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춘재 대신 20년 옥살이' 윤성여 씨 무죄...누명 벗어

속보 '이춘재 대신 20년 옥살이' 윤성여 씨 무죄...누명 벗어

2020.12.17. 오후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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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윤성여 씨에게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수원지방법원은 오늘(17일) 낮 1시 반부터 열린 재심 선고 공판에서 윤 씨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경찰의 가혹 행위와 부실한 수사로 잘못된 판결이 선포돼 큰 고통을 겪었을 피고인에게 사과한다며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피고인의 명예를 회복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재심 공판 과정에 증인으로 참석했던 이춘재도 자신이 진범이라고 밝히며, 억울한 누명을 쓴 윤 씨에게 사죄한다고 말했습니다.

검찰도 지난달 결심 공판에서 윤 씨가 진범이 아니라는 사실이 명백히 확인됐다며 무죄를 구형했습니다.

윤 씨는 지난 1988년 9월 경기 화성군에서 13살 여자아이가 성폭행을 당한 '화성 연쇄살인 8차 사건' 진범으로 지목돼 20년간 옥살이를 했습니다.

홍민기[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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