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연습장·탁구장·와인바...일상 속 감염 또 터졌다

뮤지컬 연습장·탁구장·와인바...일상 속 감염 또 터졌다

2020.12.05. 오후 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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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시설 중심 산발적 확진 급증…접촉자 추적 난항
추운 날씨 탓에 실내 환기 미흡…집단 전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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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거셉니다.

특히 서울 송파구 탁구장, 성북구 뮤지컬 연습장, 와인바 등에서 집단 감염이 또 새로 발생했습니다.

어디에도 안전지대는 없는 모습입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에 있는 한 탁구 연습장입니다.

평소 15명 안팎이 동시에 이용하던 이 시설에서 지난 1일 처음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추가 확진자 수는 나흘 만에 21명으로 불어났습니다. (누적 22명)

[탁구장 관계자 : 50대 되시는 면역력 좀 떨어지는 여자분들께서 조금 노출이 되신 것 같습니다. 운영안하고 있어요 지금, 전체가 다 자가격리 중이라서….]

서울 성북구에 있는 뮤지컬 연습장에서는 이달 초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16명이 무더기로 추가 확진됐습니다.

이 밖에도 관악구에 있는 와인바와 구로구 보험사, 영등포구 부동산 업체 등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 전파가 잇따랐습니다.

실내시설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확진 사례가 급증하면서 방역 당국은 접촉자 추적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최초 발병 집단이 뚜렷했던 지난 1, 2차 대규모 유행과는 또 다른 양상입니다.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최근 발생 양상의 특징이 소규모로 다발성이고 그리고 일상에서 전파되고 있어서…호프집, 학원 등 일상생활의 구석구석 어디에서나 나타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 최근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실내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이 이런 추세를 부추긴 것으로 보입니다.

일상 속 감염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면서 언제 어디서 걸릴지 알 수 없는 위기 상황에 놓였습니다.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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