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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추진하는 한중문화타운 조성 사업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강원도 차이나타운 건설을 철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여기서 차이나타운은 강원도가 올해 하반기 착공을 계획 중인 한중문화타운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홍천군과 춘천시 일대에 조성되는 한중문화타운은 중국 자본과 민간 투자로 설립되며, 중국 전통 거리, 테마파크, 호텔과 리조트 등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청원인 A 씨는 "얼마 전 중국문화복합타운 착공 속도를 높인다는 소식을 접했다. 한중 관계에 교류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해도 이해할 수 없는 사고"라고 비판했다.
A 씨는 "왜 대한민국에 작은 중국을 만들어야 하냐"며 "국민들은 왜 우리나라 땅에서 중국 문화 체험 빌미를 제공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고 단호하게 반대한다. 중국에 한국 땅을 주지 말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A 씨는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호텔 건설도 반대한다고 했다. 그는 "춘천 중도 선사유적지는 엄청난 유물이 출토된 세계 최대 규모 유적지다. 이렇게 가치 있는 곳을 외국인을 위해 없앤다는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사고"라고 지적했다.
A 씨는 "국민들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우리 문화를 잃게 될까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김치, 한복, 갓 등 우리 고유문화를 '약탈' 하려는 중국에 이제는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강원도가 중국화되는 것에 반대하며 큰 규모의 차이나타운이 지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청원에는 30일 오후 3시 현재 13만 명 넘는 인원이 동의했다. 다음 달 28일까지 20만 명이 동의하면 청와대나 관계 부처가 답한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강원도 차이나타운 건설을 철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여기서 차이나타운은 강원도가 올해 하반기 착공을 계획 중인 한중문화타운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홍천군과 춘천시 일대에 조성되는 한중문화타운은 중국 자본과 민간 투자로 설립되며, 중국 전통 거리, 테마파크, 호텔과 리조트 등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청원인 A 씨는 "얼마 전 중국문화복합타운 착공 속도를 높인다는 소식을 접했다. 한중 관계에 교류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해도 이해할 수 없는 사고"라고 비판했다.
A 씨는 "왜 대한민국에 작은 중국을 만들어야 하냐"며 "국민들은 왜 우리나라 땅에서 중국 문화 체험 빌미를 제공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고 단호하게 반대한다. 중국에 한국 땅을 주지 말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A 씨는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호텔 건설도 반대한다고 했다. 그는 "춘천 중도 선사유적지는 엄청난 유물이 출토된 세계 최대 규모 유적지다. 이렇게 가치 있는 곳을 외국인을 위해 없앤다는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사고"라고 지적했다.
A 씨는 "국민들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우리 문화를 잃게 될까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김치, 한복, 갓 등 우리 고유문화를 '약탈' 하려는 중국에 이제는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강원도가 중국화되는 것에 반대하며 큰 규모의 차이나타운이 지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청원에는 30일 오후 3시 현재 13만 명 넘는 인원이 동의했다. 다음 달 28일까지 20만 명이 동의하면 청와대나 관계 부처가 답한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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