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사상 초유' 코로나 수능...전문가에게 듣는 입시전략

[나이트포커스] '사상 초유' 코로나 수능...전문가에게 듣는 입시전략

2020.12.03. 오후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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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최영주 앵커, 오동건 앵커
■ 출연 :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의 대유행 속에 치러진 올해 수능이 이제 모두 끝났습니다.

시험은 끝났지만 대학입학까지 수험생들이 넘어야 할 관문은 적지 않은데요.

[앵커]
이번 수능에 대한 전반적 평가와 함께 향후 입시전략까지 짚어보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나이트포커스 오늘은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2021학년도 수능시험이 마무리가 됐습니다. 학원별로 등급별 예상 컷 점수가 나왔는데 영역별로 예상 1등급 컷 점수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임성호]
1차로 오전에는 학원 강사들과 학교 선생님들의 평가가 나왔었는데 특히 지금 1교시가 굉장히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1교시는 처음에 학교 선생님들의 평가도 그랬고 저희 회사에서도 평가가 비교적 쉽게 출제되지 않았느냐.

이렇게 반응이 나타났었는데 막상 학생들이 시험이 종료되고 표본조사를 저희가 수집하는 과정에서는 1교시가 결론적으로는 상당히 어려웠다.

1교시가 국어입니다. 그래서 작년도 1교시 국어 커트라인 1등급이 91점 정도였는데 지금 회사마다 불규칙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점수의 폭도 편차가 크게 나타나고 있는데 80점대 정도를 지금 현재 1등급 커트라인으로 볼 정도니까 학생들은 대단히 어렵게 받아들였다.

그래서 지금 아마 저녁에 이 시간에 아마 국어 과목에 대해서는 굉장히 고민이 많을 것으로 보여지고 있고 또 수학 같은 경우에 수학 가형은 지금까지 최근 연도 들어서 계속적으로 다소 쉽게 출제되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커트라인 변동은 전년도랑 거의 비슷한 수준대로 나타난다고 하지만 실제적으로 체감 난이도 자체는 수학 가형은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다.

어렵게 출제된 방향 자체가 국어처럼 크게 불규칙적으로 나타나고 이런 것은 아닌 것으로 보여지고 있고. 또 수학 나형은 문과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연도 계속적으로 어렵게 출제되었고. 6월달, 9월달에도 굉장히 어렵게 출제된 거죠. 그런데 이번 본 수능에서는 다소 쉽게 출제되어서 정상적인 자리를 찾아갔다.

이렇게 볼 수 있고. 영어는 지금 작년도가 90점 넘는 게 7.4% 정도가 나타났는데 사실 7.4% 정도라는 평가도 쉬운 수능은 아닌 정도죠. 예전에 상대평가일 때도 한 7%대 정도가 나타나면 다소 어려운 수능이었다.

이렇게 보여지는데 지금 금년도 10%대로 저희 회사는 추정을 하고 있으니까 영어는 그래도 비교적 쉽게 출제되었다 이렇게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성학원 쪽 저희가 자료를 보여드렸는데 종로학원은 달라요. 지금 보니까 더 점수가 조금 더...

[이영덕]
방금 말씀하신 대로 큰 차이는 없고 오늘 당초 얘기한 대로 국어가 평이하지 않았느냐. 그렇게 얘기가 있었는데 실제 가채점을 해 보니까 생각보다 덜 어려웠더라. 그래서 그 이유를 여러 가지로 분석할 수 있는데요.

아마 오늘 낮에는 문제만 작년 국어하고 금년 국어 문제를 놓고 선생님들하고 학원 강사들이 비교를 했을 때 문제는 평이한데 아마 수험생들이 코로나19 때문에 긴장했을 수도 있고 또 우리가 1교시가 국어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수험생이 환경 자체가 조금 달라지다 보니까 그런 탓도 있을 텐데 결국 체감 난이도가 높아지지 않았느냐.

그렇게 지금 보고 있고 나머지 과목은 예상했던 대로 가채점 결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등급 컷으로 볼 때 입시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영역이 바로 1교시 국어겠군요.

[이영덕]
그렇죠. 국어 1등급 예상 컷이 지금 88점으로 대부분 보고 있거든요.

그러면 2등급 컷이 한 80점 정도 된다 이 말은. 우리가 쉽게 얘기하면 어려운 과목이 국어였는데 어려운 과목에서 잘하면, 어려운 과목을 잘하기가 사실 쉽지는 않죠.

