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설주의보로 1시간새 5cm...퇴근길 비상

수도권 대설주의보로 1시간새 5cm...퇴근길 비상

2021.01.12. 오후 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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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오후부터 수도권에는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이미 곳곳에 눈이 많이 쌓이면서 퇴근길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환 기자!

오후 내내 눈이 내리고 있는데,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지금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도로에는 많은 차량들이 서 있는 모습 보실 수 있으실텐데요.

조금 전부터 서초사거리에도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퇴근길 정체도 본격화한 모습입니다.

이곳 서초동 같은 경우에는 지난 6일 서울에서 가장 많은 10cm 이상 눈이 내렸는데요.

그때 쌓였던 눈에, 오후 내내 내린 함박눈까지 더해지면서 양이 크게 늘었습니다.

이 탓에 근처 도로가 막히면서 차량이 계속 정체하고,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이 도로 한가운데 내려서 걸어가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현재 서울과 수도권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서울 송파구와 강남구, 서초구, 강서구, 관악구, 구로구 등인데요.

경기 김포시와 고양시, 인천에도 대설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이렇게 굵은 함박눈이 내리면서 현재 서울 시내 도로 전체가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는 물론 간선도로 곳곳이 가다 서다, 반복하고 있는데요.

현재 서울 북악산길 일대 양방향이 통제됐고요.

정릉로와 사직공원 일대 거리도 막혔습니다.

큰 눈이 내리는 만큼 서울시는 제설 2단계 비상 근무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작업자 4천여 명, 제설 차량과 장비 천여 대를 동원해 제설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급경사 지역과 약 도로에는 제설제도 미리 뿌려놓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눈이 많이 쌓인 데다 밤까지 계속 눈이 내리는 만큼 교통 정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퇴근길에는 되도록 승용차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셔야겠습니다.

어쩔 수 없이 운전할 경우에는 교통 정보에 계속 주목하고, 빙판길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초역 사거리에서 YTN 김지환[kimjh070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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