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교통 상황은 원활...강풍·빙판길 주의

수도권 교통 상황은 원활...강풍·빙판길 주의

2021.01.28. 오전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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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짧고 굵게 내린 눈이 차츰 그쳐가고 있지만, 수도권 일부 지역에는 아직 내리고 있습니다.

오후부터 기온이 뚝 떨어지기 때문에 빙판길 조심하셔야겠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홍민기 기자!

벌써 눈이 많이 쌓인 것 같은데요.

눈은 그쳤나요?

[기자]
제가 나와 있는 이곳 동서울터미널에도 오전 9시 반쯤부터 눈이 내렸는데요.

조금 전인 11시쯤부터 눈은 그쳤지만, 한 시간 반 동안 굵은 눈발이 바로 앞을 보기 힘들 정도로 펑펑 내렸습니다.

제 뒤에 있는 버스 터미널에선 전국 각지로 출발하는 버스가 속속 출발하고 있습니다.

아직 눈 때문에 일어난 교통 정체는 없지만, 구청 제설 차량이 도로 곳곳에 염화칼슘을 뿌리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강한 바람도 때때로 불고 있습니다.

눈발이 한창이던 조금 전에는 눈송이가 얼굴을 때릴 정도로 강하게 내리기도 했습니다.

이곳을 지나던 시민들도 우산 없이는 눈발을 견디기 어려울 정도였는데요.

기상청은 오늘 전국에 소형 태풍급에 달하는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습니다.

섬과 바닷가에선 시속 90km에 달하고, 내륙 지역에도 시속 70km에 달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눈도 오늘 오후 3시까지 3에서 8cm 정도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경기와 인천 지역에선 교통이 통제되거나 대중교통 운행이 중단된 곳은 없는 상황입니다.

서울 동부 지역에 있는 각 구청도 강풍과 눈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공사장에 있는 타워크레인은 강풍이 지나갈 때까지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는 시설이 날아가지 않도록 모래주머니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구청과 동 주민센터도 비상 대기 인력을 준비해 주택가 구조물 날림 사고 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구의동 동서울종합터미널 앞에서 YTN 홍민기[hongmg122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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