그런데 어려운 과목을 잘하면 상대적으로 유리하니까 결국은 인문계, 자연계 통틀어서 국어가 이렇게 출제된다고 하면 국어가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이 원래 큰 거고 지금 수학 나가 작년에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지금 예상 커트라인이 작년보다 조금 올라가서 조금은 쉬워졌는데 그래도 인문계 학생들이 주로 치는 수학 나도 당락에 큰 영향이 있지 않겠느냐. 그렇게 지금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종합적으로 생각해 보면 국어가 어렵다고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힘들게 어쨌든 수험생들이 치른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국어가 중요하고 영어도 어렵다고 말씀해 주셨고요.

[임성호]
영어는 쉽게.

[앵커]
쉬웠고. 그렇다면 지금 말씀해 주신 대로 국어, 그리고 이과 같은 경우에는 수학 가형. 여기서 지금 중요하게 갈리겠군요.

[임성호]
그렇죠. 국어가 만약에 이럴 경우, 실제 결괏값으로 이어진다고 하면 실제 정시에서는 표준점수라는 것들을 활용하게 되는데 국어, 수학 놓고 봤을 때는 국어 과목이 표준점수가 같은 점수를 받더라도 가장 높게 형성이 될 것이다.

그래서 문과든 이과든 국어 과목을 못 봤을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불리한 것들이 많다고 볼 수 있고 또 국어 과목을 상대적으로 잘 봤을 경우에는 나머지 과목을 다소 못 봤다 하더라도 경쟁력이 어느 정도 굉장히 갖춰져 있다.

만약 이 수가대로 실제 결과값이 그대로 나타난다면 국어 과목에 대한 경쟁력은 생각보다는 다소 클 것이다 이렇게 예상됩니다.

[앵커]
수능은 끝났지만 본격적인 대입은 이제부터 시작일 텐데 수험생과 학부모들, 앞으로 어떻게 대비하는 게 좋을지 궁금한 부분들 많으실 겁니다.

저희가 직접 물어봤는데요. 한번 들어보시죠.

[권용주 / 학부모]
시험이 어려웠다는 평도 있고, 쉬웠다는 평가도 있는데, 어떤 게 맞는 건지 그거에 대해서 듣고 싶고요. 또 한가지는 시험을 보러 갔더니 반에서 보통 4개에서 5개 정도 좌석이 비어져 있더라, 그러면 결국은 경쟁률 자체가 하향조정 되는 거냐 아니면 상향 조정 되는 거냐, 이런 것 좀 듣고 싶습니다.

[앵커]
수능의 전체적인 난이도에 대해서는 지금 충분히 설명을 해 주셨으니까요. 이번 수능 결시율이 굉장히 높았습니다.

13.2%나 됐는데 이게 과연 입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학부모들이 굉장히 궁금해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영덕]
오늘 수능시험을 치르겠다고 원서를 낸 학생이 49만 3000명이었거든요.

그런데 작년의 경우도 결시율이 11%가 조금 넘었고 그래서 작년하고 조건이 똑같다고 그러면 결시율이 11%인데 지금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13%로 껑충 뛴 것 아니에요.

그래서 2%가 더 올라갔는데 결국 응시자 수가 줄어들면 우리가 9등급을 매길 때 등급은 상대평가니까 1등급, 2등급, 3등급. 숫자가 줄어들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그렇게 줄어들면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했을 때 1등급, 2등급, 3등급 숫자가 줄어들면 최저학력기준을 맞추는 수험생 숫자가 작년보다 최저학력기준이 똑같다고 하면 줄어들게 되죠.

따라서 최저학력기준을 못 맞추는 학생이 작년에 비해서 많아질 가능성이 있고 그러니까 수시모집이라는 게 예컨대 논술전형 같으면 우리가 논술이 당락을 좌우하는데 논술 못 쳐서 떨어져야 되는데 수능 최저학력기준 때문에 떨어진다 이 말은 결국은 사실 나중에 수시를 못 가게 되면 정시모집은 수능으로 보기 때문에 더더욱 가기가 힘들어집니다.

그래서 결시율이 높아지면서 응시자가 줄고 거기서 최저학력기준 때문에 탈락하는 수험생들이 늘고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늘어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전체 시험 본 학생도 줄었잖아요. 그것도 영향이 좀 있나요?

[임성호]
49만 3000명이 현재 94년도 수능이 도입된 이래로 27년 만에 가장 적은 숫자죠. 47만 명대가 본 수능이 오늘 수능이 처음입니다.

여기에다 결시율까지 높아졌기 때문에 응시자 수 자체가 더 줄어들게 된 거죠.

그런데 지금 방금 소장님께서 말씀하셨듯이 결시율이 지금 현재 1교시 기준으로써 13%, 지난해 11%보다 한 2% 정도 높게 나타났는데 문제는 1교시 마치고 2교시, 3교시, 4교시째 학생들이 더 많이 빠져나간 게 문제가 심각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2교시 때 수학에서는 문과 수학에서 학생들이 더 많이 빠져나갔는지, 이과 수학에서 더 많이 빠져나갔는지 저희가 통계를 보면 지난해에는 문과 수학에서는 한 12% 정도가 빠져나갔고 이과 수학에서는 한 8% 정도대가 빠져나갔습니다.

