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키워드로 되돌아본 코로나19 '1년'

[앵커리포트] 키워드로 되돌아본 코로나19 '1년'

2021.01.20. 오후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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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이 본격화되며 마스크 수요가 폭증했고 품귀 대란으로 이어졌습니다.

정부는 결국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을 내놨습니다.

주민등록번호 끝자리로 나눠 지정된 날에만 1인당 2개까지, 공적 마스크를 구매하도록 한 겁니다.

이른바 '마스크 5부제'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마스크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됐습니다.

특히,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대중교통과 다중시설에는 '의무 착용' 제도가 도입됐습니다.

지난해 11월 13일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됐는데, 위반 행위가 적발되면 최고 10만 원의 과태료를 내야 합니다.

되돌아본 코로나19 1년, 또 다른 키워드 보시죠.

긴급재난지원금입니다.

지난해 5월, 코로나19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국민을 위해 정부가 지원에 나섰습니다.

애초 소득 하위 70%에 4인 가구 기준 100만 원을 주려고 했지만, 전 국민으로 대상이 확대됐습니다.

당정 협의 등을 거친 결과입니다.

1차 긴급재난지원금은 이후 선불카드와 신용카드 포인트, 지역 상품권 등의 형태로 지급됐습니다.

코로나 19는 학업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학생들의 등교가 미뤄지다가 결국,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이 이뤄졌습니다.

실제 등교는 다섯 차례 연기된 끝에 5월이 돼서야 고3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상황에 따라 학년별로 등교 인원이 조정됐고, 온라인 수업이 병행됐습니다.

늦춰진 학사 일정은 자연스레 수능에도 영향을 줬습니다.

애초 11월 19일로 예정됐던 수능은 12월에 치러졌습니다.

수능이 2주 연기된 것도, 감염병으로 미뤄진 것도, 12월에 치러진 것도 처음이었습니다.

마지막 키워드입니다.

'QR 코드'도 빼놓을 수 없겠죠.

정부는 지난해 6월, 위험 요인이 많다고 판단된 곳을 중심으로 QR코드를 도입했습니다.

헌팅포차와 감성주점, 유흥주점, 단란주점, 콜라텍, 노래연습장 등 8개 고위험시설에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했습니다.

한 달 뒤엔 전국 교회에도 적용됐습니다.

11월 7일부터는 150㎡ 이상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 제과점 등 중점관리시설 9종에서도 전자출입명부가 의무화됐습니다.

이처럼 지난 1년 동안 우리 사회는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것들을 겪었습니다.

그로 인한 상처는 아직 아물지 않았습니다.

백신 개발 등으로 희망의 빛이 보이긴 하지만, 아직 긴 터널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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