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더인터뷰] '백신 접종 후 사망' 1차 조사 결과 발표

[더뉴스-더인터뷰] '백신 접종 후 사망' 1차 조사 결과 발표

2021.03.08. 오후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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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상연 앵커, 강진원 앵커
■ 출연 : 유병욱 교수 /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잠시 뒤 질병관리청에서는 백신 피해조사반의 첫 회의 결과를 발표합니다. 백신 접종과 사망과의 인과성에 대한 판단이 내려질 예정인데요.

그전에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유병욱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나오셨습니다. 교수님, 잠시 뒤에 백신접종과 사망의 인과성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기준을 통해서 평가가 되는 겁니까?

[유병욱]
우선 사례를 한번 준비했습니다. 교통사고가 났어요. 교통사고가 나서 배도 아프고 머리도 아픈데 나중에 이분이 심장마비로 사망을 했다고 가정합시다.

그러면 이분은 교통사고로 직접적으로 온 심장마비일지 아니면 교통사고 전부터 본인이 갖고 있었던 고혈압이나 당뇨, 혈관이상증의 질환일지는 모르죠.

물론 교통사고 그 자체가 스트레스나 쇼크가 될 수 있지만 명백한 인과관계를 찾자면 교통사고를 심장마비 직접 사인으로 보긴 어렵습니다.

따라서 예방접종으로 인해서 인과관계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으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면역반응 그리고 기저질환이 악화될 수 있었다는 명백한 증거가 있어야 되고요.

우리가 보통 얘기하는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발생했을 때 15~30분 또는 3시간 안에 사망과 인과관계가 있다고 하는 경우에는 인과관계가 인정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너무 안타깝지만 지금까지 나타난 9가지 사례 같은 경우는 가족분들에게 너무 죄송하지만 그런 인과관계가 떨어지기 때문에 발표에서는 예방접종과의 인과관계는 적다 또는 관계 없다고 발표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앵커]
잠시 뒤면 발표가 날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결론을 예상하세요?

[유병욱]
우선적으로는 안정적인 예방접종을 위해서 예방접종에 대한 안전성에 대한 얘기를 말씀드릴 것 같고요. 그리고 각각 사례 중에서 우리가 걱정되는 사례, 20대와 40대의 젊은 분들에 대한 사례에 대해서 설명이 나올 것 같고 그리고 그외에 요양병원, 요양 입소 그다음에 중증장애시설에 있는 분들의 예방접종과의 인과관계에 대한 사망 인과관계가 나올 것 같습니다.

사실은 명백한 경우를 지명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또 하나, 지금 현재 이 아홉 분에 대해서 부검이 진행 또는 준비, 아직 준비되지 않은 과정이 있을 텐데.

부검 등을 통해서 몸에 혈전이 발생했는지 명백한 인과관계로서 면역반응으로 혈관 등에 문제가 생겼는지 또는 또는 호흡부전을 일으킬 만큼 기도가 부었거나 또는 심혈관계에 다른 변이가 있었는지 이런 걸 확인하는 게 필요할 텐데 그러기에는 시간이 조금 짧기 때문에 그런 것보다는 여러 가지 가능성을 내포해서 인과관계가 떨어진다고 발표가 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앵커]
교수님 말씀을 정리해 보면 잠시 뒤에 물론 방역당국의 공식적인 발표가 나오겠지만 현재까지 추정하시는 바로는 인과성이 없다는 쪽으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 그래도 잠깐 언급은 하셨지만 20대와 40대같이 젊은층도 포함되어 있어서 이 부분은 어떻게 나올 것 같습니까?

[유병욱]
이런 경우에는 언론에 보도가 될 때 저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내용을 접하면 20대, 40대 접종과 시간 경과성 사망이라고 나온 게 아니라 접종 후 20대, 40대 사망. 그러다 보니까 굉장히 크게 와 닿더라고요.

그런데 지금 이 예방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과정을 보면 의료진과 그다음에 중증장애시설 또는 요양병원, 요양시설에 입소하신 분들이다 보니까 기본적으로 중증 질환을 앓고 계신 분들이 접종을 받는 거지 20대, 40대 경제활동을 하시는 분들이 받은 게 아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젊고 건강한 사람들의 예방접종에서 나타난 건 아니라고 판단하고요.