그러면 8%, 12%보다 더 많은 학생이 금년도에서는 빠져나갔다고 추정되죠. 1교시 때 이미 2%가 더 빠져나갔기 때문에. 그리고 4교시 때가 탐구 과목인데 탐구 과목의 심각성은 더 큽니다.

탐구 과목은 사회 과목은 9개 과목 중에서 2과목을 선택하게 되어 있는데 작년 같은 경우 많이 빠져나간 과목에서는 20%가 넘어갔습니다.

그러면 금년도는 지금 1교시가 이런 상황이었다고 하면 마지막 교시에서는 잘하면 30%에 육박하는 수가 빠져나갔을 가능성이 높다.

그다음에 전년도에도 이과 같은 경우에서는 탐구2 과목 같은 경우에서는 20%가 훌쩍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금년도 1교시가 이런 추세였다고 하면 또 1교시가 가뜩이나 국어가 어려웠다라는 거죠. 그러면 나머지 시험을 보게 되는 어떤 그런 힘이 빠졌을 수 있기 때문에 탐구에서 거의 30% 정도대가 빠져나갔다고 하면 실제 응시집단 수는 자기 선택한 과목에서 1등급이냐, 2등급이냐가 중요하게 되는 거죠.

어떤 과목을 선택했느냐에 따라서 어쩌면 자기가 예상점수로써는 충분히 9등급에 들어갈 것으로 지금 현재 추정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굉장히 그 숫자가 줄어들 가능성이 과목에 따라서는 굉장히 불균등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쉽게 말하면 10등 정도 있었는데 예전 같았으면 1등급을 받을 수 있는데 이번에는 못 받는 거예요.

[임성호]
학부모님께서 경쟁률이 어떻게 되느냐고 여쭤보시던데 지금 사실은 수시에서 논술 경쟁률은 수십 대 1에서 많게는 한 400:1까지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각 대학들에서는 수시에서 수능 최저조건 충족을 요구하는 전형들이 있죠. 세 과목에서 합이 6등급을 원한다든지. 그렇게 되는데 만약에 응시자 숫자가 줄어들어서 그 1등급, 2등급을 못 맞춘 학생들이 많아진다고 하면 수능 최저등급을 못 맞춘 학생들이 많아지게 되는 거죠.

그러면 실제적으로 경쟁률은 한 50:1이지만 그 못 맞춘 학생들을 빼게 되면 실질 경쟁률은 사실 2, 3:1밖에 안 되는 대학들도 이미 전년도에 나타났습니다.

그러면 금년도의 상황에 따라서 논술 경쟁률이 수십 대 1이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수능 최저를 못 맞춘 학생들을 빼게 되면 논술의 실질 경쟁률은 미달 사태까지도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굉장히 생각해야 될 여러 가지 변수들을 짚어주셨는데 다음 궁금증을 들어보겠습니다. 다음은 현역 고3 학생 그리고 반수생 학부모이신데요. 직접 듣고 오시죠.

[김희수 / 학부모]
저희 아이는 인서울 대학교 다니면서 반수를 하는 아이인데요. 국어는 75점, 수학은 88점, 영어는 95점, 사탐은 아직 점수를 모르는데 1~2등급 정도 하고 있고요. 지금 수시에서 논술 4개 대학교, 최저가 없는 (중략) 한양대 정책학과 연대 정외과 그리고 최저가 있는 학교는 서강대 경제학과 성균관대 글로벌 경제학과 이렇게 논술 4개를 준비하고 있고요. (중략) 지금 올해가 불수능이라고 해서 등급이 확실히 몇 등급이 나올지 몰라서 (중략) 논술 응시를 다 해도 될지 아니면 정시를 노리는 것이 나을지 그것도 모르겠고요.

[앵커]
지금 학부모님들이 가장 궁금해하시는 부분들이 바로 이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결시율이 높아지면서 수능 최저등급이 있는 학교가 있고 그 학교의 논술을 치르러 갈지 아니면 최저등급이 없는 학교의 논술을 치러야 할지. 아니면 정시로 가야 할지. 이런 부분들을 지금 굉장히 궁금해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영덕]
올해 수능이 불수능이라고 하는데 불수능까지는 아니고요. 국어가 75점이면 지금 현재 3등급 수준이거든요.

그리고 수학이 88점이면 1등급 아니면 2등급까지 왔다갔다할 수 있는 수준이고 영어는 95점이면 1등급이죠.

