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흩어진 '카드 포인트 한눈에'...이것만 보세요

[앵커리포트] 흩어진 '카드 포인트 한눈에'...이것만 보세요

2021.01.06. 오후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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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 서울 관악구 : 신용카드는 2개 정도 사용하고 있는데, 어디 앱을 들어가거나 해서 포인트를 어디 제휴회사나 이런 데서 쓰는지를 몰라서 귀찮은 것도 있고 해서 안 쓰고 있습니다.]

카드사마다 혜택이 다르니까, 또 신규 가입하면 나오는 각종 지원받으려고, 2개 이상 카드사 이용하는 분들 많으시죠.

국내 경제활동 인구 한 명당 신용카드 수는 3.9장, 대한민국 1인당 신용카드 수가 세계 4위라는 통계도 있는데요.

흩어진 카드사 포인트 한눈에 확인하고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먼저, 네이버나 다음 같은 포털에 '카드포인트 통합조회'를 검색해서 www.cardpoint.or.kr에 접속하거나,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 인포' 앱을 내려받으면 됩니다.

홈페이지는 매일 새벽 0시 30분에서 밤 11시 30분, 앱은 새벽 1시부터 밤 11시까지 이용 가능하고요.

다만 외국인은 앱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신한과 삼성, KB국민, 현대와 같은 점유율 상위 카드사는 물론 비씨카드와 제휴한 각 은행카드, 우체국 카드 포인트까지도 확인 가능합니다.

카드별 포인트와 소멸예정금액, 소멸 시기까지 알려주는 거죠.

롯데의 L포인트, KB국민 포인트리 같은 대표 포인트는 모두 해당되지만, 특정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는 제휴 포인트는 제외됩니다.

현금 전환 비율, 대부분 카드사는 1포인트=1원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현대카드만 '1.5포인트=1원'입니다.

M포인트를 현대카드 홈페이지에서 'H코인'이라는 걸로 먼저 바꿔야 하는데, '1.5M포인트= 1H코인'이 되기 때문이고요.

대부분 카드사는 신청 즉시 입금되지만, 저녁 8시 이후 신청하면 다음 날로 넘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이 사이트나 앱에서 통신요금 자동이체 카드도 바꿀 수 있습니다.

올해 말까지 전기요금이나 스쿨뱅킹, 4대 보험과 아파트 관리비까지 대상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없지 않습니다.

이용 첫날인 어제, 이용자가 너무 몰리면서 접속 불가 사태까지 벌어져 불만의 목소리도 나왔는데요.

지난 2019년 말 기준, 버려진 카드 포인트가 무려 1,170억 원 수준입니다.

소비자 손실 막자는 좋은 취지로 만들었는데 좀 지켜봐 주자, 격려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금융위는 오픈 초기를 피해서 조금만 여유 있게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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