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원 든 헬스장 금고 통째로 절도' 40대 구속 심사

'1억 원 든 헬스장 금고 통째로 절도' 40대 구속 심사

2021.03.02. 오후 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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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원이 넘는 수표와 현금이 든 금고를 헬스장에서 통째로 훔친 일당 가운데 한 명이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2일) 오후 특수절도와 음주운전 등 혐의를 받는 40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 심사를 진행했습니다.

영장 심사에 출석한 A 씨는 자신이 금고를 훔치지 않았고, 다른 일당도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A 씨는 지난달 25일 새벽 일당 3명과 함께 자신이 다니던 서울 강남구의 헬스장에서 금고와 골프용품 등을 통째로 훔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금고에는 1억 천5백만 원 상당의 수표와 현금이 들어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범행 다음 날 부산 등지에서 수백만 원에 이르는 값비싼 양주를 마시는 모습 등을 자신의 SNS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어제(1일) 부산 모 술집에서 술을 마신 뒤 난폭운전을 하며 보행자와 시비가 붙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A 씨 신병을 확보한 뒤 다른 일당을 추적하면서 훔친 금고와 귀중품 등의 위치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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