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환자 3백 명대...헬스장 등 문 열고 카페 취식 허용

신규 환자 3백 명대...헬스장 등 문 열고 카페 취식 허용

2021.01.18. 오후 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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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한영규 /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한영규 해설위원과 함께 코로나19 상황과 백신 접종에 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신규 확진자가 오랜만에 30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이렇게 환자 수가 급감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어디에 있습니까?

[한영규]
전반적인 감소추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데다가 주말에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합쳐져서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오늘 새벽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89명 나왔는데요. 이 수치는 지난해 11월 25일 이후 54일 만에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그리고 어제 휴일이어서 검사 건수가 의심신고하고 임시선별검사소 합쳐서 3만 8000여 건이었는데 평일 대비하면 한 절반 아래, 많을 때에 비하면 한 3분의 1 정도입니다. 그래서 휴일 효과도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변화가 최근 일주일에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가 처음으로 491명까지, 400명대까지 왔고요.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가 0.79로 나왔습니다. 그렇게 보면 이번 주는 어떤 달은 300명, 또는 400명, 500명 이렇게 발생하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이 됩니다.

[앵커]
새로운 거리두기 조정 방안이 오늘부터 시행이 되면서 달라지는 점들이 있는데 영업금지됐던 곳들을 많이 완화하지 않았습니까?

[한영규]
그렇습니다. 수도권 같은 경우 실내체육시설, 노래방, 학원 이런 곳이 영업금지가 됐었는데 영업재개를 허용을 했습니다. 그래서 카페 같은 경우에는 전국적으로 배달하고 포장만 허용하다가 밤 9시까지 실내에서 취식할 수 있도록 바뀌었고요. 그리고 수도권은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이 그동안 운영이 중단됐었다가 시설 면적 8제곱미터당 1명, 이렇게 인원 제한을 두면서 밤 9시까지 운영을 할 수 있도록 그렇게 됐습니다. 다만 줌바나 스피닝이나 에어로빅 같이 격렬한 단체운동은 계속 금지가 되고요. 그리고 또 큰 변화가 종교시설 같은 경우에 수도권은 좌석 수의 10%, 비수도권은 20%에서 사람이 모여서 대면예배라든가 종교활동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소모임, 식사 이런 것은 여전히 금지가 되고요. 이번 완화 조치로 인해서 수도권에서는 한 11만 2000곳 정도의 다중이용시설이 영업을 재개하게 됐고 그리고 전국적으로 카페는 한 19만 곳 정도 되는데 실내에서 손님을 맞을 수 있게 됐습니다.

[앵커]
일단 영업이 금지됐던 곳 가운데 일부가 영업을 할 수 있게 된 거예요. 그래도 여전히 불만 있는 업종들이 있지 않습니까?

[한영규]
이게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반응이 굉장히 다른데요. 카페 같은 경우에는 매장 내에서 취식이 가능하게 됐기 때문에 굉장히 환영한다는 입장이고 헬스장이나 노래방 같은 경우는 다시 문을 열게 돼서 숨통이 좀 트였다, 그래서 다행이다, 이런 반응과 함께. 다만 인원제한이 까다로워서 거기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고 식당이나 주점 같은 경우에는 영업시간이 밤 9시까지인데 사실은 밤 10시나 11시까지 연장해 주기를 희망했었습니다. 그렇지만 밤 9시로 그대로 영업시간 제한이 유지되다 보니까 좀 실망한다, 그런 반응이 있고요. 그러다 보니까 지자체 가운데 대구시와 경주시는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을 밤 11시까지 허용하겠다, 이렇게 발표를 했다가 이게 중앙정부와 협의가 안 됐고 또 풍선효과가 나타날 우려도 있고 다른 지자체에서 반발하고 이러다 보니까 철회를 하는 일도 있었고요. 또 광주시에 있는 유흥업소 주인들은 과태료 같은 불이익도 감당하면서 오늘부터 영업을 재개하겠다, 이런 반발 움직임도 있는 게 사실입니다.

[앵커]
그리고 또 설 연휴 특별방역대책도 나왔습니다. 지난 추석 연휴에도 고향을 방문하는 걸 자제해 달라고 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인 거죠?

[한영규]
지난해 추석 연휴와 거의 비슷한 내용의 설 연휴 특별방역대책이 나왔습니다. 적용기간은 다음 달 2월 14일까지고요. 그 내용은 고향이나 친지 방문, 그리고 여행을 자제해 달라, 그런 당부입니다. 그리고 철도 같은 경우는 창가 좌석만 팔게 되고 고속도로 통행료는 받게 되는, 유료로 운영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추모, 성묘 같은 경우는 온라인으로 할 수 있도록 이렇게 준비를 한다는 내용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노르웨이에서 백신 접종을 맞은 고령자 29명이 사망했다는 뉴스가 있었잖아요. 이와 관련해서 정부가 앞으로 우리나라 백신 접종 계획할 때 참고하기로 했죠?

[한영규]
그렇습니다. 노르웨이에서 백신 접종한 뒤에 요양원 거주자 29명이 숨지는 일이 발생을 했습니다. 현재 노르웨이는 한 4만 2000명 정도 백신 접종을 받았고 백신 종류는 전부 화이자 백신입니다. 그 가운데 75세 이상이고 심각한 기저질환이 있는 요양 거주자 29명이 사망한 것인데요. 그래서 노르웨이 의약품청에서 13명에 대해서 부검을 하면서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백신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이렇게 조사를 하고 있는데요. 다만 제조사인 화이자는 예상했던 부작용 그런 범위 안이다. 다시 말해서 매스꺼움, 구토, 발열, 이런 것인데 이것은 경미한 부작용이라고 할 수 있지만 고령자면서 심각한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이것이 기저질환을 악화시켜서 숨지는 경우까지 이어지지 않았나 이렇게 예측이 되고요. 그렇지만 이게 사망과 직접적인 연관관계, 인과관계라고는 할 수 없고요. 백신은 전체적인 안전성, 이런 건 다 검증이 된 경우입니다. 따라서 노르웨이 사례는 우리나라도 백신 접종 전략을 세울 때 참고를 해야 되는데 고령자면서 심각한 기저질환이 있고 다른 질병으로 인해서 말기 상태인 환자들도 있습니다. 과연 그분들한테 백신을 접종하는 게 이득이 되겠느냐. 백신 접종으로 인한 손해가 더 클 수도 있으니까, 그런 경우, 고령자이면서 또 말기질환자이고 심각한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 과연 백신 접종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 이것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서 판단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한영규 해설위원과 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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