그것에 대해서는 곧 발표가 나겠지만 젊은 분들에서의 기저질환 없이 발생하는 경우라 하면 꼭 부검을 통해서 선후 인과관계가 밝혀져야지만 국민 여러분들도 안심하고 따라서 예방접종이 가능할 거라고 판단됩니다.

[앵커]
지금 그래픽에서 보시는 것처럼 나이 상관없이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고요. 때문에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은 백신접종에 대해서 우려를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일 수도 있는데. 기저질환이 있을수록 오히려 백신을 맞아야 합니까?

[유병욱]
이 부분은 제가 환자분들한테도 설명을 드리는데요. 중증 기저질환이라는 단어와 만성 관리질환이라는 걸 따로 생각하는 게 좋습니다.

저도 오십이 되면서 고혈압, 당뇨, 이상혈지증 중에 고지혈증 약을 먹을 준비를 하고 있거든요. 그러면 저는 기저질환 환자죠. 하지만 만성 관리질환환자라고 저는 평하고 싶습니다.

건강한 50대, 건강한 60대, 만성관리질환. 이런 분들은 젊고 건강하신 분들보다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때 여러 가지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예방접종하는 게 맞겠죠.

그렇지만 중증 기저질환으로 입소 중이신 분들 중에서 좀 더 꼼꼼하게 선별해서 당일 예방접종이 가능한지 또는 예방접종을 연기해서 상태를 좀 더 확인하는 검사가 필요한지 또는 이렇게 판단할 수도 있습니다.

입소시설에 예를 들어서 87세 고령에 본인 가족을 못 알아보시는 상태로 오랜 기간 동안 뇌혈관질환으로 계신 분인데 지속적으로 호흡 질환이 폐렴도 오고 면역이 많이 악화되어 있는 분이다.

그렇다고 하면 의료진으로서 판단해서 그분을 제외한 다른 분들을 신속하게 예방접종을 해서 집단면역을 하고 그분에 대해서는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서 조금 기다리는 그런 유연함을 가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예방접종이 초기 단계에서 예방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른 사망자 숫자가 올라가면 마치 2020년도에 있었던 것처럼 독감 예방접종률이 떨어지는 그런 선후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걸로 인해서 접종이 낮아질 수도 있거든요. 따라서 실질적으로 기저질환분들, 만성질환을 가지신 분들은 당연히 빨리 접종을 하시는 게 맞고요.

시설에 오랫동안 계셨던 분들은 당신 또는 당신의 가족분들, 의료진들과 충분히 상담을 해서 예방접종 시행 연기 또는 나중에 11월 이후에, 이번에 넘기고 11월 이후에 추이를 보면서 예방접종을 하되 주변에 있는 분들의 예방접종을 끌어서 그 동일집단 안에 집단면역을 빠르게 형성하는 새로운 전략도 고려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질병관리청의 발표가 애초 2시 20분쯤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됐는데 조금 늦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야기를 좀 이어가보겠습니다.

물론 아직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요. 백신 접종 이후에 사망사례가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인지 한번 알아봐야 될 것 같은데. 준비된 그래픽이 있습니다.

띄워주십시오. 지금 영국, 독일, 캐나다, 프랑스 등 다른 나라와 우리나라를 비교한 건데 어떻습니까, 수치 자체가?

[유병욱]
우선 환자 가족분들하고 실질적으로 접종 후 사망이라고 하는 좀 자극적인 보도를 받은 분들한테...

[앵커]
교수님, 잠시만요. 브리핑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브리핑 듣고 나서 다시 한 번 얘기 나누겠습니다. 현장으로 바로 가보겠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코로나19 국내 발생 및 예방접종 현황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3월 8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35명이며 해외 유입 사례 11명이 확인되어 현재까지 총 누적 확진자는 9만 2817명입니다.

현재는 7701명이 격리 중에 있으시고 위중증환자는 128명, 사망자는 어제 8분이 사망하셔서 누적 사망자는 1642명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제 개별 사례에 대해서는 브리핑 자료로 갈음하고 지난 1주간의 방역관리 상황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최근 1주간 일일 평균 371.7명으로 직전 1주보다는 2.3명, 0.6%가 증가하였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최근 1주간 일일 평균 19.4명으로 2월 2주의 평균 30명대에서 20명대 미만으로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감소 경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권역별 발생현황을 보시면 수도권 그리고 충청, 경남, 제주권은 지난주 대비 증가하였고 호남, 경북, 강원권의 경우에는 전주에 비해서 감소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감염 경로를 보시면 선행 확진자하고의 접촉이 34.5%, 집단발생이 31.7%이며 해외 유입 사례가 5%입니다. 병원 및 요양시설에서의 발생 비율이 지난 2월 3주에 13% 대비 지난주에는 4.5%로 많이 감소한 상황입니다. 현재 감염경로 조사 중인 사례는 662명으로 전체 24.2%입니다.

