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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와이] 얀센 예방 효과 67%...화이자보다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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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가 600만 명분을 선구매한 미국 얀센 백신의 국내 접종이 승인됐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 예방 효과가 67% 수준에 그쳐 90%를 넘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보다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과연 그런지, 강정규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기자]

▲ 예방 효과 떨어진다?

얀센 백신은 임상 시험에서 접종 14일 뒤 66.9%, 28일 뒤엔 66.1%의 예방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수치만 놓고 보면 화이자 95%, 모더나 94%에 비해 30%p 가까이 떨어지는 게 사실입니다.

AZ 백신의 평균 예방 효과 70.4%보다도 낮습니다.

그러나 다른 백신과 달리 1번만 접종한다는 점에서 결코 낮은 수치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백순영 / 가톨릭의대 명예교수 : 얀센 백신의 경우도 1회 접종만으로 예방 효과에 한계가 있을 경우 2회 접종을 고려해 볼 수 있고, 한 번으로 끝난다면 굉장히 편한 예방 접종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특히, 코로나19 감염병이 중증으로 악화하는 걸 억제하는 효과는 화이자 백신 못지 않았습니다.

최근 스코틀랜드에서 화이자 백신을 1번만 접종한 114만 명을 추적·관찰해봤더니, 입원 예방 효과가 85%, 얀센 백신의 중증 예방 효과 수치와 같았습니다.

동일 조건에서 AZ 백신은 94%였습니다.

▲ 변이 바이러스에 강하다?

화이자와 AZ 백신은 작년 말 변이바이러스가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전에 임상 시험이 끝났지만, 얀센 백신은 올해 초까지 이어졌습니다.

또, 남아공·브라질 등 변이주의 발원지로 지목된 곳에서 임상 효과를 확인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다만, 다른 백신들도 변이에 대한 높은 면역 형성률을 보인다는 추가 자료를 내놓고 있어서 얀센이 유독 변이에 강하다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 2분기부터 접종 가능?

예정대로라면 이번 달부터 들어와야 할 얀센 백신.

정부가 6백만 명분을 선구매했지만, 다음 달 50만 명분 도입 계획이 전부입니다.

[정유진 /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백신도입팀장 (지난 6일) : 얀센 백신의 도입에, 수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협의를 진행하는 중에 있습니다.]

미국·인도에 이어 EU까지 수출 통제 도미노 조짐 속에 백신 물량 확보는 K-방역의 또 다른 시험대가 되고 있습니다.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인턴기자 : 윤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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