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휴가 내자 '생리대 사진' 요구"...인권위에 진정

"생리휴가 내자 '생리대 사진' 요구"...인권위에 진정

2020.12.08. 오전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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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에서 근무하는 여성 전화 상담사들이 생리휴가 신청에 성차별적 요구를 받고 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인권운동네트워크바람은 어제(7일)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강보험공단 하청 업체에서 발생한 생리 휴가권 침해와 인격모독, 성차별을 바로잡아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진정을 제기한 보험공단 경인3고객센터 상담사들은 생리휴가를 신청했지만 관리자들이 승인하지 않고 결근 처리하겠다며 압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일부 관리자는 "다른 회사에서는 생리대를 사진으로 찍어서 보내기도 한다"며 증빙 자료를 요구하기도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사측의 이런 행위가 여성 노동자에게 월 1회 생리휴가를 보장한 근로기준법 위반이라며 노동부에도 위법 행위를 조사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홍민기[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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