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책임수사관 91명 선발..."검사 수사 지휘 대체"

내년 1월 1일 검경 수사권조정 시행을 앞두고, 경찰이 검사의 수사 지휘를 대체할 책임수사관을 선발했습니다.

경찰청은 지난 5일, 경찰관 1,900여 명이 책임수사관 선발 시험에 응시해 최종 91명을 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선발된 91명의 계급은 주로 경위, 경감, 경정으로 형사 분야 59명, 수사 26명, 사이버 6명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책임수사관은 수사 전문성을 갖췄다는 인증 개념이라며, 검사 수사 지휘를 대체할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해마다 소수 정예를 책임수사관으로 뽑아 내년에 출범하는 국가수사본부 내 과장, 팀장 등 주요 보직을 차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