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콥, 상주시 상대 행정소송…"방역 협조해와"
"앞에선 협조, 뒤에선 정반대 지침" 증언 나와
’열방 센터’ 무관 사례 계속 나와…제보도 잇달아
"앞에선 협조, 뒤에선 정반대 지침" 증언 나와
’열방 센터’ 무관 사례 계속 나와…제보도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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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백 명대 확진자가 나온 BTJ 열방 센터 발 집단 감염 사태가 소송전으로 이어지게 됐습니다.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는데도 시설을 폐쇄한 상주시의 조치가 과했다며, 열방 센터 운영 주체인 선교 단체 인터콥이 행정 소송을 낸 건데요.
실제로 방역 협조가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해봤습니다.
팩트와이, 김대겸 기자입니다.
[기자]
700명대를 넘어 여전히 그칠 줄 모르는 'BTJ 열방 센터'발 집단 감염.
지난 11일, 열방 센터를 운영하는 인터콥 측은 방역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호소문을 올렸습니다.
[강요한 / 인터콥 사무총장 : 코로나나 방역에 대해서는 저희가 철저히 동의하고 지키고 다 합니다. 방역본부가 제한하는 것들을 다 했죠.]
시설 폐쇄 조치가 과하다며 상주시를 상대로 행정명령 취소 소송까지 제기했습니다.
▲ 선교 모임 중단?
지난 3일 상주시가 내린 행정 명령입니다.
BTJ 열방 센터 방문자나 관계자 등 관계되는 사람은 모일 수 없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YTN 취재 결과 점조직 형태의 모임은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각 지부 별로 5명에서 10명 안팎이 모여 2박 3일 온라인 예배를 연 정황이 포착된 겁니다.
[A 씨 / 인터콥 온라인 모임 참가자 : 협조한다고 공지 띄워놨으면 모임을 취소하든가 줌에 대한 모임을 개인적으로 1:1로 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고 모여서 예배하고 있고….]
일요일 예배를 제외한 교회 관련 모임 전면 금지 조치와 전국으로 확대된 5인 이상 모임 금지 수칙 위반입니다.
▲ 방역 협조 당부해 왔다?
인터콥이 앞에선 방역 조치에 협조할 것을 당부하면서 뒤로는 정반대의 지침을 내렸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A 씨 / 인터콥 온라인 모임 참가자 : 보건소에서 연락 오면 받지 말고, 특히 경북 지역 번호 054에서 오는 번호는 절대 받지 마라!]
당국의 추적을 의식한 듯 참가비는 현금을 고집하고, 휴대전화를 끄라는 지시도 있었습니다.
▲ 참가자 명단 모두 제출?
인터콥이 방역 당국에 제출한 선교 캠프 참가자 명단도 가짜라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A 씨 / 인터콥 온라인 모임 참가자 : 우리는 이 사람들처럼 정부에 모든 정보 내주면 안 된다. (신천지) 이만희가 정부에 사과하고 그건 결국 진 거다.]
YTN에도 인터콥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람이 선교 캠프 참가자로 분류됐다는 제보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박 모 씨 / 허위 명단 제출 의혹 제보자 : (아이들) 학원을 매일 매일 차로 태워다 줘요. (상주를) 가본 적도 없어요. 명단을 내려면 정확한 명단을 내지 왜 허위로 기재해서….]
인터콥의 겉과 속이 다른 태도에 역학 조사와 방역 조치는 더욱 늦춰지고 있습니다.
YTN 김대겸[kimdk1028@ytn.co.kr] 입니다.
리서처 김미화 [3gracepeace@naver.com]
인턴기자 이수현 [lsh1229@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수백 명대 확진자가 나온 BTJ 열방 센터 발 집단 감염 사태가 소송전으로 이어지게 됐습니다.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는데도 시설을 폐쇄한 상주시의 조치가 과했다며, 열방 센터 운영 주체인 선교 단체 인터콥이 행정 소송을 낸 건데요.
실제로 방역 협조가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해봤습니다.
팩트와이, 김대겸 기자입니다.
[기자]
700명대를 넘어 여전히 그칠 줄 모르는 'BTJ 열방 센터'발 집단 감염.
지난 11일, 열방 센터를 운영하는 인터콥 측은 방역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호소문을 올렸습니다.
[강요한 / 인터콥 사무총장 : 코로나나 방역에 대해서는 저희가 철저히 동의하고 지키고 다 합니다. 방역본부가 제한하는 것들을 다 했죠.]
시설 폐쇄 조치가 과하다며 상주시를 상대로 행정명령 취소 소송까지 제기했습니다.
▲ 선교 모임 중단?
지난 3일 상주시가 내린 행정 명령입니다.
BTJ 열방 센터 방문자나 관계자 등 관계되는 사람은 모일 수 없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YTN 취재 결과 점조직 형태의 모임은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각 지부 별로 5명에서 10명 안팎이 모여 2박 3일 온라인 예배를 연 정황이 포착된 겁니다.
[A 씨 / 인터콥 온라인 모임 참가자 : 협조한다고 공지 띄워놨으면 모임을 취소하든가 줌에 대한 모임을 개인적으로 1:1로 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고 모여서 예배하고 있고….]
일요일 예배를 제외한 교회 관련 모임 전면 금지 조치와 전국으로 확대된 5인 이상 모임 금지 수칙 위반입니다.
▲ 방역 협조 당부해 왔다?
인터콥이 앞에선 방역 조치에 협조할 것을 당부하면서 뒤로는 정반대의 지침을 내렸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A 씨 / 인터콥 온라인 모임 참가자 : 보건소에서 연락 오면 받지 말고, 특히 경북 지역 번호 054에서 오는 번호는 절대 받지 마라!]
당국의 추적을 의식한 듯 참가비는 현금을 고집하고, 휴대전화를 끄라는 지시도 있었습니다.
▲ 참가자 명단 모두 제출?
인터콥이 방역 당국에 제출한 선교 캠프 참가자 명단도 가짜라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A 씨 / 인터콥 온라인 모임 참가자 : 우리는 이 사람들처럼 정부에 모든 정보 내주면 안 된다. (신천지) 이만희가 정부에 사과하고 그건 결국 진 거다.]
YTN에도 인터콥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람이 선교 캠프 참가자로 분류됐다는 제보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박 모 씨 / 허위 명단 제출 의혹 제보자 : (아이들) 학원을 매일 매일 차로 태워다 줘요. (상주를) 가본 적도 없어요. 명단을 내려면 정확한 명단을 내지 왜 허위로 기재해서….]
인터콥의 겉과 속이 다른 태도에 역학 조사와 방역 조치는 더욱 늦춰지고 있습니다.
YTN 김대겸[kimdk1028@ytn.co.kr] 입니다.
리서처 김미화 [3gracepeace@naver.com]
인턴기자 이수현 [lsh12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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