신규 집단발생한 건은 지난주에 총 21건이 보고되었습니다. 가장 많은 사례는 가족 및 지인모임이 9건이었고 사업장, 특히 제조업 중심으로 한 사업장이 7건 그리고 다중이용시설이 3건 그리고 기타 동두천 지역의 외국인 노동자의 집단발생과 세종시의 군부대 집단발생이 보고되었습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지속적으로 감소 중에 있습니다. 치명률도 지난주에는 소폭 감소해서 1.77%입니다. 하지만 80대 이상 어르신들에서의 치명률은 계속 20.7%로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지난주에는 사망자가 총 37명이 발생했습니다.

대부분이 80대 어르신으로서 80대 이상이 전체 48% 정도로 가장 많았습니다. 사망자들의 주요한 추정 감염경로는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과 같은 그런 시설 및 병원에서의 사망이 43%로 가장 다수를 차지하였으며 대부분은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이었습니다.

다음은 변이 바이러스 확인 상황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3월 4일 지난주 이후에 총 248건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였습니다. 국내에서 발생된 사례 222건에 대해서는 213건에서는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되지 않았고 9건에서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되었습니다.

해외 유입의 경우는 총 26건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었고 이 중에 15건에서 변이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고 11건에서 변이바이러스가 확인이 되었습니다.

이중에 영국 변이바이러스가 16건으로 많았고 남아공 변이바이러스가 3건이었으며 브라질 변이 관련이 1건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10월 이후에 현재까지 확인된 변이바이러스는 총 182건이고 영국 변이바이러스가 154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주에 확인된 20명의 변이바이러스 감염자 중에 11명은 해외 유입 사례였고 나머지 9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사례였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 중에 2명은 검역단계, 나머지 9명은 입국 후 자가격리 중에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이 되었습니다.

국내 감염 9명은 모두 내국인으로 5개 집단사례와 관련된 확진자로 지역사회 감시 강화과정에서 시행한 변이바이러스 검사 결과 영국 변이 6건, 남아공 변이 3건이 확인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역 강화 등 변이바이러스 감시 및 분석 확대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며 특히 해외에서 입국한 자가격리 대상자 및 동거 가족은 격리해제 시까지 자가격리 생활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재차 당부를 드립니다.

지난주 인플루엔자 발생 동향은 계속해서 유행 기준 이하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 수가 지난주에 감소세로 전환되었지만 여전히 정체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사업장, 다중이용시설 등 집단발생이 증가하고 있어서 감염 확산의 위험요인과 당부사항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위험요인은 중소규모의 제조업 사업장과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집단발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경기, 충청권을 중심으로 중소 제조업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고 특히 3밀 작업환경과 기숙사, 공동거주로 인해 감염의 위험은 높지만 의료적인 접근성이 제한되어 조기에 발견이 어렵고 불법 체류 등으로 검사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상황입니다.

또한 실내체육시설 그리고 춤무도장, 음식점과 주점, 사우나, 교회, 어린이집, 학원 등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에서의 집단감염도 계속 보고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충청권 등 유행지역을 중심으로 외국인 근로자 집단거주 등 감염 취약 사업장에 대해 고용부의 특별점검과 연계해서 사업장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다음 두 번째는 3월 등교와 봄맞이 여행, 모임 등으로 인한 사람 간 접촉 증가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유흥시설,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수칙 이행에 대한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위반업체에 대한 조치를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지자체별로 고위험지역 그리고 고위험직종을 선정해서 일제검사 등 지역사회 방역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습니다. 세 번째는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지역사회 확산의 위험입니다.