그런데 지금 수시모집 원서를 낸 대학이 최저가 없는 한양대학 정책학과하고 연대 정치외교학과를 냈고 그다음에 최저가 있는 서강대의 경영대나 성대 글로벌경제를 냈다고 했는데요.

영어점수를 대략 따져도 정시모집에 이 방금 4개 대학을 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 4개의 대학의 논술이 이번 주말에 시행되고 연대는 다음 주 월요일에 논술이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4개 대학의 수시모집 원서를 냈는데 최저학력 기준 있는 서강대학이나 성균관대학의 최저학력은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 최저학력 기준이 문제 없더라도 정시에 가기 힘드니까 결국은 남은 기간 동안 하루이틀 남았으니까 최선을 다해서 논술 준비를 해서 결국 논술 시험을 쳐야 하고 논술을 쳐서 지금 4개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본인으로서는 최선이다.

반수를 했다고 아까 말씀하셨는데요. 작년에 어느 대학에 합격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렇게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그렇게 조언을 해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이 학부모님은 현역 고3 학생의 학부모님이시고요. 다음에 들어볼 학부모님이...

[앵커]
아니고요. 지금 들어본 분이 반수, 다음에 들을 분이 고3학생입니다.

[앵커]
죄송합니다.

[앵커]
같은 의견이신가요?

[임성호]
지금 수능 최저를 요구하는 대학과 그렇지 않은 대학을 동시에 둘 중에 어느 곳을 선택하는 것이 더 바람직할 것이냐. 이런 질문도 하셨는데 이 학생은 지금 수능 최저등급을 맞춘 학생인 거죠.

그러면 수능최저등급을 맞췄기 때문에 그 자체가 일단 경쟁력이 있는 거죠. 그렇다면 수능 최저등급을 요구하는 대학의 원서를 내는 것이 제 생각에는 일단은 바람직하다.

그런데 부모님 생각은 수능최저등급이 있는 대학에 넣었을 경우에 수능최저를 충족한 학생들의 실력이 더 낫지 않겠느냐. 조금 겁이 날 수도 있다는 거죠. 그런데 저희가 통계를 보면 꼭 논술로 합격한 학생들이 수능점수가 반드시 비례해서 좋은 관계는 아니었다는 것.

그러니까 이 학생은 아무래도 수능 최저를 충족했기 때문에 그만큼 나머지 학생들을 일단은 제친 거죠. 그러니까 그만큼 경쟁력이 있으니까 제 생각에는 수능 최저가 있는 서강대학교 같은 경우 지원해서 한번 겨뤄보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다음은 고3 수험생, 현역 수험생의 학부모의 발언 또 직접 들어보시죠.

[최용석 / 학부모]
뉴스를 보니까요. 이번에 응시율이 코로나 때문에 상당히 낮아졌다고 하는 것을 제가 봤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논술 지금 지원한 곳에 보면 최소 등급을 만족해야지 되는 조건이 있는데 그러면 여기에 악영향을 줄 것 같은데, 과연 그런지 제일 궁금하고요. 그러면 논술 최저 등급을 못 맞췄을 경우에는 수시에서 어쩔 수 없이 정시로 많이 넘어가야 할 것 같은데 그러면 정시에 지원할 때 요번 수능의 등급 분포를 어떻게 감안을 하고 전략을 짜야 하는지 그 부분이 제일 궁금하거든요.

[앵커]
논술의 전반적인 고민...

[이영덕]
똑같은 얘기인데요. 결시율이 높으니까 결시율이 최저에 영향을 미친다. 이건 누가 봐도 확실한 건데요.

그래서 본인도 지금 말씀하신 아버님도 알 수 있다시피 결시율이 최저에 영향을 미치고 최저를 못 맞출 가능성이 있다.

그것은 그 부분은 인정하고 그러면 다음 전략을 어떻게 짜야 되느냐 이건데요. 정시로 가야 되는 거죠.

정시를 가야 되는데 수시에서 최저를 못 맞췄을 경우 정시 가기가 일단 원래 원하는 대학을 가기는 쉽지 않다고 보셔야 되고 다만 정시를 간다 이 말은 지금은 그게 크게 고민할 필요 없이 12월 23일에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 내 표준점수, 내 백분위 성적이 나오니까 그때 가서 그걸 따져서 내가 어느 대학 가면 되겠느냐.

그때 가서 다시 전략을 한 번 더 짜면 되겠다. 그렇게 말씀을 드릴 수가 있고. 정시모집이 수능 100으로 대부분 대학이 뽑는데요.

