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정의용 만난 이용수 할머니...'ICJ 제소' 어떻게?

[뉴스큐] 정의용 만난 이용수 할머니...'ICJ 제소' 어떻게?

2021.03.03. 오후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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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이용수 /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신희석 / 일본군 위안부 ICJ 회부 추진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오늘 정의용 외교부 장관을 만났습니다. 만나서 위안부 문제의 국제사법재판소 제소도 부탁을 했는데요.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이용수 할머니 직접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할머니, 나와 계십니까? 할머니, 잘 들리시죠?

[이용수]
네, 잘 들립니다.

[앵커]
오늘 정의용 장관 만나서 국제사법재판소에 가야 하는 이유를 어떻게 설명하셨습니까?

[이용수]
한국에서나 어디서나 다 재판을 했습니다마는 이것이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제는 절박한 마음으로 우리 대통령, 장관님을 만나서 우리 문재인 대통령을 좀 만나게 해 주십시오. 대통령님을 만나서 일본의 스가 총리를 끌고 국제사법재판소에 가야 됩니다 한다고 했는데 덧붙여서 하버드 대학의 교수라는 망언한 자. 역시 끌고 국제사법재판소로 가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일본 정부가 정말 아직도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지 않고 반성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할머니가 이렇게 나설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된 겁니다.

[앵커]
앞서서 할머니 대통령 만나고 싶다, 이렇게 장관에게 부탁을 했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정의용 장관은 어떻게 답했습니까?

[이용수]
저는 급하게 꼭 만나기로 해 주십시오 했는데 장관님도 확실한 대답을 하셨습니다. 꼭 만나뵙게 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앵커]
뵐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말씀을 해 주셨다는 얘기군요. 알겠습니다. 그리고 정의용 장관은 국제사법재판소 제소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뭐라고 답했습니까?

[이용수]
피해자 할머니가 하시는데 도와드려야죠 하셨습니다.

[앵커]
국제사법재판소 제소를 도와드리겠다, 이런 말씀하셨다고요?

[이용수]
네.

[앵커]
램지어 하버드 교수 논문이 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할머니도 참 화가 나셨을 것 같거든요. 이걸 어떻게 대응하는 게 맞다고 생각을 하십니까?

[이용수]
이거는 무시합니다마는 그래도 그 명문 대학의 학생들이 분노를 하고 있습니다. 이 학생들의 뜻을 보이기 위해서 이 교수를 국제사법재판소까지 끌고 가겠습니다.

[앵커]
제대로 된 사과 반성해야 됩니다. 램지어 교수도 마찬가지고요. 그리고 문 대통령 뵙게 되면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고 했는데 어떤 말씀 꼭 드리고 싶으십니까?

[이용수]
문 대통령님 만나뵈면 저 무법천지였던 일본 스가 총리, 모릅니다. 무법천지였을 때 했던 그때의 행동을 지금까지도 착각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을 깨워서 데리고 사법재판소로 가도록 문 대통령이 해 주십시오 하는 부탁을 드렸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정의용 장관도 그렇게 얘기를 했고 또 청와대에서도 조만간 준비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용수 할머니, 일본의 사죄와 반성 반드시 받아낼 수 있도록 우리 언론도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할머니 연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고요.

[이용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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