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년 첫 등교...대규모 입학식 대신 작은 환영 행사

새 학년 첫 등교...대규모 입학식 대신 작은 환영 행사

2021.03.02. 오전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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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됐습니다.

정상적으로 개학이 이뤄지면서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올해 제때 입학식을 치를 수 있게 됐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다연 기자!

지금 뒤로 보이는 곳에서 행사가 진행되는 거죠?

[기자]
지금 다른 학년 학생들은 등교를 마쳤고요.

1학년 학생들이 부모님 손을 잡고 하나둘 이곳에 모이고 있습니다.

10시부터 이곳에서 신입생을 위한 작은 환영행사가 진행됩니다.

이곳에서 일정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듣고 교실로 들어가 담임과의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또 뒤로 보이는 포토존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귀가할 예정입니다.

오늘 등교하는 1학년 학생은 90여 명입니다.

올해는 연기 없이 3월에 학생들이 등교할 수 있게 되면서, 입학식도 치를 수 있게 된 겁니다.

지난해에는 4월이 되어서야, 개학 그것도 '온라인 수업'이 이뤄졌고, 5월에 접어들고서야 순차 등교가 이뤄졌죠.

올해는 오늘부터 전국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 2학년, 고등학교 3학년생이 매일 학교에 갈 수 있게 됐습니다.

오늘 이곳은 1, 2, 3, 5학년이 등교합니다.

등교하는 학생 수는 4백여 명입니다.

4학년과 6학년은 집에서 원격 수업을 듣습니다.

대신 내일은 3학년과 5학년이 온라인 수업을 듣고 4학년과 6학년이 학교에 오는 방식으로 교차 등교를 합니다.

점심시간도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학년별로 2∼30분 간격을 두고 진행됩니다.

학교는 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부모 입장에서 마냥 마음이 놓이진 않을 텐데요,

등굣길에 만난 학부모 말씀 들어보시죠.

[박신영 / 인천청량초 2학년 학부모 : 아이들이 워낙 어른들보다 잘 지키더라고요. 마스크 벗지 말라고 하면 잘 듣고…. 걱정되는 건 아이들이 많아서 아이들은 말하지 말라고 해도 말을 하고 점심시간에도 마스크 벗고 밥을 먹기 때문에 아직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아서 불안한 점이 많아요.]

다른 학교도 마찬가지 유치원생과 초 1·2, 고 3이 아닌 학년은 격주와 격일 등으로 등교 일정이 조정됐습니다.

특수학교와 소규모 학교는 2.5단계까지 매일 등교할 수 있습니다.

집단면역이 형성되기 전까지 유행 추이에 따라 등교 확대와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거리 두기 2단계에서는 밀집도 3분의 1이 원칙이지만, 최대 3분의 2까지 확대할 수 있습니다.

2.5단계로 상향되면 등교 비중은 1/3로 줄어들고 3단계 시에는 원격 수업으로 전환됩니다.

3월 등교 수업이 코로나19 재확산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는 만큼 방역 당국은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청량초등학교에서 YTN 김다연[kimdy081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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