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국 고검장회의...차기 검찰총장은? 논의 '시동'

오늘 전국 고검장회의...차기 검찰총장은? 논의 '시동'

2021.03.08. 오전 00:2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대검, 오늘 오전 10시 반 전국 고검장회의 개최
법무부, 후임 검찰총장 인선 작업 본격화
이성윤·조남관 등 거론…이르면 4월 말 취임
AD
[앵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퇴로 뒤숭숭한 분위기인 검찰이 오늘(8일) 전국 고검장 회의를 열어 조직 다지기에 나섭니다.

후임 검찰총장을 뽑기 위한 인선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퇴로 총장 직무대행을 맡은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가 오늘(8일) 오전 10시 반 첫 공식 일정으로 전국 고검장회의를 주재합니다.

회의엔 서울과 수원,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 고검장 6명 전원이 참석합니다.

이 자리에서는 먼저 윤석열 전 총장 사퇴로 혼란스러운 검찰 조직을 조기에 안정시키기 위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윤 전 총장의 사퇴 배경이 된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법안과 관련해서도 의견을 모을 계획입니다.

최근 대검이 중수청에 대한 일선 검찰청의 의견 취합을 마무리한 만큼 반대 입장이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후임 검찰총장을 뽑기 위한 인선 작업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 구성에 착수해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구성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박범계 / 법무부 장관 (지난 5일) : 당연히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를 아주 조속히 구성하려 하고 지금 몸은 여기 있지만 실질적으로 준비 단계에 들어가 있습니다.]

추천위는 김형두 법원행정처 차장과 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장 등 당연직 위원 5명과 비당연직 위원 4명으로 꾸려집니다.

추천위는 후보 천거를 받아 3명 이상을 장관에게 추천하고, 장관은 이를 존중해 총장 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제청합니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 김오수 전 법무 차관과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 등이 후보로 거론됩니다.

차기 총장은 인사청문회 등을 거쳐 이르면 4월 말이나 5월쯤 취임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강희경[kanghk@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