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전동휠체어 타던 할아버지..."길 잘못 들어"

고속도로에서 전동휠체어 타던 할아버지..."길 잘못 들어"

2021.03.04. 오전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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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불편해 전동 휠체어를 타던 80대 할아버지가 길을 잘못 들어 고속도로로 들어가는 일이 있었습니다.

자칫 큰 사고가 날 뻔했는데요.

화면으로 함께 보시겠습니다.

고속도로 양방향으로 차들이 빠르게 달립니다.

그 사이로 느릿느릿 가는 전동휠체어가 무척 위태로워 보이는데요.

사이렌을 울리며 다가간 구조대원들이 급히 할아버지를 멈춰 세웁니다.

[119구조대(오늘 오전) : 할아버지 정지하세요! 정지!]

할아버지가 천천히 전동 휠체어에서 내리고,

구조대원들은 할아버지를 부축해서 소방차로 모셔갑니다.

오늘 오전 11시 반쯤 인천 제2경인고속도로 능해 나들목 인근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인천 미추홀구에 사는 87살 유 모 할아버지가 찬거리로 쓸 생선을 사러 인천 연안부두에 갔다가 귀가하는 길에, 길을 잘못 들어 고속도로로 들어간 건데요.

이를 본 운전자들이 119에 신고했고, 구조대가 출동해 유 할아버지를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구조대원들로부터 유 할아버지를 인계받은 경찰이 자택까지 데려다줬다고 하는데요.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자칫 잘못하면 할아버지뿐만 아니라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들까지 연이어 사고가 날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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