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만에 백신접종 30만 명 넘어..."접종 뒤 사망 9명 인과성 조사 중"

9일 만에 백신접종 30만 명 넘어..."접종 뒤 사망 9명 인과성 조사 중"

2021.03.07. 오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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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9일 만에 백신을 맞은 사람이 3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신 접종 후 9명이 숨졌고 당국은 접종과 사망의 연관성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세계적으로 사망과 접종의 인과성이 확인된 경우는 없다고 강조하며 정부를 믿고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말에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쉬지 않고 이어져 만7천여 명이 백신을 맞았습니다.

백신 접종 이후 9일 만에 누적 접종자는 31만4천여 명으로 3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우선 접종 대상자 41.2%가 접종을 마쳤으며 전 국민 대비 접종률은 0.61%입니다.

접종기관별로 보면 요양병원은 81.3%가 요양시설은 49.9%,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는 27.2%가 접종을 마쳤습니다.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은 9.3%, 1차 대응요원은 3.7%가 백신을 맞았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사람은 30만9천여 명, 화이자 백신은 5천2백여 명이 접종했습니다.

당국은 백신 접종을 시작했어도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백신에 의한 효과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최소 두 차례 접종을 하게 되면 두 달 정도의 시간적 격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그 사이에 방역적 긴장도가 완화되면 환자 수가 증가되는 그런 양상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이 의심된다는 신고는 하루 새 806건이 늘어 누적 3,689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상 반응 가운데 경련 등 중증 의심사례가 2건,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가 9건 추가됐습니다.

특히 접종 후 사망자는 2명 추가돼 누적 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2명은 모두 요양병원에 입원해있던 여성 환자로 평소 기저질환을 앓았습니다.

당국은 오늘 백신 피해조사반 첫 회의를 열고 사망과 접종의 인과성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정부는 단 하나의 사례도 결코 가벼이 넘기지 않고 전문가 중심으로 사인과 인과성을 규명해서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리겠습니다. 정부를 믿고 계속해서 접종에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당국은 접종 초반부터 사망 신고가 잇따르면서 과도한 불안감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앞으로 매주 한 차례 피해조사반 회의를 열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입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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