을 전국 학교·학원 대상 집중 방역 기간으로 운영하기로 했는데요.

최근 전국적으로 학원과 학교 확산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입니다.

개학한 지 한 달 반 만에 전국적으로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는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우선 경기도 남양주의 한 축구클럽에서 활동하던 서울 지역 고교생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클럽은 지도자 2명, 대학생 1명, 고교생 35명이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감염된 학생 가운데 10명은 노원구 고등학교를, 나머지는 동대문구 고등학교를 다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각 학교는 밀접접촉자를 파악하면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경기도 광명의 중학교와 김포의 대학교에서도 소규모 집단 감염이 나왔는데, 다행히 오늘 추가 감염자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곳들을 포함해서 양천구 태권도 학원과 고양시 고등학교 등 추가 감염 우려가 여전한 곳들이 많아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학생의 경우 학교뿐만 아니라 보통 학원도 두 세 군데씩 다니기 때문에 1명이 감염되면 그 확산세를 걷잡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방역 강화 방안이 마련돼도 가장 중요한 건 기본 방역 수칙 준수라고도 덧붙였는데요.

이에 따라 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 등 5대 수칙을 반드시 따르고 의심 증상이 있으면 바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서 YTN 김지환[kimjh0704@ytn.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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