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안 유출' 숙명여고 쌍둥이 자매, 법정 출석하며 '손가락 욕' 논란

'답안 유출' 숙명여고 쌍둥이 자매, 법정 출석하며 '손가락 욕' 논란

2021.04.14. 오후 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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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고 답안 유출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쌍둥이 자매가 항소심 재판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에게 손가락 욕을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쌍둥이 자매 동생은 오늘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 출석하면서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보였습니다.

오늘 재판에서 쌍둥이 자매 측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위법이 있었고, 답안 유출의 증거나 흔적 없이 유죄가 인정됐다며 항소 이유를 밝혔습니다.

반면 검찰은 이들 자매가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죄질이 극히 불량한 점에 비춰 원심의 형이 너무 가볍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들 자매는 숙명여고 1학년이던 지난 2017년부터 이듬해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교무부장이던 아버지가 빼돌린 답안을 보고 시험을 치러 학교의 성적평가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자매는 법정에서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지만, 1심은 미리 외운 답으로 시험을 친 정황 등이 충분히 인정된다며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습니다.

두 딸보다 먼저 재판에 넘겨진 당시 교무부장 아버지는 지난해 3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을 확정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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