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더인터뷰] 신규 확진 300명대 '정체'..."봄·새학기·변이 위험요인"

[더뉴스-더인터뷰] 신규 확진 300명대 '정체'..."봄·새학기·변이 위험요인"

2021.03.02. 오후 2:2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박상연 앵커, 강진원 앵커
■ 출연 : 정재훈 /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앞서 속보를 통해서도 전해 드렸는데 경기도 동두천시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선제검사를 진행했는데 현재까지 약 80여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내용이 조금 전에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도 포함됐습니다. 바로 전문가와 함께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교수님, 백신 접종이 시작됐는데 다행히 우려했던 중증 이상의 반응은 보고되지 않고 있는 거죠?

[정재훈]
결국은 우리가 중증 이상 반응이라고 가장 우려하는 것이 아나필락시스 같은 것들이거든요. 하지만 해외 연구 결과를 보면 아나필락시스는 10만 명당 한두 명 정도 나타나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아직 우리나라 예방접종자가 2만 명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그런 중증 이상 반응이 나타나기에는 접종량이 모자라다고 볼 수 있고요. 그리고 현재 발견된 이상 반응 같은 경우에는 대부분 경증 이상 반응입니다.

[앵커]
교수님, 그런데 경증 이상 반응이 나타난다고 하더라도 아픈 사람 입장에서는 약을 먹어야 되는 것 아니냐, 진통제를 먹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생각을 하실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약 같은 경우에도 이른바 브루펜 계열의 이부프로펜보다는 타이레놀 계열의 약을 먹는 게 좋다고 하던데 이유가 있습니까?

[정재훈]
결국은 우리가 기존에 약을 드시던 분들 같은 경우에는 백신을 접종하신다고 해서 특별히 약을 빼거나 더하실 필요는 없다고 돼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진통제 같은 경우에는 결국은 백신도 면역 반응과 염증 반응을 통해서 우리가 면역을 획득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접종 전이나 접종 직후에 진통제를 복용하시게 되면 백신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라는 그런 실험적인 연구들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백신 접종 때 이상반응, 특히 통증 같은 것을 걱정해서 진통제를 미리 드시는 것들은 권고되지 않고요.

하지만 이상반응이 좀 심해서 진통제가 필요하신 경우에는 아세타미노펜 계열의 그런 약들을 복용하는 걸 권고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말씀드린 타이레놀 계열인 거죠? 일반인분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이부프로펜 계열, 브루펜 계열은 면역효과를 좀 떨어뜨리기 때문에 자제해야 되는 겁니까?

[정재훈]
실험실에서는 떨어뜨린다고 되어 있지만 그게 현실 세계에서 큰 효과를 발휘할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의문이 있는 상태고요. 그래서 쓰셨다고 해서 백신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마는 그래도 주의하시라라는 그 정도의 의미입니다.

[앵커]
정리를 하면 백신 접종 전에는 되도록 진통제를 안 드시는 게 좋고 접종 이후에 진통제를 혹여라도 드시게 된다면 타이레놀 계열의 진통제를 드시는 게 그나마 낫다라는 말씀이신 거죠?

[정재훈]
그렇습니다.

[앵커]
접종을 시작하고 한 나흘여간이 지났습니다. 2만 3000여 명이 접종을 했는데 이 정도 속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정재훈]
결국 우리가 초기접종이라고 하는 게 집단면역을 하기 위한 접종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접종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2만 3000명 정도는 우리가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고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리고 이런 접종 시스템이 나중에 확대될 수 있다, 그런 의미로 받아들여야겠습니다.

[앵커]
지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는 있는데 65세 이상 고령층, 특히 요양시설이나 요양병원에 계신 분들은 접종 대상이 미뤄진 상태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외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층에 대한 효과가 좋다라는 결과가 나오면서 고령층에 대한 접종 시기를 앞당겨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도 나오고 있더라고요.

