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재개한 보건소 '분주'..."주말에도 못 쉬어요"

백신 접종 재개한 보건소 '분주'..."주말에도 못 쉬어요"

2021.03.02. 오전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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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다시 시작된 보건소는 분주한 모습입니다.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에게 이상 반응은 없는지 등 확인하느라 연휴에도 쉴 수 없었다는데요.

방역 당국은 이번 달 안에 요양시설 종사자들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칠 계획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민기 기자!

접종이 계속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이곳 보건소는 조금 전에 오늘 오전 접종 일정이 끝났습니다.

지금은 접종을 마친 분들이 보건소 한쪽에 마련된 이상 반응 관찰실에서 대기하며 몸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이곳에서 접종을 마친 분은 모두 33명입니다.

근처 요양병원 5곳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 등 종사자인데요.

저희 취재진이 살펴보니, 예정된 시간보다 일찍 보건소를 찾아와 접종을 기다리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접종자 대부분이 요양시설에 근무하는 분들인 만큼, 혹시 모를 감염을 막기 위해 얼른 백신을 맞으러 왔다고 답했습니다.

오후에는 다른 요양시설에 근무하는 종사자 30여 명이 접종할 예정입니다.

이들을 포함하면 오늘 하루 70명이 이곳에서 백신을 맞는 겁니다.

백신 접종 첫날인 지난달 26일에는 모두 58명이 백신을 맞았던 것과 비교하면,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보건소도 분주한 모습인데요, 백신 접종 일정이 없던 주말에도 마찬가지로 바쁜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보건소 직원의 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지영 / 도봉구보건소 주무관 : 금요일에 접종하신 분들 혹시 접종하시고서 반응이 어떠셨는지 경과 모니터링 업무를 주로 수행했고요.]

각 보건소는 한 번에 사람들이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날짜별로 접종 대상자를 나눴습니다.

오늘처럼 오는 10일까지 매일 70명씩 접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방역 당국도 요양병원·시설 종사자, 병원급 의료기관의 종사자 그리고 1차 대응요원과 치료병원의 종사자 모두 이번 달 안에 1차 접종을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도봉구보건소에서 YTN 홍민기[hongmg122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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