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환자 629명...9개월 만에 최대발생

코로나19 신규환자 629명...9개월 만에 최대발생

2020.12.04. 오전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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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오늘은 629명 발생했습니다.

하루 환자가 6백 명을 넘은 것은 지난 3월 초 1차 대유행 이후 9개월 만의 일입니다.

거리두기 효과는 나타나지 않은 채 수도권과 부산 경남, 충청권 등 전국에서 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홍구 기자!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군요, 코로나19 발생 현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2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주부터 400-500명 수준을 이어가던 3차 대유행의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정점이 어디인지, 아직 모른다는 점입니다.

629명 가운데 국내 발생이 600, 해외유입이 29명입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291명, 경기 155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에서만 463명입니다.

서울과 수도권 모두, 기존 최대 발생 기록을 하루 만에 다시 썼습니다.

또 부산이 31명, 충남이 22, 대전이 21명 경남이 16명 등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경남과 충청권의 확산세가 거셉니다.

이밖에 전북이 13, 경북 9, 대구 6, 울산과 충북이 5, 강원과 전남이 3명 등입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29명으로 이 중 18명이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습니다.

사망자는 7명이 추가돼 누적 536명이고, 위중증 환자는 1명 줄어 모두 116명이 됐습니다.

오늘 629명은 지난 2월 29일, 1차 대유행 때 나온 909명에는 못 미치지만 이번 3차 유행은 규모 면에서 1차를 넘어선 것으로 보입니다.

3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온 날이 1차 유행 때는 11번이었으나 이번엔 이미 14차례나 됩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하루 천명 이상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수능을 끝낸 학생들이 긴장감이 풀어져 대거 쏟아져나오게 되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아침 중대본 회의에서 수험생들의 시험 해방감이 감염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또 이번 주말 대학별 수시전형 방역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서울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지 열흘이 지났지만 아직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주말 상황까지 보고 난 뒤에 거리두기 강화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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