[정재훈]
저도 동의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결국은 우리가 아스트라제네카가 65세 이상에 대해서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은 안전성의 문제라기보다는 65세 이상에 효과를 발휘하는 근거가 모자라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임상시험이라고 하는 것은, 그러니까 임상시험의 크기가 굉장히 크면 3만 명 정도의 대상자가 참여를 하게 되는데 결국 임상시험의 결과보다 더 중요한 건 현실 세계에서 접종을 했을 때 얼마만큼 효과가 나오는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한 나라는 영국인데 영국에서는 스코틀랜드에서 지난주 먼저 1차 접종 결과가 발표되었고요. 그리고 오늘은 영국 전체의 1차 접종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그런데 그 결과를 보면 영국은 굉장히 독특하게 80세 이상의 대상자에 대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주로 사용했었거든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스트라제네카가 입원 감소, 입원 방지에 있어서는 굉장히 좋은 효과를 보였습니다. 이미 그 숫자가 수백만 명을 대상으로 한 접종 결과에서 그 정도 효과가 나왔기 때문에 저는 충분한 근거가 쌓였다고 생각을 하고요. 이 정도 근거면 우리나라도 저는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 부분도 짚어보겠습니다. 접종 인원 확대 논란도 있었는데 한 바이알 당 접종 인원을 확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 갖고 계신가요?

[정재훈]
결국 우리가 처음에 화이자 같은 경우에는 한 바이알에 5명 접종하는 걸로 돼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주사기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손실 분량이 있기 때문에 조금 여유 있게 넣어주거든요. 그런데 우리도 최소 잔량 주사기라고 해서 새롭게 나온 주사기를 사용할 경우에 5명분이 6명분량까지는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음이 증명돼 있습니다.

그런데 6명에서 7명으로 가는 것에 대해서는 어떤 바이알은 나올 수 있고 어떤 바이알은 나올 수도 없는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꼭 7명이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을 뽑아야 된다라고 강제하는 것 자체가 의료진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외국에서는 이것을 보너스라고 하거든요. 보너스라는 건 있으면 좋은 것이고 없는 게 당연한 그런 상태이기 때문에 6명까지 안정적으로 사용을 하더라도 그걸 7명까지 확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좀 무리가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리고 어려운 용어라서 다시 정리를 드리면 바이알은 한 병을 의미하는 거고 또 도즈라는 용어도 있더라고요. 도즈는 접종 횟수를 의미하는 건데 우리 정부, 그리고 다른 나라도 비슷하다고 하던데 이 제약사와 계약을 맺을 때 바이알, 그러니까 병 단위가 아니라 접종 횟수를 의미하는 도즈 단위로 계약을 했기 때문에 1병당 많은 도즈를 뽑아낸다고 해서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사에서 더 많은 병, 그러니까 바이알을 주는 게 아니고 오히려 더 많은 접종 횟수를 뽑아내면 제약사에서 주는 바이알, 병은 더 줄어들 수도 있다, 이런 지적도 있더라고요.

[정재훈]
그건 계약서상 해석에 따른 문제인데요. 그것은 계약서가 완전히 공개가 되고 실제적으로 어느 정도 도입이 되는지 확인해 봐야 될 문제고요. 아직까지는 명확하게 대답을 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앵커]
이게 잔량을 모아서 접종하는 게 안 된다고 하는 이유는 뭔가요?

[정재훈]
결국은 우리가 한 바이알이라고 하는데요. 거기서 뽑다가 보면 6명분을 뽑았는데 한 0.5명분 정도가 남아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을 모아서 1인분을 만들어서 접종해 주면 되지 않느냐 그런 의견들이 있는데요. 그렇게 되면 한 바이알에 주사기가 여러 번 들어가게 되고 그런 과정에서 감염의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그런 안전성의 문제 때문에 여러 분량을 모아서 쓰는 것은 가급적이면 자제하는 것으로 되어 있죠.

