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특보에 출근길 '걱정'...대중교통 증편 등 대응 총력

대설특보에 출근길 '걱정'...대중교통 증편 등 대응 총력

2021.01.18. 오전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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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곳곳에 대설주의보가 떨어져 있는데요.

출근 시간대에 눈이 내려 교통 체증이 심해질 우려도 있어 보입니다.

각 지자체는 대중교통 운행을 늘리고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수도권 출근길 상황 어떤가요?

[기자]
본격적인 출근 시간대를 앞두고 다소 이르게 나온 시민들도 보이는데요.

차가 몰리는 이곳 여의도 환승센터나 주변 마포대교가 아직 크게 붐비진 않습니다.

도로에도 눈이 쌓여있지 않아서 소통도 원활한 편인데요.

서울 일대에서는 눈 때문에 교통 체증이 빚어지는 모습을 보긴 어렵습니다.

대설주의보 등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지만, 기상청에서 발표한 오늘 서울지역 적설량은 0.1cm 수준입니다.

서울시 전체속도는 시속 26km로 원활한 편이고 도심 전체속도도 시속 24km 수준입니다.

다만 기상청은 아침 8시를 전후로 출근 시간 중에 눈이 내릴 수 있어 교통 혼잡이 우려된다며 차량 운행에 유의할 것을 거듭 당부했는데요.

대설특보가 떨어진 수도권 각 지자체는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해 제설 작업 등을 진행했는데요.

서울시는 어제저녁 6시부터 제설 2단계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인력 8천여 명과 제설차 천여 대가 눈길을 치우는 작업에 투입됩니다.

경찰도 교통 대란이 우려되는 221곳에 교통기동대 등을 배치합니다.

경기도와 인천 역시 비상 1단계 근무에 들어가 결빙 취약 구간에 제설기와 제설차를 투입했습니다.

출근길 폭설 우려로 대중교통도 늘려서 운영하는데요.

가장 출근길이 붐비는 서울시는 아침 7시부터 오전 9시까지인 지하철과 시내버스 집중배차시간을 오전 9시 반까지 30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하철은 평소보다 36회 늘려 운행되고, 시내버스도 전 노선 모두 최소 배차간격 운행이 30분 연장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기상청은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어쩔 수 없이 차량을 운행할 때는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 환승센터에서 YTN 정현우[junghw504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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