수능은 100이니까 간단한 것 같아도 대학별로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르면 내가 어떤 영역을 잘하고 못했을 경우 당락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시간 여유 있을 때 대학별 요강을 꼼꼼하게 한번 미리 챙겨보는 것은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앵커]
정시 전략, 지금 가장 기본을 말씀해 주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조금 더 할 수 있는 어떤 전략이라든지 이런 건 없나요?

[임성호]
정시에서는 수능점수가 반영이 되는데 영어는 절대평가니까 조금 복잡하니까 좀 제쳐놓고 상대평가인 국어하고 수학하고 탐구 과목을 본다면 일단 대학마다 가장 그래도 중요도를 높게 보는 과목은 국어하고 수학 과목인데, 대체적으로.

내가 국어하고 수학 중에서 어떤 과목을 우선 잘했느냐. 상대적으로 같은 원점수로서 같은 90점인데 국어 과목이 어려운 과목이어서 같은 90점을 받았다고 하면 표준점수에서 높게 나타날 거고.

쉬운 과목에서 90점을 수학에서 받았다고 하면 국어보다는 낮게 나타나는 게 상식적인 점수체계인데 그러면 본인이 우세한 과목에서 무조건 가중치를 많이 두는 대학에 일단 원서를 내야겠죠.

그러면 서강대학교 같은 경우는 수학에 한 40%를 준다든지 여러 가지 대학들마다 가중치를 철저하게 분석을 해야 할 테고. 그 가중치를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거기에 대한 점수 격차는 굉장히 커지는 부분들이 될 테고 또 같은 대학 내에서도 과에 따라서 가중치가 달라집니다.

그래서 사실은 정시는 대단히 단순한 거죠. 그냥 어떤 조합에 가중치를 많이 뒀을 경우 전체 총량적인 점수가 가장 높게 형성되느냐.

그걸 찾는 것이기 때문에 그게 제일 중요하고 그다음에 실제 점수 결과가 나오면 12월 23일 정도에 결과가 나오거나 또는 그 이전에도 본인 점수를 입력을 해 보면 입시기관별 홈페이지 같은 데 들어가 보면 본인 점수를 입력하고 또 지원 대학을 하는 어떤 모의지원 같은 것을 해보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나랑 비슷한 수준대의 학생들은 어느 대학, 어느 학과의 지금 경향이 나타나는지를 속내를 보는 거죠. 그런 정보 흐름의 파악도 어떻게 보면 대단히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그러면서 전체적인 판세를 읽어내려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속에 치러진 이번 수능. 실제 시험을 접한 학생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수험생들의 목소리 직접 듣고 오시죠.

[신승민 / 고3 수험생]
수학이 제일 어려웠던 것 같아요. 가형 봤는데 가형에서 듣도 보도 못한 문제들이 많이 나와서 약간 푸는데 굉장히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아요.

[조서영 / 영등포여자고등학교]
영어 같은 경우는 확실히 연계지문이 수능 독해랑 완전 많이 나와서 수능 연계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으면 딱히 문제가 될 건 없었다고 생각해요.

[앵커]
두 분께서 말씀해 주셨듯이 수학은 조금 어려웠던 것 같고 국어 같은 경우도 사실 쉽게 출제될 줄 알았는데 가채점 결과 또 어려웠다고 분석을 해 주셨는데 어떻습니까?

이번 수능 전반적으로 초고난도 문항은 적었지만 변별력이 갖춰진 수능이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이영덕]
그렇습니다. 과목별로 난이도가 어려운 문제, 쉬운 문제, 중간인 문제를 적절하게 배합을 하는 게 원칙인데 우리가 국어에서 초고난이도 문제라고 하는 게 작년, 재작년에 그 유명한 국어 31번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런 문제는 작년부터 출제 안 하겠다고 했고 이번에도 그런 문제는 출제 안 했다고 아침에 출제위원장께서 얘기를 했고요. 실제로 그런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수학의 경우에는 학생들이 몇 년 전부터 쓰는 용어가 어려운 문제를 킬러문항이라고 그러는데 이게 수학 문제 중에서 21번, 29번, 30번인데 그 킬러 문항의 난이도가 조금 쉬워지고 우리가 준킬러문항의 난이도가 조금 높아져서 난이도 조정이 적정하게 되면서 아주 어려운 문제는 전 영역을 통틀어서 거의 없어졌다. 그렇게 이해를 하시면 되겠고요.

영어의 경우에는 대체로 평이하게 작년에 비해서 출제되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탐구 영역도 조금 짚어보고 싶은데요. 탐구 영역은 어떻습니까? 제2외국어도 있고 한문도 있고 많은 것 같은데.

