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 브리핑 (4월 21일)

조간 브리핑 (4월 21일)

2021.04.21. 오전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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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가상화폐에 처음 뛰어든 투자자 10명 가운데 6명은 203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업난과 생활고로 탈출구가 막힌 청년들이 초위험 자산에 배팅하고 있다는 건데, 어제 새로 거래소에 상장한 아로와나토큰은 한때 천 배 넘게 뛰는 등 가상화폐 시장은 그야말로 '미친'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일보는 최근 정부가 가상화폐 투자 광풍에 맞서 '특별단속'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단속 근거도, 마땅한 주무 부처를 찾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의 미술 컬렉션 천여 점이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된다는 한겨레와 경향신문 보도입니다.

이중섭과 박수근, 김환기, 모네, 피카소 등 국내외 거장들의 주요 소장 작품 등으로 평가액은 1조 원에 육박하거나 넘을 거라고 합니다.

슬금슬금 유턴, 국민만 혼란.

아침 신문 대부분은 종부세 기준 상향과 보유세 부담 완화 등 규제 완화 카드를 내놓는 더불어민주당을 '오락가락'이나 '중구난방'이라는 표현을 쓰며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이 선거 패배가 부동산 정책 탓이라고 보고 부동산 규제 기조 바꾸기에 나선 건데, 무주택자를 위한 정책보단 부동산 보유 계층의 세금 완화에 몰두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중학생 중위권 무너진다.

서울시 중학교의 학업성취도 분포를 분석해보니 코로나19 유행 이후 중위권 학생이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원격수업이 길어지며 학력 저하와 양극화 문제가 심각해질 거란 우려를 입증하는 연구 결과로, 특히 수학에서 감소 폭이 컸습니다.

정부가 군부 쿠데타로 유혈 사태가 불거진 미얀마에 대한 유상원조 사업을 일부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고 경향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정부는 차관 약정금 8천4백억 원 규모의 8개 유상원조 사업을 분석해 조간만 지원 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국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소송 비용을 일본 정부가 부담해야 한다고 했던 서울중앙지법 재판부가 최근 정반대의 결정을 내렸습니다.

국내 일본 재산에 대한 강제집행은 국제법을 위반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소송비용을 일본에 물릴 수 없다고 했다는데, 최근 법원 인사로 재판부 내 판사들이 바뀐 뒤 내려진 결정이라고 합니다.

'고 장자연 씨 사건'과 관련해 거짓 증언과 기부금 전용 의혹을 받는 윤지오 씨는 현재 캐나다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찰이 윤 씨의 혐의를 입증할 상세 자료를 검찰에 제출했지만, 정작 윤 씨가 있는 캐나다의 사법당국으로 전달될지는 불투명하다는 국민일보 보도입니다.

송환에 나서야 할 법무부는 국익에 도움이 안 된다며 관련 답변을 회피하고 있답니다.

조간 브리핑, 권남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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