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노선 전동차 고장...퇴근길 승객 2백여 명 고립

김포골드노선 전동차 고장...퇴근길 승객 2백여 명 고립

2020.12.21. 오후 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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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1일) 저녁 6시 반쯤 수도권 지하철 김포골드노선 고촌역 부근에서 전동차가 갑자기 멈춰 섰습니다.

퇴근길 승객 2백여 명이 한 시간 동안 고립됐고, 김포골드노선 전 구간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미 기자!

지금 상황 좀 전해주시죠.

[기자]
고립됐던 승객들은 사고 발생 2시간 만에 대피를 마쳤고, 현재는 전동차를 빼내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포골드노선 양방향 운행은 여전히 중단되고 있는데요.

전동차를 빼내고 나면 밤 10시를 좀 넘어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보시는 상황은 저녁 7시 반쯤 상황입니다.

전동차 안에 다닥다닥 밀집해 고립됐던 승객들이 선로를 따라 위태롭게 이동하는 모습인데요.

사고가 발생한 건 오늘 저녁 6시 반쯤입니다.

김포공항을 출발해 양촌 방향으로 가던 김포골드노선 전동차가 고촌역 부근에서 갑자기 멈춰 섰습니다.

당시 전동차에는 퇴근길 승객 2백여 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한 시간 동안 전동차 안에 고립됐습니다.

코로나로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던 상황이라서, 호흡 곤란을 호소하는 승객도 발생했습니다.

김포도시철도는 뒤따르던 전동차로 고장 난 전동차를 밀어 대피할 수 있는 위치까지 이동시켰는데요.

사고 발생 두 시간여 만에 고장 난 전동차와 뒤따르던 전동차에 탔던 승객 모두 4백여 명이 대피를 마무리했습니다.

호흡 곤란을 호소하는 승객과 거동이 불편한 승객은 119 구급대가 이동을 도왔는데요.

대피 과정에서 2명이 타박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포시는 시청버스 2대와 예비 노선 버스 4대를 긴급 투입해 승객의 이동을 도왔습니다.

하지만 전동차 고장의 여파로 김포골드노선 양방향 운행이 2시간 넘게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김포시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김포골드노선을 이용해야 하는 승객들은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달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김포도시철도는 원인 조사는 일단 전동차를 빼내고 나서 진행할 예정이라며, 전동차 이동 작업이 마무리되면 밤 10시를 넘겨 운행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이정미[smiling3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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