[앵커]
일단 바이알 단위로 계약을 했는지, 도즈 단위로 계약했는지 완전하게 계약서가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추가로 봐야 된다라는 말씀이 있으셨고 또 안전성과 현장 의료진에 여러 부담감이 있어서 권고된 접종 횟수로 접종하는 게 맞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실제로 정은경 청장도 이런 논란을 의식해서인지 공식 지침상으로는 원칙대로 접종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힌 상태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시청자 여러분께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에는 얀센 백신 얘기를 좀 해 보겠습니다. 국내에는 2분기에 도입될 예정인 건데 이게 한 번 접종으로 끝나는 백신이어서 게임체인저다, 이런 이름도 있다고요?

[정재훈]
결국 백신의 효과를 우리가 총 세 가지로 볼 수 있는데요. 하나는 감염을 막아주는 것이고요. 감염이 되어도 중증화가 되지 않게 해 주는 효과가 있고 다른 사람에게 전파하지 않게 하는 총 세 가지 정도의 효과가 있습니다. 그런데 얀센 백신 같은 경우에는 1회 접종을 전제로 설계가 되어 있는데 임상시험 결과가 감염을 막아주는 효과가 발표된 게 아니고 중등도 이상의 중증 감염을 막아주는 효과에 대해서 발표가 되어 있습니다.

결국은 얀센 백신의 목적이라는 것이 감염을 막아주는 것이 아니고 중증화를 막아주는 데 있어서 더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봐야 되고요. 그리고 아무래도 1회 접종하는 백신은 2회 접종하는 백신에 비해서 효과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초기 대응 측면에서 중환자를 줄이고 의료체계에 부담을 줄여주는 그런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좋은 백신이지만 이게 우리가 집단 면역의 관점에서 본다면 백신의 효과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밝혀진 게 긴급승인이 나와 있고 약 66% 정도의 중증 이상의 환자를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그 정도만 나온 것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게임체인저라고 부르기는 조금 이른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1회 접종으로 접종횟수가 적고 그리고 유통이 용이하다라는 그런 장점은 있지만 효과 면에서는 지켜봐야 된다라는 말씀이셨던 것 같고요. 현재 국내 현안과 관련해서 짚어보겠습니다. 일단 300명대를 유지하기는 했는데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닌 거죠?

[정재훈]
결국은 감염병 위기라는 게 언제든지 재확산이 가능하고요. 그다음에 우리가 1차 유행, 2차 유행, 3차 유행의 경험을 보면 사회적 거리두기나 국민들의 위기 의식이 느슨해지면 바로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가 3차 유행 같은 경우에는 완전히 확산세가 감소하지는 않고 300~500명 사이를 왔다 갔다 하고 있는 굉장히 정체된 상태인데요.

이 정체된 상태가 만약에 하나의 출발점이라고 본다면 출발점 자체가 굉장히 높이 시작을 하기 때문에 다음 유행은 더 크게 올 그런 위험성도 있는 거죠.

[앵커]
기본적으로 그 베이스라인이 높게 시작한다는 거죠.

[정재훈]
네, 그렇습니다.

[앵커]
지금 상황에서 또 우려가 되는 게 양성률로 따지면 또 적지 않은 수치이기도 하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비율도 높은 상황 아니겠습니까?

[정재훈]
결국은 우리가 확진자 숫자로만 상황을 평가하는 게 한계가 있다라는 의미고요. 확진자 숫자로만 보면 300~500명 정도가 이어지기 때문에 굉장히 안정적이다라고 볼 수 있지만 그 숨어 있는 지표들이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검사 건수가 줄었지만 양성률이 높아지면서 확진자 숫자가 계속 유지가 되는 그런 양상이거든요. 그래서 진단검사를 조금 더 늘리고 적극적으로 간다면 당연히 확진자 숫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우리나라가 그래도 긍정적인 측면은 5인 이상 집합 금지가 그래도 계속 유지가 되고 있다는 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리과학연구소라든지 여러 가지 연구 결과를 보면 5인 이상 집합 금지가 확진자 숫자를 늘리지 않는 가장 중요한 평가라는 결과가 많거든요. 5인 이상 집합금지라는 조치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는 확산세가 그렇게 커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있습니다.