오늘 보고된 것처럼 지역사회의 감염 사례에서도 변이가 발견된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해외 입국자, 내국인 포함하여 모두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해서 시행하고 있고 해외 입국자에 대해서는 입국 1회 격리해제 전 검사와 자가격리를 철저히 하는 등 변이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서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들어 가족, 지인모임 그리고 다중이용시설 등 전체 감염경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행, 나들이 등으로 인한 지역 간의 이동 또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할 경우에 확산의 위험이 함께 증가하여 방역수칙과 거리두기 준수를 지켜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첫째, 장소, 상황을 불문하고 실내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 주십시오. 둘째, 5인 이상의 집합금지 등 거리두기를 실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발열, 호흡기증상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요청을 드립니다. 다음은 예방접종 현황에 대해서 보고를 드리겠습니다.

3월 8일 기준으로 현재까지는 31만 6865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완료되었습니다. 현재까지의 접종률은 41.5%로 당초 2, 3월에 계획하고 있는 76만 명 중에 41.5%인 31만 6000명에 대한 접종이 완료되었습니다.

접종 기관 및 대상자별로는 요양병원이 81.3%, 요양시설은 49.9%, 1차 대응요원은 현재 진행 중이며 병원급 의료기관도 27.7%의 접종이 진행되었습니다.

다음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신규로 266건이 추가로 보고되어 현재까지 총 3915건이 예방접종을 맞고 이상반응이 있다고 신고가 되었습니다.

이 중에서 3866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매스꺼움, 구토 등 경미한 사례였으며 33건의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와 경련 등 5건의 중증 의심 사례가 신고되었고 사망은 현재까지 11건이 보고되어 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지난주 2월 26일부터 3월 6일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사례에 대한 주간분석 결과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현재까지는 전체 접종자 중에 1.2%에서 이상반응의 의심사례를 신고하였습니다.

성별로는 여성이 1.3%로 남성 0.8%보다 여성에서 더 많은 신고가 있었으며 연령별로는 20대가 3%, 30대가 1.7% 그리고 60대가 0.4%로 젊은 연령층에서의 이상반응 신고율이 높았습니다.

접종 대상별 신고 현황을 보면 기관 종사자는 1.2% 그리고 기관에 입원이나 입소되어 있는 환자가 0.4%의 신고율을 보였습니다.

기관 종류별로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이 1.7%로 가장 신고율이 높았고 요양병원이 0.9%, 요양시설이 0.9% 그리고 코로나19 치료병원이 0.3% 순으로 신고를 하셨습니다.

백신 제조사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1.2%, 화이자 접종 대상자가 0.3%로 이상반응을 신고하셨습니다. 신고하신 이상반응의 임상증상별로는 근육통이 가장 많아 65% 그다음 발열이 58.2% 그리고 두통, 오한 순으로 대부분 자연적인 면역 형성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 98.7%로 가장 많았습니다.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의 회의 결과는 피해조사반 반장님께서 별도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예방접종의 주의사항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당부를 드리겠습니다.

예방접종을 받으시기 전에는 건강한 상태에서 접종을 받으시고 의사 예진을 받으실 때 반드시 알레르기 병력 등 예진표를 자세히 기록해 주시길 바랍니다.

코로나19 백신 성분에 대한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 경우에는 접종을 받아서는 안 됩니다. 또한 감염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거나 발열, 급성병증이 있는 경우는 접종을 연기하셔야 됩니다.

접종 후 주의사항은 모든 접종 완료자는 예방접종 후에 15~30분간은 접종 기관에서 머물면서 아나필락시스 등의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게 필요하고 귀가 후에도 3시간 이상은 주의 깊게 관찰하고 최소한 3일간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몸상태를 관찰해 주시길 바랍니다.

예방접종 후에는 접종 부위에 통증 그리고 부기 그리고 발적 등의 국소반응이 나타날 수 있고 또 발열, 피로감, 두통, 근육통, 메스꺼움, 구토 등의 전신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접종 후 흔히 나타나는 이상반응은 2~3일 정도 내에 증상이 사라지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접종부위에 통증이나 부기가 있는 경우에 차가운 수건을 접종 부위에 대거나 전신 이상반응이 있을 때는 진통제를 복용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중증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증상이 있거나 고열이 지속되는 등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이상반응을 초과하는 그런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진료를 받고 의료기관을 방문해서 진료를 받아주실 것을 요청을 드립니다.

