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8살 미취학 아동 숨진 채 발견...경찰, 모친 조사 중

인천에서 8살 미취학 아동 숨진 채 발견...경찰, 모친 조사 중

2021.01.16. 오전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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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주택에서 8살 여자아이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어제(15일) 오후 3시 30분쯤 인천 문학동에 있는 주택에서 8살 A 양이 숨진 채 발견돼 어머니 40대 B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B 씨는 "아이가 사망했다"고 직접 신고한 뒤 집안 화장실 바닥에 쓰러진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집에선 옷과 이불이 탄 흔적이 있었지만,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연기를 흡입한 B 씨는 병원 치료 뒤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양은 출생신고가 되지 않아 미취학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 양 시신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A 양의 시신이 부패가 진행돼 있었다며 B 씨가 딸과 함께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조사되면 살인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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