[임성호]
탐구 과목이 지금 8시 10분에 문제가 공개가 됐습니다. 그래서 저희 회사도 제가 여기에 도착하기 전까지 막 끝내는 걸 보고 왔는데 일단 전년도 수준이랑 비슷했고. 보통 사회탐구 같은 과목이 과학탐구보다는 비교적 다소 쉽게 평이하게 출제되는 경향이 나타났는데 금년도에는 지금 현재 제가 얼핏 보고 나왔을 때는 사회탐구도 그렇게 만만치 않게 출제되었다.

그냥 보통 9개 과목 중에서 한 4, 5과목 정도가 만점을 맞아야만이 1등급이 될 정도로 그렇게 쉽게 출제되지는 않았다는 것으로 제가 보고 있고 과학탐구 과목도 마찬가지로 어느 정도 적절한 변별력을 갖췄지 반드시 만점을 맞아야만이 1등급에 들어온다.

이런 정도의 수준은 아니었던 것으로 평가된다면 탐구영역도 사실은 어떻게 보면 다소 만만치 않게 출제되지 않았느냐. 이렇게 지금 제가 현재 중간집계를 막 보고 여기 들어왔을 때 상황은 그렇습니다.

[앵커]
올해 뭔가 모의고사가 두 차례 굉장히 쉽게 치러졌었는데 그에 비하면 이번 수능은 다소 어려웠다라고 전반적으로 평가할 수 있겠군요.

[임성호]
모의고사도 사실은 그렇게 쉽게 출제되었다고 보기는 조금 어렵습니다. 봤을 때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좀 쉽게 출제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이런 주장들도 많이 나왔지만 사실은 6월달, 9월달 평가원 모의고사 보면 사실 정반대로 갔던 경우가 대단히 많았었죠.

그래서 오늘 아침에 출제위원장께서도 말씀하셨을 때 6월, 9월보다 더 어렵게는 출제하지 않겠다. 이런 방침을 또 말씀하셨었고 또 그러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고난도 킬러문항을 최대한 배제시키겠다.

국어에서도 독서 지문에서 어려운 제재, 소재 같은 부분을 배제시키겠다.

이런 방향으로써 했는데 사실 1교시 국어가 지금도 아마 부모님들이나 학생들은 아마 속상해하는 학생들이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이 있을 걸로 보여지는데 제가 보기에는 사실 문제 자체도 좀 어려운 부분들도 있을 수는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 특히 금년도 1교시는 사실 굉장히 극단적인 공포도 있었던 거죠.

시험장 분위기가 달라졌고 제가 아침에 잠깐 들렀을 때도 7시가 되지 않은 상황, 시험이 사실 8시 10분에 입실하고 8시 40분에 시험이 시작되는데 7시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사실 웬만한 고사장 같으면 붐비기도 하고 그러는데 어떻게 보면 을씨년스러운 분위기가 연출이 될 정도로 고사장에도 들어갔었고 또 1교시에 막상 그런 공포 분위기가 불안한 걱정이 있는 상태에서 긴 지문을 읽고 이러다 보니까 그런 어떤 코로나19의 환경적인 요인도 어느 정도는 작용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에 조금 안타깝기는 합니다.

[앵커]
여러모로 코로나19가 영향을 많이 미친 그런 수능이었는데요. 교육당국은 코로나19로 재학생이 학습에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이번에 초고난도 문제는 피했다라고 발표를 했는데 수능출제위원장의 발언 듣고 오시죠.

[민찬홍 / 2021학년도 대학수학시험능력시험 출제위원장]
<코로나>로 인해서 이번 재학생들이 <학습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고요>. 따라서 학생들이 <이번 시험>에서 <특별히 어렵다>는 <인상을 받지 않도록> 하는데 <최대한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지나치게 어려운 문항, 초고난도 문항은 피하려고 최대한 애썼습니다.

[앵커]
지금 수능출제위원장의 이야기도 그렇고 조금 전에 분석해 주신 것도 그렇고 학습 격차가 조금 걱정되기 때문에 초고난도는 뺐지만 중간에 약간 고난이도는 오히려 늘린 것 같은 느낌이에요.

[이영덕]
그런 것도 있고요. 학생들의 학습환경을 고려했다 이렇게 얘기한 것 아니에요. 그런데 재학생하고 재수생 간의 관계도 출제위원장이 언급을 했거든요.

재학생 재수생 간의 성적 격차가 말하자면 어느 정도 나느냐. 오늘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지난 6월하고 9월 모의평가를 치면서 재학생하고 졸업생의 성적 차이를 작년 6월 모평하고 9월 모평하고 비교했더니 의미 있는 차이가 없더라. 저는 그 얘기를 지난번에도 했고 오늘도 했는데요.

