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강화 방안'에 분주해진 학원가...곳곳 학교·학원 발 감염

'방역 강화 방안'에 분주해진 학원가...곳곳 학교·학원 발 감염

2021.04.21. 오전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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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다음 달 11일까지 '집중 방역 기간' 운영
학원 방역 점검단 운영…자가 진단 앱 활성화 장려
서울지역 학교에서 선제 PCR 검사 다음 달부터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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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두 달 새 학원과 학교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부가 학원 학교 방역강화 방안을 발표했는데요.

학원가는 어떤 분위기인지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김지환 기자!

두 시간 전쯤 학원과 학교 방역 관리 방안이 발표됐는데,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점심시간이 다가오면서 학원들도 하나둘씩 문을 열고 있는데요.

새로운 방역 강화 방안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느라 저마다 분주해진 모습입니다.

어떻게 강화되는지, 시기는 언제까지인지, 또 학원들이 마련해야 하는 건 뭔지 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다음 달 11일까지 3주 동안을 전국 학교·학원 대상 집중 방역 기간으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학원의 경우 교육부와 교육청, 민간이 참여하는 방역 점검단을 운영하고, 방역 수칙 홍보도 강화합니다.

학원 관계자들이 자가 진단 앱을 잘 쓸 수 있도록 안내해서, 감염자 발생 사례도 공유할 예정입니다.

학교 방역도 고삐를 더 죕니다.

서울지역 학교에서는 확진자를 가려내기 위한 선제적인 PCR, 유전자 증폭검사도 다음 달 초부터 시작합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학교 안팎 생활 지도를 강화하고 외부 강사의 의심 증상 모니터링도 더욱 철저하게 할 방침입니다.

[앵커]
이렇게 방역 강화 방안이 발표될 정도로 최근 전국적으로 학원과 학교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데, 감염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개학한 지 한 달 반 만에 전국적으로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는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요, 우선 경기도 광명에 있는 중학교에서 지금까지 모두 11명이 감염됐습니다.

지난 17일 급식실 직원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가족과 교직원들이 잇따라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경기도 김포에 있는 대학교에서는 지난 15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학생과 교직원 등 지금까지 모두 10명이 감염됐습니다.

이외에도 서울 양천구 태권도 학원 발 확진자가 지금까지 28명이 나왔습니다.

최근 경기도 고양시 고등학교 두 곳에서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서 방역 당국은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충북 청주나 경남 김해 등 수도권 밖에서도 학원·학교 발 확산세는 누그러지지 않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은 학생의 경우 학교뿐만 아니라 보통 학원도 두 세 군데씩 다니기 때문에 1명이 감염되면 그 확산세를 걷잡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방역 강화 방안이 마련돼도 가장 중요한 건 기본 방역 수칙 준수라고 덧붙였는데요.

이에 따라 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 등 5대 수칙을 반드시 따르고 의심 증상이 있으면 바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서 YTN 김지환[kimjh0704@ytn.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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