다음은 예방접종 피해조사 반장님께서 피해조사 결과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중곤 / 예방접종피해조사반장]
먼저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의 구성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원래 10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현재는 여덟 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의료 전문가들을 바탕으로 해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감염학 또 호흡기알레르기학 또한 신경학을 전공으로 하시는 교수님과 법의학을 전공으로 하시는 분, 면역학을 전공으로 하시는 분. 이렇게 구성이 현재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예방접종피해조사반에서의 하는 역할은 우선 백신예방접종을 하고 나서 발생하는 중증 이상 사례가 있는 경우에 그 백신의 이상 유무에 대해서 검증을 하고 또한 중증이상 반응과 백신과의 인과관계를 확인하는 작업을 합니다.

이러한 작업을 바탕으로 해서 이와 같은 예방접종 사업을 지속할 것인지, 안 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역할까지 하게 되는 것이 피해조사반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상으로 피해조사반 운영이나 구성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을 드렸고 이제부터는 어제 진행됐던 회의 결과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는 코로나19 예방접종 후에 사망하여 신고된 8분에 대한 예방접종과의 인과관계에 대해서 조사를 하였습니다.

조사를 할 때의 그 원칙은 세 가지로 나뉘었습니다. 첫 번째는 백신 자체의 이상 유무에 대한 것이고 두 번째는 백신에 의한 중증 이상 반응 특히 코로나19 백신인 경우에는 아나필락시스의 발생 여부를 같이 검토하였습니다.

세 번째로는 사망자께서 갖고 계셨던 기저질환의 유무에 대해서 검토를 하였습니다. 우선 여덟 분에 대해서 백신 자체에 대한 검사를 조사하였습니다.

우선 동일한 예방접종 약을 갖고 접종을 같은 날 하셨고 같은 장소에서 하셨던 분들께 나타나는 예방접종 중증이상반응 유무를 확인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런 데서는 아무런 동반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예방접종 자체, 백신 자체의 문제라든가 또는 백신접종과정에서의 문제는 없었다고 판단을 하였습니다.

다음으로는 수집된 자료를 근거로 해서 사망 예에 대해 검토를 하였습니다. 접종 후 급격히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질환인 아나필락시스에 해당되는 사례가 있는지를 여덟 사망례에서 조사를 하였습니다.

다행히도 아나필락시스에 해당되는 그런 증상들은 없었던 걸로 확인이 됐습니다. 또한 기저질환에 대해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대부분의 환자분께서는 뇌혈관계 질환이나 심혈관계 질환 등을 기저질환으로 갖고 있어서 기저질환의 악화에 의한 사망으로 판단을 하였습니다.

또한 사망 당시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추정되는 증상들이 있는지도 같이 검토를 하였습니다마는 특별한 이상반응의 징후가 보이지는 않았다고 판단됐습니다.

따라서 결론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사망신고된 8건에서는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과 사망과의 관련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것으로 잠정적으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다만 조사 대상자 중에서 네 분은 현재 부검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최종 부검 결과를 확인하여 예방접종피해조사반에서는 추가 평가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이상으로 어제 있었던 회의의 결과를 말씀드렸습니다.

[사회자]
그러면 이상반응 신고사례와 관련된 출입기자분들이 보내주신 사전질문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순서로는 세 번째 질문을 먼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저질환과 또 사망사례와 관련된 연관성입니다. 조용균 교수께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간과 관련된 기저질환이 없었는데 백신접종 후에 급성 간경변으로 사망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코로나19 백신으로 인한 것으로 보는지 다른 요인이 있었는지 그리고 역학조사는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조용균 / 가천의대 감염내과 교수]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8명의 환자를 리뷰하고 그중에 7번째 환자에 해당되는 사례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 환자 같은 경우에는 요양병원에 예전에 과거에 뇌출혈에 의해서 와병 상태에 있는 환자였고 자기 의사표현이 원활하지 못한 그런 환자였습니다.

백신에 의한 전격성 간염 형태의 사망은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도 보고된 사례가 없고 이 환자 같은 경우도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됐습니다.

그러면 왜 이 환자가 갑자기 간염과 함께 사망을 했는가. 어제 같이 검토를 해 본 결과 이 환자는 아마도 자기 의사표현이 원활하지 못하면서 환자의 병이 초기에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담도염에 의한 급성패혈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가장 추정이 가능한 그런 환자입니다.

