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업체 종사자수 "역대 처음으로 감소"

지난해 사업체 종사자수 "역대 처음으로 감소"

2021.01.28. 오후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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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고용 한파로 지난해 사업체 종사자 수가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월평균 종사자'는 천8백46만9천 명으로, 지난 2019년의 월평균 종사자보다 11만8천 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월평균 사업체 종사자'가 줄어든 건 지난 2009년 6월 이 조사가 시행된 뒤 처음 있는 일입니다.

직종별로는 상용근로자가 10만2천 명으로 가장 많이 줄었고, 일정한 급여 없이 판매수수료 등을 받는 기타종사자도 5만6천 명 감소했으며, 반면 임시일용근로자는 3만9천 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종별로는 코로나19로 가장 피해가 컸던 숙박음식점업에서 13만8천 명이 줄었고 이어 제조업 5만5천 명, 사업시설관리임대업 5만2천 명 등의 순이었습니다.

또, 현재 진행되고 있는 '3차 대유행'의 여파로, 지난달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는 천835만6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만4천 명 줄어, 월별 사업체 종사자 역시 감소 폭으로는 '코로나19 고용 충격'이 본격화한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동부가 매달 발표하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는 농업 등을 제외한 고정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고정 사업장이 없는 건설업 하도급 업자에게 고용된 근로자나 가사 서비스업 종사자 등은 제외됩니다.

이승훈 [shoony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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