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파고다타운 관련 확진 216명...은평구 역사 등 감염 계속

종로구 파고다타운 관련 확진 216명...은평구 역사 등 감염 계속

2020.12.11. 오전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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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파고다타운·노래교실 관련 확진 216명
어제보다 서울에서만 12명 늘어…감염 규모 계속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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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을 위주로 집단 감염이 상점, 체육시설 등 모든 일상생활 공간에서 나오는 가운데 서울 종로구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216명까지 나왔습니다.

서울 은평구에 있는 역사나 중구 콜센터 등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정 기자가 나가 있는 음식점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이곳 파고다타운 관련 확진자 수는 모두 216명입니다.

오늘 서울시에서만 관련 확진자가 어제보다 12명 더 늘면서 관련 감염 규모가 계속 커지는 모양새인데요.

지난달 28일 시작된 감염은 우후죽순 번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라이브 공연이 진행되는 음식점 안에서 환기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합니다.

이곳 파고다 타운에서 확진된 사람들이 주변 다른 노래교실들을 방문해 추가 전파가 발생해 확진자 수가 늘어났습니다.

감염이 번진 이곳 탑골공원 일대가 노인들이 자주 찾는 곳이라는 점도 큰 걱정입니다.

파고다타운 감염은 수원에 있는 요양시설에서도 이어져 관련 확진자가 21명까지 나왔습니다.

이렇듯 최근 집단감염은 상점, 체육시설, 의료기관, 직장 등 사람 간 접촉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곳에서 나타나고 있는데요.

서울시는 오늘 브리핑에서 은평구에 있는 역사에서 직원 등 확진자가 모두 10명까지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직원들은 근무하면서 거리두기나 마스크 착용 등 수칙 준수가 다소 소홀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중구에 있는 콜센터에서도 확진자가 지난 9일에 8명 발생한 뒤 어제 2명 추가돼 11명까지 늘었습니다.

업무상 통화량이 많아 비말 발생이 많아 감염이 번진 것으로 보인다고 하는데요.

확진자가 다니는 교회 교인에게도 감염이 전파돼 연쇄 감염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경기도 안양시의 종교시설에서 확진자가 17명, 화성시의 학원에서도 확진자가 모두 12명 나오는 등 소규모 감염도 수도권 위주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실제로 최근 2주 동안 집계된 수도권 확진 비율을 70%를 넘겼습니다.

방역당국은 지금의 3차 유행이 가장 큰 규모의 감염으로 번지고 있다고 진단하는데요.

60대 이상 확진자 가운데 10%가 위중증으로 발전한다는 조사 결과도 나온 만큼 이동량이 많은 젊은이들만큼이나 어르신들에게도 특히 더 거리두기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종로구 파고다타운에서 YTN 정현우[junghw504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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