그래서 이 환자는 연관성의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그렇게 판단을 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들었습니다. 앞서 교수님과도 얘기를 나누었는데 백신접종과 사망과의 인과관계는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았다는 게 핵심인 것 같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유병욱]
우선 저 같은 경우는 여덟 분 그리고 아홉 분들에 대한 개인정보가 없기 때문에 제한적입니다마는 일반적으로 요양병원에 계시거나 요양시설에 계시거나 또는 중증 장애인시설에 계셨던 분 같은 경우에는 본인이 갖고 있는 중증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고 중증 기저질환에 대해서 본인이 본인의 상태를 정확하게 표현을 못하시는 분이라고 하면 본인이 그 질환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예방접종이라는 것이 동시에 진행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지금 방금 질문이 나왔던 사례처럼 간경변이라고 하는 것은 굉장히 오랜 시간 동안 간염이 진행될 때 간경변이 되거든요.

그래서 접종받고 하루 만에 간경변이 되는 건 아니니까 이게 굉장히 단어 선택이 중요한데 전격성 간염으로 인해서 사망이 된 것으로 판단이 되지만 아마도 이 쓸개에 염증이 쌓여 있던 부분이 염증이 악화돼서 패혈증으로 사망한 것과 예방접종이라고 하는 사건이 동일하게 발생했기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파악하고 있다고 이해하시는 것처럼 나머지 분들도 그분과 그분 가족들에게 너무 죄송하지만 실질적으로 아까 제가 교통사고 말씀을 드린 것처럼 교통사고가 나고 나서 4~5분 있다가 심장마비로 돌아가셨을 때 교통사고라고 하는 사건과 심장마비라는 게 동일선상에서 시간경과적으로 있지만 실질적으로 의학적으로 연관성을 찾기 어렵듯이 현재까지는 없다고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결국 백신접종의 부작용보다는 기저질환이 악화돼서 돌아가셨을 가능성이 크다는 말씀이셨던 것 같고요. 오늘 조금 전에 나온 내용이니까 추가로 하나 더 여쭤보겠습니다.

백신접종 이후 이상반응 신고사례와 관련해서 연령별 그리고 성별로 구분한 통계가 나왔는데. 연령별로 봤을 때는 젊은층에서 이상반응 신고율이 높았고 남성과 여성 성별로 봤을 때는 여성의 신고율이 높았거든요.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요?

[유병욱]
우선 젊은 분들이 많다. 그리고 여성분들이 많다. 여기는 통계 안에 숨겨져 있는 비밀이 있습니다. 바로 표본오차에 대한 오류인데요.

실질적으로 현재 예방접종은 의료진들이 우선적으로 맞고 있지 않습니까? 간호사 선생님들이 많고 남자 간호사 선생님들도 계시지만 여자 간호사 선생님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여성에서의 예방접종률이 남성보다 지금 높은 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예전에 예방접종과 달리 굉장히 꼼꼼하게 예진을 하고. 저 같은 경우도 예방접종하고 나서 기다리는 공간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꼭 작은 것이라도 보고하고 있거든요.

따라서 젊다와 여성이라고 하는 것은 지난 며칠간 진행됐던 예방접종군의 특수성이기 때문에 대표하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요.

미국이나 유럽에서 나왔던 예방접종 후에 발열, 경증 등에 대한 표본이 오차 없이 나온 것을 보면 전 연령군에서 경증이 골고루 남녀의 차이 없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특정 젊은 사람, 여성이라고 단정짓는 것은 보고가 안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지금 백신접종 초기단계에 이어서 의료진과 요양시설과 요양병원 65세 미만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 표본, 모집단의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말씀이셨던 것 같습니다.

이어서 앞서서 말씀하시려다가 브리핑 연결 때문에 미처 말씀하지 못한 부분. 질문부터 다시 드리겠습니다. 접종 이후에 사망 신고가 접수된 비율이 우리나라가 해외와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 수준인지 이어서 말씀해 주시죠.

[유병욱]
그 부분은 어떤 숫자, 통계적으로 할 때 환자분들이 가장 많이 여쭤보시는 게 있어요. 당신이나 당신 가족이 암을 진단을 받으면 저는 5년 생존율이 어떻게 됩니까, 이렇게 물어봅니다.

왜냐하면 이런 얘기를 많이 들으셔서 그렇죠. 그랬을 때 우리는 각각 환자분한테 5년 생존율이 몇 퍼센트입니다라고 말씀드리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현재 나와 있는 이 숫자와 통계는 우리가 앞으로 예방접종의 전략을 위한 통계적 수치이지 어느 나라가 높다, 낮다를 말씀드리기 어려운데요. 예를 들어볼까요.

