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편지로 2차 가해"...경희대생, 김민웅 교수 비판

"피해자 편지로 2차 가해"...경희대생, 김민웅 교수 비판

2020.12.29. 오전 09:3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경희대 학생들이 김민웅 경희대 교수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의혹 사건 피해자의 편지를 공개한 일이 '피해자다움'을 강요하는 2차 가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민웅 교수의 수업을 들었다는 경희대 학생 두 명은 그제(27일) SNS에 김 교수가 피해자가 박 전 시장에게 쓴 편지를 공개한 일에 대한 비판 성명을 올리고 경희대 졸업생과 재학생의 서명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피해자가 친밀한 편지를 썼다는 이유로 성폭력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라며 언제까지 피해자가 피해자다움을 스스로 입증해야 하느냐며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사회의 다른 권력형 성폭력 피해를 막기 위해선 이러한 2차 가해를 멈춰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김 교수 측은 학생들의 문제의식에 공감한다며 함께 이야기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김 교수가 지난 23일 자신의 SNS에 피해자가 지난 2016년 박 전 시장에게 쓴 편지 세 통을 공개하며 피해자 실명이 드러났고, 이에 대해 피해자 측은 고소장을 접수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손효정 [sonhj071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