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넘이·해돋이 시각은?...통제된 명소, 랜선으로

해넘이·해돋이 시각은?...통제된 명소, 랜선으로

2020.12.30. 오전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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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속 해넘이·해돋이…동쪽 빠르고 서쪽 늦고
충청·호남·제주도에 눈 예보…해맞이 어려울 듯
해넘이·해돋이 명소 출입 통제…"랜선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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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0년의 마지막 해넘이는 오후 5시 20분쯤, 2021년 새해 첫 해돋이는 오전 7시 30분쯤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해넘이·해돋이 명소는 모두 출입이 통제됐고 대신 랜선으로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20년의 마지막 해넘이는 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 속에서 맞게 됩니다.

해는 동쪽에서 가장 먼저 지고 서쪽으로 가면서 점점 늦게 집니다.

17시 5분, 독도에서 2020년의 마지막 해가 지고, 10분 뒤에는 강릉 경포대와 정동진에서도 해넘이를 볼 수 있습니다.

부산 해운대는 17시 21분, 서울 17시 24분, 광주도 17시 31분에 마지막 해를 배웅합니다.

이어 해남 땅끝마을 17시 34분, 마라도 17시 38분에 이어 신안 가거도에서 17시 40분, 가장 늦은 해넘이가 나타납니다.

[윤기한 / 기상청 통보관 : 내륙은 구름이 약간 낀 날씨 속에 해넘이를 볼 수 있지만, 서쪽 지역에서는 한파 속에 낮은 눈구름이 만들어져 해넘이 끝 부분은 볼 수 없을 전망입니다.]

2021년 신축년 새해의 첫해는 7시 26분, 독도에서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이어 내륙에서는 울산 간절곶에서 7시 31분에 가장 먼저 해돋이를 볼 수 있고 이어 부산 해운대 7시 32분, 강릉 정동진은 7시 39분에 첫해를 만날 수 있습니다.

대도시 일출 시각은 대구 7시 36분, 광주 7시 41분, 대전 7시 42분, 서울은 7시 48분입니다.

새해 첫날은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충남과 호남, 제주도에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 밖의 지역에서는 맑은 날씨가 예상돼 첫 해돋이를 보는 데 지장은 없겠습니다.

다만 코로나가 확산으로 12월 31일부터 1월 1일까지 해넘이·해돋이 명소의 출입은 대부분 통제됐습니다.

대신 방송이나 지자체에서 해넘이·해돋이 생중계를 계획 중이어서 랜선을 통해 각 지역을 옮겨 다니며 2020년 마지막 해넘이와 2021년 첫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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