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일본대사관 농성 대학생에 "윤미향 장학금 받아서" 발언 논란

경찰, 일본대사관 농성 대학생에 "윤미향 장학금 받아서" 발언 논란

2021.04.19. 오후 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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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기동대장이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규탄하며 농성 중인 대학생들을 향해 '윤미향 의원에게 장학금을 받아서'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지난 16일 밤, 서울경찰청 소속 기동대장 A 경정은 서울 주한일본대사관 앞 농성장에 방한용품 등을 반입하려는 시민을 막아 농성 참가자들과 마찰을 빚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A 경정은 농성에 참여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을 언급하며 "윤미향 씨 장학금을 받아서"라는 발언을 했고, 옆에 있던 다른 경찰관들이 막아 발언이 더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농성 참가자들은 누군가의 돈을 받고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일본에 항의하고 있는 것이라며 A 경정이 기본적인 사실관계 파악도 없이 막말을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경찰은 A 경정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고 당시 현장에서 벌어진 상황을 전반적으로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실은 당시 상황을 찍은 영상을 확인해 어떻게 대응할지 논의하고 있습니다.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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