[앵커]
교수님, 그리고 앞서 속보를 통해서도 전해 드렸는데 이렇게 위태위태한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경기도 동두헌시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하는 선제검사에서 현재까지 약 8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봐야 될까요?

[정재훈]
결국은 이런 클러스터라고 하는 개별적인 큰 사례들이 발견이 되는데요. 감염병 확산이 유지가 된 상태에서는 이런 클러스터는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지난 1년 동안 알게 된 것은 코로나19라는 게 굉장히 가혹한 감염병이어서 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에서 이런 확진자 발생들이 많이 생기는 경향들이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계시는 곳들이라든지 종교시설이라든지. 우리가 그동안 방역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곳에서 클러스터들이 나오는데 이 클러스터를 클러스터를 하나의 발생으로 보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취약한 지점을 찾아서 거기에 대해서 다시 방역대책을 수립하는 그런 기회로 삼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동두천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소식은 구체적인 환자 발생 경위 등이 들어오는 대로 또 저희가 정리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부터 초등학교 1, 2학년, 고3 학생들 매일 등교가 시작됐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등교를 더 확대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목소리도 나오는데 어떤 의견이신지요?

[정재훈]
결국은 우리가 지속 가능한 방역이라는 측면에서 우리가 육아의 부담과 교육의 부담이 사회적으로 굉장히 크게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결국은 코로나19가 아무리 유행이 지속된다고 하더라도 언제까지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을 수는 없는 것이거든요. 그런 측면에서는 학교는 언제인가는 문을 열어야 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과학적인 근거로 봤을 때에는 코로나19가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서는 굉장히 경하게 나타나고 사망자도 적고 그다음에 전파 능력도 떨어지는 것으로 돼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학교를 열어도 아이들 안에서는 그렇게 확산이 크지 않을 것이다, 그런 과학적인 근거가 쌓이고 있거든요.

그런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학교가 다시 문을 열게 되는 것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 사이에서의 전파는 없을 수가 있지만 교사들에 의한 전파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교사들에 대한 백신 접종이라든지 방역 대책이 어느 정도 우선적으로 수립될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을 들어보면 선생님들에 대한 백신 접종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라는 의견이신 것 같은데 그게 가능하겠습니까?

[정재훈]
결국은 우리가 우선순위라고 하는 게 어느 집단을 먼저 맞혀주게 되면 다른 집단이 뒤로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가장 우선순위로 두어야 하는 것은 어르신들이죠. 결국은 그분들이 돌아가시는 것을 막아야 되기 때문에 어르신들의 접종이 끝나고 나면 그다음부터는 어느 정도 사회의 선택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있을 겁니다.

그 정도 시기가 되면 교사들에게 우선 접종을 해서 학교를 조금 더 안정화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리고 백신 효능을 약화시키는 변이 바이러스도 걱정이 되거든요. 지금 백신 관련해서 변이 발생 그리고 확산에 따라서 접종 전략에도 변화가 필요할까요?

[정재훈]
결국은 우리가 지금 주효하게 유행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가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와 남아프리카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인데요.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 같은 경우에는 백신의 효과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남아프리카에서 발견된 변이인데요.

백신의 효과가 크게는 절반 정도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지금 백신을 그대로 유지할 경우에는 집단 면역이 형성되지 못하는 최악의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결국 우리가 지금 백신 플랫폼이라고 하는 것을 한번 남아프리카에서 발견된 변이에 맞춰서 업데이트할 필요가 있는 것이고요.

그러면 우리가 지금 2회 접종을 전제로 방역 계획이 수립이 되고 있는데 2회 접종에서 3회 접종으로 갈 수도 있고 3회 접종에서 한 번 더 접종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지금 확보한 물량에 더해서 추가적인 백신 업데이트에 대비하는 물량 확보가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고요. 그리고 업데이트 된 백신이 과연 효과가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 근거를 지속적으로 수집해야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와 함께 코로나19 관련된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