사실은 우리가 상식적으로 봐도 그렇고 실제 결과도 그런데 졸업생하고 재학생의 수능성적의 차이는 있죠. 있는데 금년에 많은 사람들이 걱정한 것이 고3 수험생들이 3월 초부터 학교를 두 달 가까이 원격수업을 하다 보니까 학습량이 절대적으로 불리하고 또 그에 반해서 졸업생들은 학원을 재학생들보다는 더 자유롭게 갔으니까 그런 걱정을 했는데 평가원에서 작년하고 올해하고 별 차이가 없더라. 그리고 그런 걸 고려 안 하고 출제했다고 그랬는데 실제로 차이가 없느냐 하는 부분은 작년에 차이가 있었는데 올해도 작년 정도로 차이가 났다.

[앵커]
그 차이가 유지되는군요.

[이영덕]
특별히 올해 재학생이 더 불리하지는 않았다. 이렇게 해석하는 게 정확하고요. 작년, 재작년에 평가원에서 수능성적을 전년도 성적을 공개하면서 2019학년도 수능성적에서 졸업생하고 재학생 성적 차이가 국어, 수학 가나 표준점수 평균을 보면 10점 차이가 납니다.

나고 영어는 등급이니까 표준점수가 없죠. 그래서 1등급이 재학생의 4% 정도되는데 졸업생은 23% 정도 되니까 실제로 수능에서는 그리고 수능 위주로 하는 정시에서는 재수생이 강세인 것은 맞죠.

다만 지금 수시모집이 올해 77%를 뽑으니까 다음 주 논술 있고 해서 뽑는데 거기는 재학생들이 말하자면 훨씬 많이 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수능이 재학생이 유리하니 졸업생이 유리하니 불리하니 이런 얘기는 제가 볼 때는 큰 의미는 없고 수능에서 강세인 것과 재수생이 강세인 것은 맞죠. 재학생들은 수능 위주로 안 가는 수시로 많이 가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너무 수능에 대해서 염려하지 않아도 되지 않느냐.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말씀해 주신 것만큼 재수생은 계속 잘하고 이번에 최저등급 커트라인이 조금 더 올라가게 돼서 본인이 똑같은 점수를 맞았는데 최저 기준을 못 맞추면 정시로 가야 되잖아요. 그러면 더 불리한 것 아닌가요, 이 친구들에게는?

[임성호]
사실은 수시에 떨어지게 돼서 정시에 대학을 가기는 고3 학생들이 대단히 어렵죠. 고3 학생들은 사실은 수시에 원서를 냈던 대학 자체가 정시로 갈 수 있는 대학보다는 월등히 높은 대학들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수시에서 떨어졌을 경우에 정시로 만약 가게 된다면 대폭적인 눈높이를 대학 수준을 낮추지 않고서는 굉장히 힘들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 또 거기에 반해서 재수생들은 아무래도 수능 1, 2등급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러니까 재수생들은 수능최저등급에서 조금 유리했을 수도 있고 또 설사 정시에 간다 하더라도 오늘 결시가 이렇게 많다고 하는 것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만큼 수능 준비에 자신이 없다는 얘기가 되는 거죠.

수능에 자신이 있었다고 하면 상황이 어떠하더라도 끝까지 수능시험을 봤을 텐데 나름의 기회비용을 생각해 봤을 때 수능보다는 차라리 대학별고사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던 이유 자체는 수능에 이미 자신감이 결여됐다고 볼 수 있는 거죠.

그러면 금년도에는 정시에서는 어쩌면 재수생들이 제가 보기에는 굉장히 강한 면모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예측은 됩니다.

[앵커]
그만큼 코로나19가 굉장히 영향을 많이 미친 수능이었는데 오늘 수능 당일은 오늘도 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이 있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수능은 사실 멘탈 싸움이라고 하잖아요.

이런 코로나19 속에서 치러진 수능 어땠을 거라고 보십니까?

[이영덕]
그래서 아까 앞서도 얘기했지만 아마 학생들이 수능이 2주 연기된 거거든요. 2주 연기되고 아까 얘기한 대로 원격수업도 상당히 많이 했죠.

그래서 과연 수능시험을 제대로 칠까 걱정을 하면서 그리고 전례 없이 마스크 착용하고 그리고 앞에 앞가림막 하고 그리고 환경 자체가 예전하고 다르게 시험을 쳤는데 저는 수험생 입장에서 볼 때는 누구나 조건은 똑같고 또 그동안 최선을 다해왔으니까 이제는 오늘 시험 칠 때까지 일은 잊어버리고 객관적으로 내 성적을 잘 채점해서 지금부터 합리적인 선택을 해서 최선으로 내가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도록 지혜를 짜야 되지 않느냐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모두 다 잘됐으면 좋겠는데 이게 항상 정해진 자리는 있고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기 때문에 쉽지는 않은데요. 이제 대학별로 수시전형 논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잖아요.