미국 같은 경우는 화이자사와 모더나사에서 나온 두 개의 예방접종이 진행되고 있고 최근에 얀센사가 등록을 받았죠. 그렇다면 대부분의 미국인 또는 미국에 계신 분들은 화이자나 모더나사에서 나온 예방접종을 했는데 그 예방접종 후 사망자 숫자가 세 자릿수가 넘습니다.

그렇다고 하면 특정 회사를 맞고 예방접종을 하고 악화됐다고 얘기하기는 굉장히 어렵죠. 그리고 지금 1700만 명 이상 예방접종이 진행된 영국의 경우에는 또 아스트라제네카사의 예방접종이 다수를 이루고 있는데요.

실질적으로 그 예방접종 숫자가 늘어나는 데 있어서 중요한 건 20, 30, 40, 50대의 젊은 군에서 예방접종 다수가 늘어났을 때 우리나라도 그러니까 3분기가 될 때 그때 됐을 때 정확하게 이 예방접종 후에 얼마큼 신고되느냐가 더 중요할 걸로 생각됩니다.

현재까지 보면 한국이라는 나라가 예방접종이 31만 명 정도 진행되고 대부분 의료진 또 의료진의 관찰을 받는 요양시설 입소자들이기 때문에 아주 더 꼼꼼하게 보고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중간보고서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교수님 말씀하신 걸 정리해 보면 결국 기저질환이 있으신 환자분들도 백신을 맞으라는 말씀이셨던 것 같고요. 백신과 사망과의 인과관계는 확인 안 됐다는 말씀 다시 한 번 드리겠습니다.

다만 그래도 열이라든지 근육통이라든지 이런 경증 사례는 다수가 보고되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교수님께서도 실제로 백신을 맞으셨죠?

[유병욱]
지난 토요일에 예방접종을 했고요. 제가 워낙 업무 특성상 예방접종을 굉장히 다양하게 규칙적으로 맞고 있는데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매년 맞던 독감예방접종보다는 몸이 좀 무거운 것이 사실이고 저희 동료나 선배, 후배 선생님들도 비슷한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특정 회사랑 상관없이 거의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사실 새로운 면역반응에 대해서 우리 몸이 반응하고 있는 중간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지만 이런 생각을 해봤어요.

75세 이상, 앞으로 65~74세 정도가 추가 승인을 받을 걸로 제 개인적으로 예측을 하고 있는데 75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예방접종을 받고 힘들어하실 수도 있겠다. 따라서 예진도 굉장히 중요하고 환자의 선별도 중요하고 예방접종 후에 이 퍼센트를 늘리기 위한 속도전보다는 예방접종을 전후로 해서 안전성, 예방접종은 무조건 진행을 해야 되지만 접종 후 접종받은 분들에 대해서 좀 더 모실 수 있는 그런 환경들.

제가 진행했던 예방접종 받았던 제가 근무하는 병원기관에서는 완벽하게 준비를 해서 정말 병원시설 안에서 휴식을 충분히 취할 수 있도록 준비했거든요.

하지만 그냥 독감예방접종하듯이 줄을 쭉 서서 맞고 가세요, 가세요 하는 그런 것으로 한다면 힘들어하시는 분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 봤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간략하게 그렇다면 열이 난다거나 그러면 어떤 약을 먹어야 됩니까? 타이레놀 계열의 약을 복용해야 됩니다, 이런 얘기도 있던데요.

[유병욱]
그렇습니다. 이 부분은 아직도 결정된 것은 아니고요. 이부프로펜 계열의 약물을 코로나19 환자들이 드셨더니 실제로 바이러스 감염된 분들이 중화항체율 형성률이 늦어지더라.

따라서 예방접종을 맞는 게 우리 몸에서 이겨내는 항체를 만드는 거니까 그런 근거에 따라서 이부프로펜 계열보다는 아세트아미노펜 타이레놀 계열의 약을 드시는 게 좋겠다. 사실 저도 먹었습니다.

[앵커]
효과가 있었습니까?

[유병욱]
효과 좋았습니다.

[앵커]
백신을 안심하고 맞으셔야 된다는 말씀이셨던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유병욱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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