어떤 전략을 하면 좋을지 또 면접고사도 있고. 어떻게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

[임성호]
제가 봤을 때는 오늘 저녁에 수시에서 수능최저를 맞췄느냐, 못 맞췄느냐를 일단 확인해 봐야겠죠.

그러면 저 대학에 내가 어떻게 하든지 논술로 대학을 가보겠다고 하면 제 개인적인 생각은 수능 최저를 설사 못 맞췄다 하더라도 대학에 시험을 한번 보러 가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그 자체가 하나의 모의고사 훈련일 수도 있는 거고 실전경험일 수도 있는 거죠. 또 거기에 안 간다고 해서 그 시간에 다른 정시공부를 할 수 있고 그런 부분들은 아닌 것이기 때문에 과감하게 그런 역발상을 해 보는 것도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고 그다음에 지금 남아있는 기간 동안에 사실 수능 최저를 충족하고 논술 시험장에 간다고 하는 것은 금년도 같은 여건으로 봤을 때는 대단한 경쟁력을 가지고 가는 겁니다.

그러니까 마지막 동안에도 그 대학의 모의고사 제출했던 문제라든지, 그 대학에서 제시했던 문제라든지 그다음에 그 대학의 어떤 채점 기준 같은 것을 다시 한 번 스크린하면서 열심히 준비를 해 보는 것이 일단은 바람직하다.

그래서 설사 수능최저를 못 맞췄다 하더라도 과감하게 가서 시험을 봐봐라. 이런 것들을 권장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또 가채점과 실제 점수 사이에 오차가 있을 수 있으니까 최저기준에 못 미치더라도 가는 게 좋다.

[이영덕]
지금 아마 입시기관들 홈페이지 들어가서 열심히 예상등급하고 내 점수와 맞춰볼 텐데요. 지금 토요일, 일요일날 논술이 집중돼 있습니다. 그래서 내일 오후쯤 되면 입시기관에서 내 점수로 정시에 갔을 때 어느 대학 정도를 갈 수 있느냐.

그리고 토요일, 일요일 논술이 있는데 내가 논술 치러 갈 것이냐, 말 것이냐 결정해야 되는데 저는 최저학력 기준 부분은 저도 가능하면 되도록이면 논술 치러 가는 게 낫지 않느냐 생각을 하는데 아마 이렇게 우리가 분리해서 볼 수 있는 게 나는 12월 23일에 안 가도 최저가 확실히 맞다.

최저는 문제 없다. 아까 학부모 같은 경우는 확실히 맞는 경우가 아니에요. 나는 12월 23일날 안 가도 최저가 도저히 이것은 불가능하다. 어느 입시기관 예상등급을 봐도 나는 최저를 맞출 수 있다.

이런 경우가 있을 수 있고. 또 한 경우에는 최저가 될지 안 될지를 가봐야 알겠다 하는 학생들도 상당히 많을 겁니다.

이런 경우에는 내가 논술고사나 남은 면접구술고사도 있으니까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또 가채점이라는 게 원점수로 몇 점이면 몇 등급이다 하고 있는데 실제로 이게 입시기관 자료도 아까 보신 대로 조금 다르잖아요.

그래서 실제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는 모르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논술고사를 치러 가는 게 맞지 않느냐. 확실하게 최저가 안 되는 경우 빼고는 그렇게 학생들이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앵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군요.

[앵커]
수능은 짧게는 1년 또 그 이상 갈고 닦은 실력을 평가받는 자리인데 수능 후의 스트레스도 클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수험생들한테 조언을 해 주신다면요.

[임성호]
시험을 잘 봤으면 특별하게 스트레스가 없겠죠. 그런데 시험을 못 봤던 학생들은 사실은 하루이틀 한번 생각을 돌이켜보면서 해 보고 또 가다가 보면 정시가 됐든 또 다른 재도전이 됐든 뭔가 본인 스스로 길을 찾게 될 겁니다.

그러니까 그 최종결정을 하는 기간 동안에 좀 뭔가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는 하다 못해 가벼운 단기적인 목적, 목표라도 해서 하다못해 운전면허나 따놓는다거나 하는 것도 단기적인 목표가 될 수도 있고 뭔가를 안 해 봤던 것들을 새롭게 한번 해 보면서 시간을 조금 보내본다라면 그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뭔가 답이 하나 나오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앵커]
이 소장님도 한 말씀 해 주시죠.

[이영덕]
지금 수능시험은 끝났는데요. 수시가 남아있고 정시가 사실은 내년 1월 7일부터 원서접수를 합니다.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차분하게 쉬면서 내가 정시 전략을 어떻게 짤 것인가를 지금은 고민을 하면서 그래도 지내야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두 분 조언,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와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앵커]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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